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코스피가 7.57% 폭락해 5554.22까지 밀린 지 하루 만인 10월 16일, 지수는 장 초반 1.7~1.8%대 오르며 5640~565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 반등이 진짜 전환점인지 궁금하실 텐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 장중 반등만으로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외국인 수급의 완전한 전환과 미국 증시 흐름,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신뢰 회복을 다음 거래일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10월 15일 급락 배경과 10월 16일 반등 현황, 다음 거래일에 확인할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코스피는 왜 7.57% 폭락했나
10월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4.59포인트(7.57%) 급락한 5554.22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63.06포인트(7.65%) 내린 760.82로 마쳤습니다. 하락 배경으로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며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점이 가장 먼저 꼽힙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이로 인해 AI 기술주 전반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짚었고,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투자 조달금 문제를 추가 하락 압력으로 지목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증설 속도에 대한 우려와,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 떨어진 뉴욕증시 분위기도 함께 영향을 미쳤습니다.
■ 외국인은 얼마나 팔았나
10월 15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624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1조4573억원, SK하이닉스에서 1조1112억원이 빠져나가며 두 종목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기관은 두 종목을 합쳐 약 57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에 크게 못 미쳐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양강의 급락이 지수 전체 폭락을 이끈 구조였던 만큼, 두 종목의 수급 회복 여부가 코스피 반등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워낙 큰 탓에, 이 두 종목만의 수급이 지수 전체 방향을 좌우하는 구조가 이번에도 그대로 재연된 셈입니다.
■ 10월 16일 반등은 어느 정도였나
10월 16일 장 초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1.80% 오르며 5640~5656선까지 올랐고, 삼성전자는 1.9~2.5%, SK하이닉스는 0.6~2.7%대 오르며 지수를 함께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오전 9시17분 기준으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8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 3조6212억원에 비해 매도 속도는 크게 줄었지만 순매도 자체는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수치들은 모두 10월 16일 오전 장중 시세이며, 정규장 종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반등의 최종 규모를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 미국 증시와 반도체 업황은 어떻게 움직였나
10월 16일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3대 지수 상승과 반도체 관련 안도감이 꼽힙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AI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의 재무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이 전해지며 코어위브 주가가 약 6% 오르고 마이크론도 1.9% 상승하는 등, 전날까지 번졌던 AI·반도체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러한 발언 하나로 AI 투자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해, 반등의 지속성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다음 거래일 확인해야 할 3가지
첫째, 10월 16일 정규장 종가가 장중 반등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중 상승분이 종가까지 이어지지 않고 반납된다면 반등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외국인 수급이 다음 거래일에 완전히 순매수로 전환되는지 봐야 합니다. 매도 속도가 줄었다고 해도 순매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셋째, 미국 증시와 AI 관련 신용 위험 지표가 추가로 안정되는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이 세 가지가 함께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반등만으로 코스피가 바닥을 다졌다고 단정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분 | 10월 15일(급락) | 10월 16일(반등, 장중 기준)
코스피 | 5554.22(-7.57%) | 약 5640~5656선(+1.58~1.80%, 오전 기준)
코스닥 | 760.82(-7.65%) | 공식 집계 전(장중 흐름 주시 필요)
외국인 수급(코스피) | 약 3조6241억원 순매도 | 2183억원 순매도(오전 9시17분 기준)
반등 촉발 요인 | - | 엔비디아 CEO의 코어위브 재무 긍정 평가, 美 3대 지수 상승
자주 묻는 질문
Q1. 10월 16일 반등으로 코스피 급락세는 끝난 건가요?
A1. 아직 단정하기 이릅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완전히 멈추지 않았고, 종가가 장중 반등 수준을 유지하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Q2. 반등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A2. 엔비디아 CEO의 코어위브 재무 상태에 대한 긍정적 발언과 미국 3대 지수 상승이 반도체·AI 관련 우려를 일부 완화시킨 것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Q3. 장중 시세와 종가는 같은가요?
A3. 다릅니다. 이 글의 10월 16일 수치는 오전 장중 시세이며, 정규장 종가가 확정되면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월 16일의 반등은 전날 폭락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의 성격이 짙으며, 종가 확정과 외국인 수급의 완전한 전환, 미국 증시·AI 신용 위험 안정화 여부를 다음 거래일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