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성남 갈 뻔했나?”…NC 결국 창원 잔류, 마음 돌린 결정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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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성남 갈 뻔했나?”…NC 결국 창원 잔류, 마음 돌린 결정적 이유는

1년 넘게 이어진 연고지 이전 논란 일단락…NC “창원시 한 번 더 믿겠다”
버스노선 확대·시설관리 변화 확인…훈련시설·주차장·철도 접근성은 여전히 숙제

1년 넘게 이어진 연고지 이전 논란 일단락…NC “창원시 한 번 더 믿겠다”
버스노선 확대·시설관리 변화 확인…훈련시설·주차장·철도 접근성은 여전히 숙제

 

“진짜 NC가 성남으로 가는 것 아닐까?”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창원 야구팬들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특히 성남시가 새로운 연고지 후보로 거론되면서 단순한 소문을 넘어 NC가 실제 창원을 떠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까지 커졌다.

 

그런 NC가 20일 결국 결론을 내렸다.

 

성남이 아니라 창원이었다.

 

NC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창원특례시에서 구단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1년 넘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열어뒀던 NC가 결국 마음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내용을 하나씩 확인해보니 핵심은 창원시가 보여준 변화와 앞으로의 개선 약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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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왜 창원을 떠날 생각까지 했나?

 

NC와 창원시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창원NC파크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부터다.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사고 처리와 구장 운영 문제 등을 놓고 구단과 창원시 사이의 갈등이 커졌다.

 

NC는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여러 요구사항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양측의 협의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계속 한 가지 질문이 나왔다.

“NC가 정말 성남으로 가는 것 아니냐.”

 

NC가 결국 창원을 선택한 이유

 

NC의 공식 입장을 살펴보면 이번 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바로 창원시를 다시 한번 믿어보겠다는 판단이다.

NC는 창원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팬들이 요구해 온 사항에 대해 창원시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변화도 시작됐다.

구단과 팬들이 요구했던 버스 노선 확대가 일부 시행됐고, 올해 1월 1일부터 창원시설공단이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의 시설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결국 NC는 이런 변화와 창원시의 향후 개선 의지를 토대로 연고지를 옮기는 대신 창원에 남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NC는 연고지 문제로 오랜 기간 팬들에게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긴 데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성남으로 진짜 갈 뻔했나?”

 

이번 결정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NC가 창원 잔류를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거론됐던 성남 이전 가능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단순히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NC가 창원에 남겠다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분명하게 언급했기 때문이다.

 

주차장·훈련시설·철도…아직 해결할 게 남았다

 

NC가 장기적인 과제로 꼽은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선수단 훈련시설 개선, 팬들을 위한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이다.

특히 창원NC파크 주변의 주차와 교통 문제는 팬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해 온 부분이다.

주말이나 인기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NC파크 주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 반복된다.

NC 역시 이런 부분들이 실제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장기 과제라는 점을 인정했다.

따라서 이번 잔류 결정은 모든 문제가 끝났다는 의미라기보다 창원시가 앞으로 약속을 얼마나 제대로 이행하느냐를 지켜봐야 하는 새로운 시작에 가깝다.

 

창원시도 “100만 시민과 함께 환영”

 

창원시도 NC의 잔류 결정이 발표되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NC 다이노스의 창원 연고지 유지 결정을 100만 창원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앞으로 구단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팬 중심의 관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NC가 창원에 남기로 결정한 만큼 이제 공은 다시 창원시로 넘어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잔류’ 다음이다

 

처음에는 “NC가 성남으로 가느냐, 창원에 남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NC가 창원 잔류를 결정한 지금부터는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주차장은 실제로 늘어나는가.

 

선수단 훈련시설은 얼마나 좋아지는가.

 

대중교통과 철도 접근성은 개선되는가.

창원NC파크는 팬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야구장이 되는가.

NC는 결국 성남이 아닌 창원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의 의미는 단순히 프로야구단 하나를 붙잡았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NC가 창원시를 “한 번 더 믿어보겠다”는 선택을 한 만큼 이제 창원시가 그 믿음에 실제 변화로 답해야 할 차례다.

 

NC의 창원 잔류는 결정됐다.

이제 야구팬들이 지켜볼 것은 ‘NC가 왜 남았느냐’가 아니라 ‘창원시가 어떻게 달라지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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