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에스 공모주 일반청약은 지난 10월 13~14일 이틀간 진행돼 이미 마감됐다. 최종 경쟁률은 986.99대 1, 몰린 청약 증거금은 5조873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7000~1만8500원) 최상단인 1만8500원으로 확정됐고,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 인수회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배정받은 주식이 계좌에 들어왔다면, 이제 확인할 것은 실제로 얼마나 수익이 났는지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공모주 수익 계산 공식은 간단하다. 1주당차익은 매도가에서 공모가를 뺀 값이고, 총매매차익은 1주당차익에 보유 수량을 곱한 값이다. 수익률은 매도가에서 공모가를 뺀 값을 공모가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즉 수익률(%) = (매도가-공모가) ÷ 공모가 × 100이다.
예를 들어 23일 상장 당일 오전 9시 35분 한국거래소 기준 거래가였던 3만7400원을 매도가로 가정해보자. 이는 실제 체결가 예시일 뿐이며 최종 결제 가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1주당차익은 3만7400원에서 1만8500원을 뺀 1만8900원이 된다.
10주를 배정받았다면 총매매차익은 18만9000원, 수익률은 102.16%로 계산된다. 같은 날 오전 9시 20분 기준가였던 4만250원을 매도가로 쓰면 1주당차익은 2만1750원, 수익률은 117.57%로 달라진다. 이처럼 어느 시점의 가격을 매도가로 쓰느냐에 따라 계산값이 크게 달라지므로, 자신이 실제로 매도 주문을 체결한 가격과 수량을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봐야 한다.
여기서 제시한 수치는 모두 매도 수수료와 거래세를 반영하기 전 금액이다. 실제로 계좌에 들어오는 금액은 증권사 수수료와 거래세(매도 시 부과)를 뺀 금액이므로, 이번 글에서 계산한 차익보다 실수령액은 다소 줄어든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정확한 공제 금액은 증권사별 수수료율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이 거래한 증권사의 매도 체결 내역에서 실제 공제 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계산기를 따로 돌리기보다, 체결 내역 화면에 표시되는 정산 예정 금액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실수령액 확인에는 더 유용하다.
일반청약은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물량을 나눠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 단위 이상 신청한 투자자에게 청약 금액과 무관하게 같은 수량을 나눠주는 방식이고, 비례배정은 청약 금액이 많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두 증권사(대신증권·유진투자증권)에 배정된 물량과 청약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금액을 넣었더라도 어느 증권사를 통해 청약했는지에 따라 실제 배정 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배정 수량이 예상과 다르다면 청약했던 증권사의 공모주 청약 결과 공고를 통해 균등배정 몫과 비례배정 몫을 나눠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확정된 배경에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있다. 국내외 2381개 기관이 참여했고, 수요예측 경쟁률은 983.98대 1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99.9%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을 정도로 수요가 집중됐다. 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으로 약 12.27%에 그쳤다. 확약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기관 물량 중 상당수가 상장 초반에 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뜻이어서, 배정받은 물량을 언제 처분할지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지표다.
Q1. 지금도 디티에스 공모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나요?
아니다. 일반청약은 10월 13~14일로 이미 마감됐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배정 결과를 확인하고, 배정받은 주식을 매도할지 보유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Q2. 균등배정만 받으면 수익이 적은가요?
균등배정 수량은 비례배정보다 적을 수 있지만, 수익률 자체는 배정 수량과 무관하게 매도가와 공모가의 차이로 결정된다. 다만 총매매차익은 수량에 비례하므로 적은 수량일수록 총액은 작아진다.
Q3. 공모가와 매도가 차이를 계산할 때 세금은 왜 빼야 하나요?
주식 매도 시에는 거래세가 부과되고 증권사 수수료도 차감된다. 이 글에서 제시한 차익과 수익률은 세금·수수료를 반영하기 전 수치이므로, 실제 입금액은 이보다 적다.
Q4. 왜 기사마다 수익률이 다르게 나오나요?
매도가로 어느 시점은 가격을 썼는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장 당일 가격은 시시각각 바뀌었으므로,
특정 시각의 체결가를 예시로 든 계산과 실제 자신이 매도한 가격에 따른 계산은 다를 수밖에 없다.
디티에스 공모주를 배정받았다면 1주당차익-총매매차익-수익률의 계산 공식을 자신이 실제 체결한 매도가와 수량에 대입해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수량이 증권사별로 다를 수 있다는 점, 세금·수수료를 뺀 실수령액이 계산값보다 적다는 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