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라고 달력만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정부 지원부터 육아휴직, 주민등록 조사, 농축산물 할인, 청약통장까지 창원시민이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잇따라 시행되거나 마감된다.
특히 신청하거나 확인하지 않으면 혜택을 놓칠 수 있는 제도도 있어 날짜를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정부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는 모두 245건의 제도 변화가 담겼다.
그 가운데 창원시민 생활과 비교적 가까운 9월 주요 내용을 추려봤다.
■ 1. 9월 8일부터 주민등록 방문조사 시작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주민등록 사실조사다.
2026년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9월 7일까지 진행되고, 비대면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11월 9일까지 방문조사가 진행된다.
이·통장이나 읍·면·동 담당자가 주소지를 방문해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한다.
▶ 방문조사 : 9월 8일~11월 9일
▶ 대상 : 비대면 조사 미참여 세대
다만 비대면 조사에 참여했더라도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 거주불명자, 고위험 복지위기가구 등 중점조사 대상이 포함된 세대는 방문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24로 이미 했으니 우리 집에는 절대 방문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 2. 경남 농할상품권 20% 할인 발행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이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농할상품권’은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으로 20% 할인 판매된다.
경남·경북 지역의 고령자 우선 발행은 9월 8일 오후 4시, 전 연령 대상 판매는 9월 15일 오후 4시 시작된다.
▶ 할인율 : 20%
▶ 구매한도 : 1인 10만원
▶ 경남 고령자 우선판매 : 9월 8일 오후 4시
▶ 경남 전 연령 판매 : 9월 15일 오후 4시
고령자 우선판매 기간인 9월 7일부터 13일까지는 1961년 이전 출생자가 구매할 수 있다.
경남 농할상품권은 경남지역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앱 목록에는 창원 누비전도 포함돼 있다.
10만원어치를 구매한다면 할인 적용으로 실제 부담액은 8만원이 되는 셈이다.
※ 누비전 10% 할인과 농할상품권 20% 할인은 서로 다른 사업이므로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 3. 9월 18일부터 출산 전에도 배우자 육아휴직 가능
아이를 앞둔 직장인 가정에도 변화가 있다.
9월 18일부터 배우자가 임신 중이고 유산이나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자녀가 태어나기 전에도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배우자가 자녀 출생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구조였지만 적용 범위가 임신 단계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 역시 출산 이후만이 아니라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진다.
배우자가 유산이나 사산을 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별도 휴가제도도 도입된다.
창원지역 직장인 가운데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적용 조건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4. 가족돌봄·고립 청년 지원 전국 확대
청년 지원도 달라진다.
9월부터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가 기존 일부 지역에서 전국 17개 시도로 확대된다.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이나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년은 조건을 충족하면 자기돌봄비와 돌봄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다.
정부 안내에 따르면 중위소득 100% 이하 가족돌봄청년에게 자기돌봄비 200만원을 1회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개인의 회복 단계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생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우선 제공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그냥드림’ 사업도 9월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 300개소로 확대된다.
창원지역에서도 세부 운영 장소와 대상 조건을 확인해볼 만하다.
■ 5. 청약예금·부금 가지고 있다면 9월 30일 확인
오래된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9월 30일도 중요하다.
기존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한이 2026년 9월 30일까지 연장돼 있다.
당초 전환 시한은 2025년 9월 30일이었지만 1년 연장됐다.
▶ 청약예금
▶ 청약부금
등 기존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면 마감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9월 30일이 지나기 전에 거래 금융기관에서 자신의 통장 유형과 전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9월 날짜만 정리하면
▶ 9월 8일 : 주민등록 방문 사실조사 시작
▶ 9월 8일 오후 4시 : 경남 농할상품권 고령자 우선판매
▶ 9월 15일 오후 4시 : 경남 농할상품권 전 연령 판매
▶ 9월 18일 : 임신 중 배우자 육아휴직 등 확대
▶ 9월 30일 : 청약예금·부금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시한
정부 정책은 발표됐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신청기간을 놓치면 구매할 수 없는 상품권도 있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도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 9월에는 추석을 앞둔 소비지원 정책과 함께 육아·청년·주거·행정 분야의 일정이 몰려 있다.
창원시민이라면 자신에게 해당되는 제도가 있는지 날짜부터 확인해두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