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함께 부르는 말입니다. 11월 5일 두 종목이 동시에 급락한 배경으로는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도세가 거론됩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 신규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시황에 반영됐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시황에서 삼성전자는 20만3,000원으로 6.88%, SK하이닉스는 126만5,000원으로 9.35% 하락했습니다. 두 회사의 주문 감소나 신규 규제 시행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종목 | 기준 시각 | 주가 | 전 거래일 대비 | 누적 거래량 |
|---|---|---|---|---|
| 삼성전자(005930) | 오전 10:23 시황 | 203,000원 | −6.88% | 동시점 자료 미확인 |
| SK하이닉스(000660) | 오전 10:23 시황 | 1,265,000원 | −9.35% | 동시점 자료 미확인 |
| SK하이닉스(000660) | 오전 11:40:40 | 1,296,000원 | −7.16% | 1,783,438주 |
두 종목을 같은 시각에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디지털투데이의 오전 10시 23분 시황을 적용했습니다. 이후 알파스퀘어의 오전 11시 40분 40초 화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129만6,000원으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표의 거래량은 이 후속 시점의 누적치입니다. 오전 시세를 종가로 읽거나 서로 다른 시간대의 하락률을 바로 비교하면 당일 변동 폭을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23분 시황에서 코스피는 5,392.37로 전 거래일보다 5.13% 하락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전체 외국인은 1조159억원, 기관은 54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시장 전체의 장중 순매매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외국인이나 기관이 각각 얼마를 팔았는지는 한국거래소의 종목별 투자자 매매동향에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10시 16분 19초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21% 떨어지자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했습니다. 매도 사이드카가 걸리는 대상은 프로그램 매도호가입니다. 발동 이후에도 종목 시세와 거래량은 움직일 수 있으므로 낙폭과 수급을 볼 때는 같은 기준 시각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국 현지시간 11월 4일 다우지수는 3.03%, S&P500은 1.58%, 나스닥은 1.44%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서울신문 시황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대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대표지수의 상승과 AI·메모리 관련 종목의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 만큼, 국내 반도체주를 볼 때는 뉴욕증시 전체보다 반도체 업종의 흐름을 따로 살펴야 합니다.
매일경제 등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건립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도체주 투자심리 위축의 배경으로 해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늦어지면 서버와 AI 가속기 설치 일정도 밀릴 수 있고, 투자자는 메모리 주문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영향은 규제안의 내용과 적용 지역, 전력 확보 여부, 고객사의 설비투자 계획을 확인한 뒤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회사 | 매출 | 영업이익 |
|---|---|---|
| 삼성전자 | 195조3,000억원 | 107조4,000억원 |
| SK하이닉스 | 104조6,155억원 | 83조3,338억원 |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에서 매출 147조1,000억원,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HBM4 판매 확대와 서버용 SSD 수요가 메모리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전사 실적에는 메모리 외에 파운드리,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도 반영됩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부품 사업에 유리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월 28일 공개한 잠정 실적에서 서버용 DDR5 판매가 늘고 HBM4 출하가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낸드에서는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 판매 확대를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2027~2028년 생산능력의 50%를 넘는 물량을 장기계약으로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계약에는 시장 여건을 반영하는 가격 구조가 포함됩니다. 확보 물량을 그대로 미래 매출이나 영업이익으로 환산하기는 어렵습니다.
주가는 이미 발표한 분기 실적에 더해 앞으로의 판매가격과 주문, 설비투자 비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합니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출하가 늘어도 다음 분기의 이익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주가는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유지되고 고부가 제품 공급이 빠르게 늘면 실적 전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1월 5일 낙폭만으로 업황의 고점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증권사 판단도 갈렸습니다. 공개 리포트 집계에서 iM증권은 11월 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5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낮췄고, 미래에셋증권은 10월 29일 31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두 수치는 11월 5일 급락 전에 제시된 전망입니다. 목표가만 비교하기보다 다음 해 메모리 판매단가와 영업이익을 어떤 가정으로 계산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HBM4 고객 공급 확대와 반도체 부문 이익률, 스마트폰과 파운드리 손익을 함께 보세요. SK하이닉스는 HBM4 출하 비중, 서버용 DDR5와 기업용 SSD 판매, 장기계약의 가격 조건과 증설비용이 주요 변수입니다. HBM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 검증과 양산 일정, 제조 수율에 따라 실제 매출이 잡히는 시점은 회사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수 전에는 장 마감 뒤 두 종목의 종가·거래량과 외국인·기관 순매매를 같은 기간으로 맞춰 보세요. 이후 미국 반도체주 하락이 이어지는지, 주요 고객이 데이터센터 투자 일정을 수정하는지, 증권사들이 이익 전망을 실제로 조정하는지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가격 하락과 몇 분기의 이익 전망 변화를 구분해야 매수가격과 감당할 손실 범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