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제품을 고를 때 효과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
바로 부작용이다.
리셀린정처럼 여러 성분이 함께 들어간 제품은 이름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제품의 정확한 분류와 원재료, 1일 섭취량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정(錠)’이라는 이름 때문에 의약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정제 형태라고 해서 모두 의약품인 것은 아니다.
직접 먹어보기 전 소비자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내용을 하나씩 짚어봤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제품 이름 뒤에 ‘정’이 붙었다고 해서 병원에서 처방받는 비만치료제나 약국 의약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식품도 분말이나 액상뿐 아니라 정제 형태로 제조될 수 있고, 건강기능식품 역시 정제 형태 제품이 많다.
따라서 리셀린정을 볼 때는 제품명보다 포장지에 표시된 ‘식품의 유형’과 건강기능식품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식품안전나라는 건강기능식품의 제품명, 업소명, 기능성 내용, 섭취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곤란하다.
‘하루 몇 알 먹으면 되겠지’라고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비슷한 이름의 의약품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약학정보원에는 리세론플러스정, 리세닐플러스정 등 이름이 비슷한 전문의약품도 별도로 등록돼 있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제품이나 같은 성분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베르베린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제품은 아니다.
시중에는 베르베린을 포함하면서도 일반 식품인 과·채가공품으로 판매되는 제품도 확인된다. 따라서 ‘베르베린이 들어 있다=건강기능식품이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의 상태다.
특정 성분을 많이 섭취한다고 다이어트 효과가 비례해 커지는 것은 아니며, 여러 제품을 동시에 먹는다면 같은 성분을 중복 섭취할 수도 있다.
섭취 후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면 계속 먹으면서 지켜보기보다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여기서도 원료 이름과 제품의 인정 기능성을 구분해야 한다.
제품에 특정 원료가 들어갔다고 해서 그 제품 전체에 소비자가 생각하는 모든 효능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식품안전나라에서 해당 제품에 신고된 ‘기능성 내용’을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따라서 ‘바나바’, ‘베르베린’, ‘알파CD’ 같은 원료 이름만 보고 곧바로 체중감량 효과가 입증됐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렇게 복용해서는 안 된다.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제품마다 1일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다르다.
실제로 식품안전나라에 등록된 건강기능식품을 보면 제품별로 ‘1일 1회, 1회 1포’와 같은 섭취방법뿐 아니라 임산부·수유부 주의, 과잉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등이 개별적으로 표시된다.
따라서 리셀린정 역시 실제 구매한 제품 포장지에 적힌 1일 섭취량을 우선해야 한다.
두 배 먹는다고 두 배의 효과가 생긴다고 볼 근거는 없다.
저라면 이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하겠다.
여러 다이어트 보조제품을 함께 먹으면 서로 다른 제품에 같은 원료가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식품뿐 아니라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하면서 의약품과의 병용 섭취 주의사항을 별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처방약을 복용 중이라면 제품을 추가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제품명만 말하기보다 성분표를 보여주고 확인하는 방법이 좋다.
제품별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임신·수유 중이거나 만성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일반 성인과 상황이 다르다.
실제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도 임산부와 수유부의 섭취 주의를 명시한 제품이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온라인 후기만
보고 복용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새로운 제품을 먹은 뒤 이전에는 없던 불편함이 나타났다면 무리해서 계속 먹을 이유는 없다.
특히 여러 종류의 보조제품을 동시에 시작하면 어떤 제품이나 성분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는지 구분하기도 어려워진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뒤 이상사례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식품안전나라에서 관련 신고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은 특히 조심해서 봐야 한다.
체중은 식사량과 운동량, 수분 변화,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어떤 사람이 특정 제품을 먹은 뒤 체중이 줄었다고 해도 그 제품 하나 때문에 체중이 감소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한 사람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부작용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
그래서 ‘내돈내산 후기’ 역시 구매를 결정하는 참고자료 정도로 보고, 제품 표시사항과 공식적으로 인정된 기능성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제품 뒷면에서 ① 식품 유형 ② 건강기능식품 표시 여부 ③ 원재료 및 함량 ④ 하루 섭취량 ⑤ 섭취 시 주의사항부터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성분이 들어 있다’와 ‘이 제품의 체중감량 효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됐다’는 전혀 같은 말이 아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광고 문구보다 실제 표시사항을 먼저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실제 구입 단계에서는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긴다.
“리셀린정은 약국에서 파는 걸까? 가격은 얼마고 어디서 사야 할까?”
3편에서는 리셀린정 가격·구매처·약국 판매 여부와 ‘내돈내산 후기’를 볼 때 확인해야 할 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