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찾아간 사람 평균 404만원”…혹시 내 이름으로도 숨은 보험금 있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에 찾아간 사람 평균 404만원”…혹시 내 이름으로도 숨은 보험금 있나?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약 10조3천억원
2025년 숨은 보험금 환급 80만건·약 3조2470억원
‘내보험찾아줌’에서 가입 보험·미청구 보험금 한 번에 조회
“보험금 받을 일이 없었는데?”…생각보다 확인해볼 이유 있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약 10조3천억원
2025년 숨은 보험금 환급 80만건·약 3조2470억원
‘내보험찾아줌’에서 가입 보험·미청구 보험금 한 번에 조회
“보험금 받을 일이 없었는데?”…생각보다 확인해볼 이유 있다

 

fedd380c-cd73-4f56-8c8a-978ab5406bda.png

 

“내 이름으로도 혹시 찾아가지 않은 돈이 있을까?”

처음에는 나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보험금을 받을 일이 있었다면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연락해주지 않았을까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숫자를 보고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현재 보험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약 10조3천억원에 달한다.

 

더 눈길을 끄는 숫자도 있다.

지난해 숨은 보험금을 찾아간 사람들의 청구 1건당 평균 환급액이 약 404만원이었다.

404만원.

몇 만원 정도의 잊고 있던 보험금만 생각했다면 꽤 큰 금액이다.

그렇다면 정말 나도 있을까.

직접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 숨은 보험금이 10조원 넘게 있다고?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남아 있는 숨은 보험금은 약 10조3천억원이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3조2470억원, 건수로는 약 80만건이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몇몇 사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보험에 가입한 적이 있거나 오래전에 가입했다가 잊고 지낸 보험이 있다면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하다.

■ ‘숨은 보험금’은 어떤 돈인가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는데도 청구하지 않아 아직 지급되지 않은 돈을 말한다.

생명보험협회의 내보험찾아줌 안내를 보면 보험회사명, 보험금 유형, 상품명, 증권번호, 계약관계, 금액, 가산이자 등의 미청구 보험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전에 가입한 보험을 잊고 있었거나, 보험금 지급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보험금 받을 일이 없었는데 나도 있나?”

 

여기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나는 큰 사고도 없었는데 무슨 보험금이 있겠어.”

하지만 조회 자체는 어렵지 않다.

내보험찾아줌 에서는 현재 자신이 계약자나 피보험자로 되어 있는 보험계약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미청구 보험금도 함께 조회할 수 있다. 상속인의 경우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확인 기능도 제공된다.

즉 자신이 보험을 몇 개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한번에 확인해볼 수 있다.

 

■ 어디에서 확인하나?

 

공식 조회서비스는 ‘내보험찾아줌’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365일 24시간 인터넷 조회가 가능하다.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동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한 뒤 조회할 수 있다.

조회하면 자신이 가입한 보험계약과 미청구 보험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검색광고나 비슷한 이름의 사설사이트가 아니라 공식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 평균 404만원이면 나도 404만원 받나?

 

그렇지는 않다.

404만원은 2025년에 실제 청구된 건의 평균 환급액이다.

어떤 사람은 몇 만원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수백만원 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반대로 조회했는데 숨은 보험금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조회하면 누구나 404만원을 받는다 고 이해하면 안 된다.

이 숫자는 생각보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규모가 작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참고 수치다.

 

■ 부모님 보험도 한번 확인해볼 만하다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은 본인이 계약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모님이 여러 보험에 가입해 놓고 어떤 보험이 유지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또 상속인의 경우에는 내보험찾아줌 을 통해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 조회한다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공식 조회서비스 자체는 무료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한 기억이 있다면 “설마 나한테 있겠어”라고 지나치는 것보다 한번 확인해보는 편이 낫다.

특히 보험계약이 여러 개이거나 오래전에 가입했던 보험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 결국 내가 할 일은 5분 확인

 

숨은 보험금이 10조원을 넘는다고 해서 나에게 반드시 돈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로 80만건에 약 3조2470억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것은 그만큼 찾아갈 돈을 놓치고 있던 사람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청구 1건당 평균 환급액은 약 404만원이었다.

그 숫자를 보고 나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이 든다.

 

“혹시 나도?”

확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보험에 가입한 적이 있다면 공식 내보험찾아줌 에서 자신의 보험계약과 미청구 보험금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볼 만하다.

 

한눈에 보기

숨은 보험금: 약 10조3천억원
2025년 환급: 약 3조2470억원·80만건
청구 1건당 평균: 약 404만원
조회:내보험찾아줌
조회내용: 가입 보험계약·미청구 보험금·상속 관련 보험정보
주의: 404만원은 평균액이지 개인별 지급액이 아님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