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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시위

-2022년 12월 22일 17차 1인시위(6:30-8:50)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시위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출근길 아침이다. 거의 1시간 정도 지나야 날이 밝아지니 길고 긴 어둠의 날이다. 마치 올 한해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지난 3월 대선패배후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지 6개월, 그 세월이 마치 동지처럼 긴 어둠의 세력이 덮은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빛을 발하는 아침이 찾아온다. 그리고 빛 앞에서는 어둠은 힘을 쓰지도 못한다. 지금의 세월이 길고 긴 어둠이 짙어 영원할 것 같지만, 빛을 비추면 허망하게도 어둠은 힘을 쓰지 못하고 없어진다. 이 어둠도 조만간 걷힐 것을 확신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1인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날씨가 진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서울은 추웠다. 그리고 가는 길에는 눈도 내린 현장을 보면서 진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도 보았다. 거울은 강추위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윤석열 퇴진이란 한 목소링 앞에서는 강추위도 시민들의 열기를 꺽지는 못했다. 21일에는 이태원참사 유족들에게 막말을 퍼부은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도무지 사람의 탈을 쓰고서는 할 수 없는 말을 일반인도 아닌 시의원의 했다는 것에 더욱 더욱 큰 분노를 느낀다. 이런 시의원은 스스로 사퇴하거나 창원시의회차원에서 시의원직을 박탈해야 하는 데, 국민의힘이 다수인 창원시의회에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사람이 아닌 악마가 중앙은 물론 지반에도 가득하니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다.

여름휴가가 끝나니 차량이 많아져

-2023년 8월 16일 50차 1인시위-

여름휴가가 끝나니 차량이 많아져

보통 1인시위를 월요일에 하는 데, 이번주는 수요일에 하게 되었다. 화요일이 광복절 휴일이라 징검다리 연휴이기에 월요일 차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광복절이란 휴일이 끝난후 1인시위를 하니 예상대로 차량이 많았다. 보통 여름휴가가 8월 15일까지이다보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8월들어 차량이 얼마 없던 시기를 겪다보니 차량이 많아진 오늘이 반가왔고, 피켓도 1년가까이 들다보니 이 피켓과도 정이 든 것 같다. 지난주에는 바쁜 한 주를 보냈다. 금요일에는 상남동 분수광장에 일하러 갔는데, 창원촛불시민연대에서 현수막시위를 하길래 얼떨결에 붙잡혀 잡업복 차림으로 30분 정도 히쉬를 했다. 이제 시위가 일상생활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토요일에는 부산집회에 가서 집회 및 거리행진에 참여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시위를 하며 거리행진 하면서 윤석열 탄핵을 크게 외쳤다. 이렇게 시위와 집회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런 나의 활동을 경남도당에서도 인정해 주었는지, 월요일 아침에 경남도당에서 전화가 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위원으로 선정되었고, 우원식 국회의원이 임명장을 수여하는 데 당원대표로 받으라는 것이다.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시위하는 복장인 오염수 반대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나오라고 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는데, 아쉬운 점은 얼굴의 흉터가 가시지 않아 다소 어둡게 나온 점이다. 하지만 당원대표로 받았다는 데, 나름대로 만족감을 갖게 되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고속도로 윤석열 퇴진을 외치며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참으로 아쉽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젖는 줄 모른다고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갖고 앞으로 계속 시위와 집회를 이어나갈 것이다.

서울 촛불집회, 많은 인파가 몰렸…

-2022년 11월 21일 13차 1인시위(6:30-8:55)-

서울 촛불집회, 많은 인파가 몰렸네요

지난주 다소 추위를 느낀 탓인지 이번주에는 더욱 중무장을 하였다. 처음엔 별로 추운지 몰랐는데, 1시간쯤 지나니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1인시위를 할 때는 옷차림을 보수적으로 입는 것이 좋을 듯하다. 처음 느끼는 추위와 중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아침 6시 30분즘 나올때면 밖이 컴컴하다. 차량이 지나가면서 피켓이 잘 보이도록 조명을 사용할 까 하다가도 그냥 차량 불빛만으로도 피켓이 보이기에 사용하지 않았다. 김건희처럼 굳이 조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나의 주장을 피켓에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차량행렬이 끝나지 않아 다소 늦게까지 1인시위를 하였다. 1인시위가 끝나면 피로가 몰려온다. 혼자만의 싸움이 쉽지만은 않다는 걸 새삼 느낀다. 지난 토요일에는 전국집중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갔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 지난번에는 경찰이 차도를 모두 열지 않아 다소 신경전이 있었는 데, 이번에는 오후 5시전부터 도로의 모든 차선을 확보했다. 그만큼 지난번보다 많은 시민들이 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서울전국집회는 창원촛불연대 차량으로 갔다. 자기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윤석열 퇴진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지금의 분위기로는 조만간 윤석열을 탄핵할 수도 있는 분위기이다. 그러한 열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이다. 서울 가는 길에는 첫눈이 내렸다. 남부 경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을 맞이했다. 첫눈도 보고 많은 시민들의 열정을 보면서 더욱 가열차게 투쟁을 이어나가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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