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사실상 묵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커져만 갔다. 방사능 오염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일본의 입장을 고려해 지나치게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역시 윤 정부의 친일 행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일본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본의 뜻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일본 기업의 책임을 면제하고, 한국 정부가 나서서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국민들의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었다.
더욱이,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조하며 일본과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윤 정부의 행보는 심각한 역사적 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본이 여전히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와 같은 협력 강화는 일본의 과거사를 덮으려는 시도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도 문제다. 사도광산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노동을 했던 역사적 장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정부는 일본의 등재 시도에 사실상 찬성하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는 처사로,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성향의 인사를 임명한 것은 더욱 충격적이다. 이 인사는 친일 인사들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역사 왜곡과 친일 미화를 시도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제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를 더 이상 "친일 정권"으로 보지 않는다. 이제는 "숭일 정권"이라는 더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정부 아래에서 우리나라의 자존심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한 자주국가로서의 입장을 다시금 확립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복절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8월 14일, 김희교 교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하여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아직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실이 매우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일본 법에 따르면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가족에게 인계되어야 했으나, 일제는 이를 어기고 유해를 비밀리에 매장해 오늘날까지 그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게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문재인 정부를 포함해 수많은 정부와 민간 단체들이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일본 측의 비협조로 인해 여전히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협조를 해준다면 유해를 찾을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까지 일본은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역사적 진실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시는 일은 단순히 그분의 유언을 실현하는 것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진해지역이나 경남에서는 이러한 중요한 역사적 과제에 대해 충분한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안중근의사 유해찾기 일정으로 황기철 민주당진해지역위원장이 지난 6월 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 당원대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이들도 있는 현실이다. 물론 민주당진해지역위원회의 첫 행사인 당원대회에 위원장이 불참하여 아쉬운 점은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우선적인 것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안중근 유해찾기 사업이 더 중요하다고 팔자는 생각한다. 오히려 안중근 의사의 유해 찾기 사업에 협조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노력이 없었던 점을 아쉬워 해야 할 형국이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주도하는 한중민간상설위원회는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해 지속적으로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지역의 위원장이 주도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에서 아무런 뒷받침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갈수록 심해지는 친일 정권하에서 우리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안중근 유해찾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민주당진해지역위원회가 나서야 할 것이다. 뿐만아니 진해와 경남 지역의 정치적 리더들이 이와 같은 역사적 사안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민주당 경남도당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역사 앞에서 진정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친일을 넘어 숭일로 비쳐지는 정부의 행보는 종국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빚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는 자주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민족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안중근유해찾기에 대한 노력을 진해지역에서 먼저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