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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구하거나 전세자금을 마련할 때 또는 목돈이 필요할 때 1억원 정도의 대출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이 한 달에 실제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다.
대출금이 1억원이면 금리가 1%만 달라져도 부담은 생각보다 크게 달라진다. 3%와 4% 또는 4%와 5%가 숫자로는 불과 1%포인트 차이지만 1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이자 차이가 100만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1억원을 빌렸을 때 금리 3% 4% 5%에서는 한 달 이자가 각각 얼마나 될까.
■ 1억 대출 이자 3%면 한달 얼마일까
우선 원금을 갚지 않고 단순히 이자만 계산해보자.
1억원에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면 1년 이자는 약 300만원이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한 달 이자는 약 25만원이다.
연 4%라면 연간 이자는 약 400만원으로 한 달 약 33만3000원이다.
연 5%라면 연간 약 500만원으로 한 달 약 41만7000원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금리 3% 한 달 이자 약 25만원
▶ 금리 4% 한 달 이자 약 33만3000원
▶ 금리 5% 한 달 이자 약 41만7000원
▶ 금리 6% 한 달 이자 약 50만원
금리가 3%에서 5%로 2%포인트 올라가면 한 달 이자 차이만 약 16만7000원이 발생한다. 1년이면 약 200만원 차이다.
■ 금리 1%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1억원 대출에서 금리 1%포인트 차이는 연간 약 100만원의 단순 이자 차이를 만든다.
한 달로 나누면 약 8만3000원이다.
예를 들어 연 4% 대출과 연 5% 대출을 비교하면 단순 이자만 계산했을 때 매달 약 8만3000원씩 차이가 난다.
1년이면 100만원이고 이러한 금리 차이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무시하기 어려운 금액이 된다.
그래서 대출을 받을 때 한도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제 적용금리를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한다.
■ 그런데 실제 월 납입금은 왜 더 많을까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다.
앞에서 계산한 25만원이나 33만3000원은 1억원의 원금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계산한 단순 월 이자다.
실제 은행 대출에서 원리금균등상환이나 원금균등상환 방식을 이용한다면 매달 원금까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에 월 납입금은 이보다 훨씬 커진다.
예를 들어 1억원을 연 4% 금리로 30년 동안 원리금균등 방식으로 상환한다고 가정하면 월 납입액은 약 47만7000원 수준이다.
같은 조건에서 연 5%라면 월 납입액은 약 53만7000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 실제 금융상품의 납입액은 대출 실행일과 금리 적용 방식 변동금리 여부 상환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20년과 30년도 차이가 크다
대출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월 납입액이 적어진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상환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이자를 내는 기간도 길어져 전체 이자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출을 비교할 때는 월 납입액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만기까지 갚게 될 전체 금액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처럼 20년 30년 이상 장기간 상환하는 대출은 작은 금리 차이가 장기적으로 상당한 금액 차이를 만들 수 있다.
■ 1억 대출 받을 때 금리만 보면 될까
금리는 가장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지만 이것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지금 당장 금리가 낮더라도 변동금리 상품이라면 향후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이자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와 우대금리 조건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급여이체나 카드 사용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라면 해당 조건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실제 적용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다.
■ 1억 대출 이자 계산할 때 이것부터 확인해야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면 먼저 정확한 대출금액과 적용금리를 확인하고 상환기간과 상환방식까지 넣어 월 납입액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단순히 1억원에 금리를 곱해서 나온 이자와 실제 매달 은행에 내야 하는 돈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1억원이라는 같은 돈을 빌리더라도 금리와 기간 상환방식에 따라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금액과 최종 이자는 크게 달라진다.
▶ 1억 대출에서 금리 1%포인트 차이는 단순 계산으로 연간 약 100만원의 이자 차이다. 대출을 오래 이용할 계획이라면 금리 0.1%포인트 차이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실제 월 납입금과 총상환액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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