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3분기 실적, 영업이익 71% 감소했는데 당기순이익 50% 증가? 이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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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3분기 실적, 영업이익 71% 감소했는데 당기순이익 50% 증가? 이유 확인하세요

하림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은 닭고기 판매량과 육계 시세의 영향을 받아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금융손익이 반영되면서 늘었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11월 4일 공시된 연결 잠정실적은 매출 4,058억2,600만원, 영업이익 53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27억300만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7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9.7% 증가했습니다.

하림 3분기 실적 비교표, 지난해 같은 분기와 올해 2분기

아래는 코스닥 상장사 ㈜하림(136480)의 연결 실적입니다. 11월 4일 발표한 3분기 수치는 외부감사인 검토 전 회사가 집계한 잠정치입니다. 하림지주의 연결 실적과는 집계 대상이 다릅니다.

분기별 연결 실적 비교 · 단위 백만원, %
항목 2025년 3분기 2026년 2분기 2026년 3분기 잠정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매출액 414,259 425,793 405,826 −2.0% −4.7%
영업이익 18,482 17,305 5,361 −71.0% −69.0%
세전 계속사업이익 11,366 11,310 13,641 +20.0% +20.6%
당기순이익 8,485 8,921 12,703 +49.7% +42.4%

3분기 영업이익률은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약 1.32%입니다. 지난해 3분기 약 4.46%, 올해 2분기 약 4.06%보다 낮습니다. 3분기에는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으로 남은 금액이 약 1.32원이었다는 뜻입니다. 매출 감소 폭보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큰 이유를 보려면 판매량과 판매단가, 원가와 비용을 함께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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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 성수기 판매량과 육계 시세

하림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종계가 살처분되면서 닭 공급량이 줄었고, 이에 따라 성수기인 6~8월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계는 식용 닭 생산에 필요한 병아리를 공급하는 어미 닭입니다. 회사는 7~9월 육계 시세가 하락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설명에서 성수기 판매량을 언급한 기간은 6~8월이고, 공시의 3분기 실적 집계 기간은 7~9월입니다. 판매량 감소와 육계 시세 하락이 각각 영업이익에 얼마만큼 영향을 줬는지는 잠정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제품별 판매량과 실제 판매단가,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확인하면 매출 감소에 비해 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이유, 영업이익 아래 항목을 보세요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관리비를 뺀 값입니다. 여기서 금융수익과 금융비용, 기타 영업외손익 등을 반영하면 세전손익에 가까워지고,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하면 당기순이익이 나옵니다. 본업에서 남긴 이익이 줄어도 영업외손익과 세금 부담이 달라지면 최종 순이익은 늘 수 있습니다.

이번 잠정 공시에서 3분기 세전 계속사업이익은 136억4,100만원으로 영업이익보다 82억8,000만원 많았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전 계속사업이익이 113억6,600만원으로 영업이익보다 71억1,600만원 적었습니다. 두 분기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사이 차이를 비교하면 약 154억원 개선됐습니다. 이 차액은 영업이익 이후 세전 단계까지 반영된 여러 항목을 합친 결과입니다.

하림 관계자는 뉴시스에 3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금융손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외화로 갚아야 할 채무가 있는 기업은 같은 외화 금액을 원화로 환산할 때 환율이 내려가면 장부상 부담이 줄 수 있습니다. 외화로 받을 돈이나 외화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실제 영향은 자산과 부채 구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잠정 공시에는 외화 거래가 결제되면서 발생한 손익과 결산일 환율을 적용한 환산손익의 세부 금액이 구분돼 있지 않습니다. 환율에 따른 손익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그중 실제 현금 유입을 동반한 부분이 얼마인지는 분기보고서의 금융손익 주석과 현금흐름표에서 확인할 사항입니다. 이번 세전이익 개선분 전체를 환차익으로 계산하면 다른 손익 항목의 영향까지 섞이게 됩니다.

1~3분기 누적, 매출이 늘었는데도 이익은 감소

2026년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1조1,595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습니다. 누적 영업이익은 343억2,600만원으로 24.1%, 누적 당기순이익은 251억200만원으로 39.2% 줄었습니다. 누적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02%에서 올해 약 2.96%로 내려갔습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이 49.7% 증가한 것은 7~9월의 변화입니다. 1~9월을 합산하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3억500만원보다 162억300만원 적습니다. 3분기 한 번의 순이익 증가를 보고 올해 전체의 이익 흐름이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3분기 순이익은 4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0% 줄었습니다.

분기보고서에서 무엇부터 확인할까요?

Q. 순이익이 늘었는데 영업현금흐름도 좋아진 건가요? 순이익에는 결산일 환율을 적용한 평가손익처럼 당장 현금 이동이 없는 항목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현금이 얼마나 들어왔는지는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매출채권·재고 변동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Q. 순이익 증가율이 49.7%와 49.0%로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49.7%는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율이고, 49.0%는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증가율입니다. 올해 3분기 두 항목의 공시 금액은 같았지만 전년 동기 비교 금액이 달라 증가율이 다릅니다.

Q. 다음 공시에서 본업 회복은 어떻게 가늠하나요? 이번 3분기의 영업이익률 약 1.32%를 기준으로, 후속 실적에서 판매량과 원가율이 개선되는지 확인하세요. 분기보고서에서 잠정치가 수정됐는지도 살피고, 금융손익 주석에서는 환율 관련 항목이 세전이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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