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으로 본 여론조사의 신뢰성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으로 본 여론조사의 신뢰성

ARS조사에선 박영선 후보가 최종 득표율보다 최대 9% 낮아

 

화면 캡처 2022-02-01 122242.png

                        

자고나면 포털의 첫 화면에 장식하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이다. 하루에도 몇개씩 쏟아지는 여론조사 결과에 국민들은 어떤 여론조사를 신뢰하여야 할 지 판단하기 어렵다. 매일 TV에서 나오는 평론가들은 어제 오늘의 여론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다보니 그때그때 원인을 달리

 갖다붙이는 임기웅변식의 평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과연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있을까? 신뢰할 수 있다면 어떤 방식의 여론조사를 신뢰해야 할 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론조사가 실제 득표율을 맞히는 것은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를 보면 그리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ARS 조사에서는 야당후보에게는 5%이내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득표율보다 높게 나타나는 반면, 여당 후보에게는 7-9%가량 낮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을 보면 투표율 58.2%이고 박영선 후보가 39.2%, 오세훈 후보는 57.5% 득표를 하였다. 실제 득표율과 위 표의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위 표에서 보듯이 ARS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7.2%-6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 득표율은 57.5%가 나왔다. 비슷하거나 최대 4.5% 더 나왔다. 반면에 박영선 후보는 30.9%-32.5%가 여론조사의 지지율인데, 최종 득표율은 39.2%로 득표율보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7-8%가 적게 나왔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화면접 50%와 ARS 50%를 적용한 여론조사 결과는 박영선 후보는 7%, 오세훈 후보는 2%가량 득표율에 비해 적게 나왔다.

 

전화면접 조사를 보면 유선 15%, 무선 85%를 적용한 조선일보 조사는 박영선 후보는 득표율에 비해 7% 가량 적게나왔고, 오세훈 후보는 1.7% 정도 적게 나왔다. 유선 10%와 무선 90%, 또는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를 보면 두 후보 모두 실제 득표율보다 낮게 나왔지만, 공교롭게도 득표율 차이가 18.3% 난 것을 감안하면 15-17% 차이가 나서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와 득표율 차이가 엇비슷하게 난 것을 알 수 있다.

 

종합해보면 서울시장 재보선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ARS 조사에서는 야당 후보가 득표율보다 비슷하거나 높게 나오고 여당후보는 7%정도 적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ARS 조사에서 보수층이 과표집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전화면접 조사를 보면 유선 10%이내의 혼합형에서는 실제 득표율보다 낮게 나오지만, 지지율 격차와 득표율 격차가 비슷한 점을 볼 수 있다. 

 

위 결과만 보면 전화면접 조사는 여론조사 지지율에 5-10%를 합산하면 실제 득표율과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화면접 조사에는 샤이보수가 응답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 보수 표심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설이 있지만, 위 표를 보면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샤이 보수만이 아니라 샤이 진보도 비슷한 비율로 존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ARS 조사에서는 진보층의 표심이 7%적게, 보수층이 5%이내로 높게나오는 것도 알 수 있다.

 

물론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투료율은 58%대로 대선에 비해 20%가량 투표율의 차이를 보이기에 단순비교로는 어렵지만, 현재 실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 참조하여 보면 추세를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위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