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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진 10초23 찍고 준결승 진출…한국기록까지 단 0.06초, 오늘 밤 무슨 일 벌어질까

기사입력 2026.09.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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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육상 남자 100m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 나왔다.

    나마디 조엘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23을 찍으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런데 단순히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만 보면 이번 기록의 의미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

     

    조엘진의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13. 한국기록은 김국영이 2017년 세운 10초07이다.

    차이는 불과 0.06초다. 

    100m에서 0.06초는 결코 작은 벽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 한국 남자 단거리에서 오랫동안 꿈처럼 이야기됐던 ‘10초 벽’이 다시 현실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리고 조엘진에게 그 기회가 오늘 밤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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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진 10초23, 그런데 예선 전체 기록을 보면 더 흥미롭다

    조엘진은 2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2조에서 10초2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고이케 유키와 대만의 천원푸가 나란히 10초33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록을 1천분의 1초까지 다시 계산하자 조엘진의 정확한 기록은 10초223이었다.

    전체 참가 선수 가운데 5위였다. 


    출발도 상당히 빨랐다. 조엘진의 스타트 반응시간은 0.132초였다. 

    그런데 조엘진은 경기 후 10초23이라는 기록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예선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지만 기록 자체에는 만족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준결승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 놀라운 건 비웨사도 정확히 ‘10초23’

    이번 100m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한국의 또 다른 단거리 간판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도 예선에서 똑같이 10초23을 기록했다.

    겉으로는 완전히 같은 기록이다.

    하지만 1천분의 1초까지 들어가면 조엘진이 10초223, 비웨사가 10초230이었다.

    불과 0.007초 차이로 조엘진이 예선 전체 5위, 비웨사가 6위가 됐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두 선수의 올해 최고 기록도 같다.

    조엘진과 비웨사는 올해 나란히 10초13을 기록했다. 선수 기준 한국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한국 육상에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10초1대 스프린터가 동시에 등장한 셈이다.

     

    한국기록 10초07, 이제 정말 깰 수 있을까

    현재 남자 100m 한국기록은 김국영이 2017년 6월 작성한 10초07이다.

    9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조엘진의 최고 기록 10초13과 비교하면 차이는 0.06초.

    그리고 그다음에는 상징적인 9초대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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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엘진 역시 9초대를 장기 목표로 두고 있지만 순서를 분명하게 보고 있다.

    먼저 한국기록을 넘어서고 그다음 9초대로 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기록 경신과 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래서 오늘 준결승에서 볼 것은 단순히 결승에 올라가느냐만이 아니다.

    전광판에 10초0대가 찍히느냐도 관심거리다.

     

    그런데 아시아에는 이미 ‘9초95’가 나왔다

    물론 경쟁은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 남자 100m 예선 전체 1위는 태국의 푸리폴 분손이었다.

    기록은 무려 9초95.

    분손은 예선부터 시즌 최고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엘진의 예선 기록 10초23과 비교하면 0.28초 차이가 난다.

    따라서 예선 기록만 가지고 한국 선수의 메달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준결승과 결승에서 선수들이 어느 정도 기록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100m는 스타트와 당일 컨디션, 바람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기록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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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녁 7시33분부터 진짜 승부 시작

    남자 100m 준결승은 25일 오후 7시33분부터시작된다.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같은 날 다시 메달을 놓고 뛰게 된다. 

    하루에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치르는 만큼 체력과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엘진 혼자가 아니다.

    10초13 조엘진과 10초13 비웨사.

    두 선수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가 있다.

    한국 육상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남자 100m 한국기록 경신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올지,

    한국 선수가 아시아 정상급 스프린터들과 어느 정도까지 경쟁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특히 조엘진은 예선을 마친 뒤 자신의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기록을 먼저 넘고, 그다음 9초대로 간다.

    한국기록 10초07과 조엘진·비웨사의 최고기록 10초13.

    남은 차이는 0.06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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