기사상세페이지

삼성 냉장고 업데이트 먹통 왜? 전원·냉장냉동 이상, 무상수리 어떻게 받나

기사입력 2026.09.23 14:4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 이른바 ‘먹통’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문제는 냉장고의 노후나 일반적인 부품 고장과 달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9월 23일 삼성멤버스를 통해 전날인 9월 22일 냉장고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일부 고객의 냉장고 전원과 스크린에서 이상 증상이 확인됐다고 공식 안내했다.

    그렇다면 삼성 냉장고 업데이트 먹통은 왜 발생한 것일까. 이미 냉장고가 멈춘 경우 수리비는 누가 부담하고, 

    냉장고 안에 보관하던 음식물이 상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을까.

    b9129a84-3dc1-45c3-b9e5-77dd39e5d413.png


     

    삼성 냉장고 업데이트 후 먹통, 무슨 일이 있었나

    문제는 9월 22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나타났다.

    삼성전자 설명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업데이트가 잘못 배포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오류를 확인한 뒤 해당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하고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삼성멤버스에도 실제 이용자들의 사례가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9월 22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단순히 화면이나 내부 조명만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냉장·냉동 기능 자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음식물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다른 이용자들도 업데이트 이후 전원이 나갔다거나 냉장고가 멈췄다는 비슷한 증상을 올렸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단순히 화면 표시만 잘못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보기 어렵다. 일부 제품에서는 냉장고의 핵심 기능인 냉장·냉동까지 영향을 받은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났나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를 종합하면 증상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내부 조명이 켜지지 않는 현상, 화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현상, 냉장·냉동 기능이 멈추거나 냉기가 약해지는 현상등이 보고됐다.

    특히 냉장·냉동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냉장고 내부 음식물이 빠르게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는 아이스크림이 녹기 시작하거나 냉기가 빠져 다른 냉장고로 음식을 옮겼다고 호소했다.

    다만 평소 나타나는 냉장실 온도 깜빡임이나 에러코드, 소음 등 모든 냉장고 이상을 이번 업데이트 문제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업데이트 직후부터 문제가 시작됐는지, 냉장·냉동 기능이 실제로 멈췄는지 등을 확인한 뒤 서비스센터를 통해 점검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원을 껐다 켜면 해결될까?

    냉장고가 갑자기 멈추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방법이 전원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연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례 가운데는 전원 코드를 뽑았다 다시 연결하거나 차단기를 내렸다 올렸는데도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이용자 사례가 확인됐다.

    따라서 이번 업데이트 이후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면 전원을 계속 반복해서 차단하거나 임의로 여러 조작을 하기보다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의 안내를 받는 편이 안전하다.

    특히 냉장·냉동 기능이 멈췄다면 화면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제 내부 온도가 유지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삼성 냉장고 먹통 수리비는? 삼성 "전액 무상"

    가장 궁금한 부분은 수리 비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영향을 받은 제품에 대해 수리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9월 24일까지 복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대응하고 있으며, 

    아직 수리를 접수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개별적으로 안내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멤버스 공식 커뮤니티에서도 삼성전자 주방가전 담당자는 9월 23일 이번 오류를 공지하면서 서비스센터를 통해 최우선으로 긴급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a3ab25d4-4750-4e91-8df8-81bfd8b55b15.png

     

    냉장고 음식이 상했다면 보상받을 수 있나

    추석을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에서 수리 못지않게 문제가 되는 것이 냉장고 안에 보관하던 음식물 피해다.

    명절 음식이나 육류·생선·냉동식품 등을 미리 준비해 놓은 가정이라면 냉장·냉동 기능이 장시간 멈추는 것만으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 오류로 인한 식품 변질 등의 피해에 대한 보상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9월 23일 현재 구체적인 보상 기준이 확정됐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따라서 음식물 피해가 발생했다면 바로 폐기하기에 앞서 가능하면 

    냉장고 상태와 내부 식품, 제품 화면, 오류 표시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두고 서비스 접수 기록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향후 구체적인 보상 기준이 발표될 경우 피해 사실을 설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bbab1c7d-75b4-460e-b0fa-a86d08391aa8.png

     

    내 냉장고도 해당될까?

    삼성 냉장고를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제품에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공식 설명도 ‘일부 고객’에게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삼성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품 전원을 끄거나 정상 작동 중인 냉장고를 임의로 조작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9월 22일 전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전원·스크린 이상이나 냉장·냉동 기능 저하가 발생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오류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금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이번 삼성 냉장고 먹통 사태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화면이 켜지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냉장실과 냉동실에 실제 냉기가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냉기가 빠지고 있다면 문을 자주 열지 말고, 변질 우려가 큰 식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다른 냉장·냉동고가 있다면 옮겨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업데이트 이후 문제가 발생한 시점, 제품 모델명, 화면에 나타난 메시지나 에러코드 등을 기록해 두면 서비스 접수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문제는 일반적인 냉장고 고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삼성전자 역시 9월 22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추석을 앞두고 냉장고 사용이 많아지는 시점인 만큼 업데이트 이후 

    전원이나 냉장·냉동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면 단순 고장으로 생각하고 기다리기보다는 신속하게 서비스 접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