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진해의 명칭을 웅천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진해라는 명칭은 일본강점기에 생긴 명칭이고, 현재의 진해지역도 이 때 생긴 신도시이다. 그러기에 조선시대까지는 명실상부하게 웅천이 진해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웅천읍성’이라는 명칭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읍성은 지방군현에 읍민을 보호할 목적으로 쌓은 성곽이다. 웅천읍성은 조선시대 세종 21년 (1439년)에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일본과의 무역을 하던 곳이기에 일본인의 불법거주가 많아 이를 막고 읍면을 보호하기 위해 성을 쌓았다. 이 당시 제포왜관...
- 웅천 왜성 표지석 - 임진왜란 발발 다음해인 1593년 고니시 유키나가 군에게 포로로 붙잡혀 진해 웅천왜성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수란’이라는 조선인 소녀가 있었다. 일본 이름으로 ‘오타줄리아’이며 포로 상당수가 천주교 신자가 되었는 데, 그 중의 한명이다. 그녀는 ‘고니시’가 처형당한 후에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녀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천주교 신자인 것이 발각되어 배교할 것을 강요당했지만 거부하여 40년 유배생활 끝에 일본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일본에서는 그녀를 다룬 소설이 상당수 발간되었으며 그...
경화동 두산위브 아파트와 경화역 사이에 덕주 공원이 있습니다. 또한 경화동 조천마을 뒤편의 장복산에는 덕주봉이 보입니다. 진해에 살면서도 이 공원과 봉우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지나가면서 무슨 공원정도 있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덕주공원은 2011년 경화동으뜸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가 경화동조천마을에서 출생한 김덕주 이인(異人)을 기려 지역주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만들었으며, 2017년 경화동 두산위브아파트가 기부체납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보강해 세워젔습니다. 김덕주는 일...
웅천에 가면 "주시철 목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기철' 이란 인물을 연상하면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성직자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래전에 주기철 영화를 보셨다면 그 곳에 나타난 대부분의 내용은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모진 고문을 당하다 끝내 숨을 거둔 장면입니다. 이 당시 대부분 기독교계는 일제의 압력에 굴복하여 신사참배를 허용하였습니다. 주기철 목사는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키고 싸웠으니 그것 자체만으로도 존경을 받아야 할 분입니다. 하지만너무 신사참배 거부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진정한 주기철을 찾...
진해 구 도심권을 걷다보면 일제강점기때의 건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타 지역의 사례를 보면 재개발 등의 사유로 훼손되고 사라졌지만 진해에는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잔재로 보이는 이 흔적들을 지우기도 싶은 심정이지만, 이 치욕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존하여 후세들이 똑바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1909년 6월 진해만시설조사위원이 임명되어 군항건설의 계획을 본격화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1910년 1월에 '진해군항 시설지 실지답사보고서'가 제출되어제반시설의 위치와 규모,선정이유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1592년(선조 25) 5월 4일 처녀출전한 이순신이 원균(元均)과 합세하여 5월 7일 옥포(玉浦)에서 왜선을 무찌른 뒤에 같은 날 영등포(永登浦) 앞바다로 이동, 적을 경계하면서 휴식준비를 하던 중 와키사카(脇坂安治)가 이끄는 왜선 5척이 지나간다는 척후장(斥候將)의 급보를 받고 곧 추격작전을 벌여 합포해전이 전개되었다. 이 때 세력이 약한 왜선들은 황급히 합포(지금의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2동 앞바다)로 도주하여 배를 버린 채 육지로 올라가 조총으로 대응하였고,...
이용료 성인 5000원→3000원, 청소년 이하 3000원→2000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도심 관광 상품인 시티투어버스 요금을 인하하고 버스 외관을 새로 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2층 버스 2대를 도입, 올해 새로 구입한 1층 버스까지 모두 3대의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시티투어버스 이용료를 인하했다. 성인은 기존 5000원에서 3000원으로, 청소년 이하 및 수급자·장애인·유공자·경...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6일 창원시 해양레포츠센터를 찾아 현재 운영중인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과 해양레포츠클럽육성 프로그램 등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해양레포츠센터 점검 시 센터의 문제점과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센터 방역수칙 준수 및 교육생들의 체온 측정 등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창원시 해양레포츠센터는 현재 창원시설공단이 위탁운영중에 있으며, 입주 단체로는 해양레저 안전사고 발생 시 투입가능한 민간 구조단체인 (사)한국해양구조협회 창원지부와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 이하 중앙회)가 주관하는 60세 이상 활동적인 시니어들의 여행문화 교육 프로그램 ‘꿈꾸는 여행자 과정’이 오는 9월 둘째 주부터 창원에서 7주간 운영된다. 이번 과정은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후원하고,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 여행대학(대표 유덕수)이 운영한다.교육은 ▲함께하는 여행자 ▲기록하는 여행자 ▲공유하는 여행자▲계획하는 여행자 ▲스마트한 여행자 ▲개발하는 여행자 ▲시작하는 여행자라는 교육 컨셉으로 구성하여 여행전문...
진해 관광에 대한 책자를 보면 다른 것은 다 보이는 데, 유곽에 대한 건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유곽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곽도 하나의 역사이기에 알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유곽은 관의 허가를 받아 공창들을 일정구역안에 집단적으로 거주시킨 장소를 말합니다. 과거 조선에서는 기생, 축첩 등의 성욕 충족 등의 보조제도는 있었지만, 유교 등의 영향으로 엄격한 도덕을 강조하기에 유곽처럼 집단적으로 모인 공창기구는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