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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30% 가까이 급락했던 국제 금값이 11월 5일 하루 만에 2.83% 뛰어오르며 온스당 4,039달러선까지 반등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변수로 꼽히는 만큼, 지금 금을 사거나 팔 계획이 있다면 하루 단위로 출렁이는 시세를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하루 만에 2.83% 뛴 금값, 무슨 일이 있었나
11월 3일 미 동부시간 기준 국제 금 현물은 온스당 3,927.18달러로 0.5% 내렸고, 11월 4일 오전에도 3,924.48달러로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런데 11월 5일 오전 7시 56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는 금 현물이 온스당 4,039.59달러까지 뛰어 전일 대비 2.83% 급등했고, 같은 시각 은 현물도 온스당 51.92달러로 4.32% 올랐다. 이틀 전까지 하락세였던 금값이 하루 사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셈인데, 올해 국제 금값이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29% 떨어진 상태라는 점을 함께 보면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인지 일시적 되돌림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국내 한국금거래소 기준으로는 11월 5일 0시 시세로 순금 24K가 살 때 76만4천원, 팔 때 64만3천원(1돈, 3.75g 기준)에 거래됐다.
반등 이유로 꼽히는 미국 중간선거와 중앙은행 매입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다.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쪽으로 흐를 경우 향후 재정·통화정책이 금리와 달러에 하방 압력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다시 끌어올렸다는 해석이다. 둘째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다. 올해 국제 금값이 연간 기준 약 29% 떨어졌음에도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오히려 금 매입량을 늘려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매입 수요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쟁 장기화로 미국의 재정 부담과 국가부채가 늘어나고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함께 거론된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금값 다시 흔들 수 있다
금값은 미국의 고용·물가 지표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최근 발표된 9월 구인 건수는 752만3천건으로 전월 수정치(719만건)보다 늘었고 시장 예상치(710만건)도 웃돌았는데,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신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요인으로 해석돼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로이터가 집계한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11월 6일 밤 10시 30분에는 미국 10월 고용보고서가, 11월 10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금값이 다시 큰 폭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금 실물을 사거나 팔 계획이 있다면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물가 지표 전후로 시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당일 실시간 시세를 다시 확인한 뒤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금 금 사도 될까, 반등과 급락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
하루 사이 2.83% 오른 수치만 보면 금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아직 1년 최고가 대비 약 37%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즉 이번 반등 하나만으로 바닥을 찍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앞으로 발표될 미국 중간선거 후속 정책 방향과 고용·물가 지표 결과를 함께 지켜보며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을 실물로 사고팔 때는 국제 시세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도 함께 반영되므로, 환율이 오르면 국제 금값이 같아도 국내 원화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돌반지나 결혼 예물용으로 금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하루 단위로 바뀌는 시세를 기준으로 매장마다 가격을 비교해보고 구입 시점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Q&A로 정리하는 이번 주 금값 반등
Q1. 금값이 정확히 얼마나 올랐나요?
11월 5일 국제 금 현물이 온스당 4,039.59달러로 전일 대비 2.83% 올랐습니다. 국내 한국금거래소 기준 순금 24K는 1돈(3.75g)당 살 때 76만4천원, 팔 때 64만3천원에 거래됐습니다.
Q2. 금값이 왜 다시 올랐나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재정·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국 재정 부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Q3. 올해 금값은 전체적으로 오른 건가요, 내린 건가요?
연간 기준으로는 약 29%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번 반등은 그 하락세 속에서 나온 단기 상승으로, 추세 전환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Q4. 앞으로 금값에 영향을 줄 일정이 있나요?
한국시간 기준 11월 6일 미국 10월 고용보고서, 11월 10일 10월 CPI, 11월 13일 P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 지표들에 따라 금값이 다시 출렁일 수 있습니다.
Q5. 지금 금을 사는 게 유리한가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1년 최고가 대비로는 아직 약 37% 낮은 수준이므로, 중간선거 후속 정책과 경제지표 결과를 함께 지켜보며 실시간 시세를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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