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캐시백은 언제 사도 똑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창원시가 9월과 10월을 '소비 회복 및 확산의 달'로 정하고 지역화폐 캐시백 확대에 나서면서, 충전 시점에 따라 실제로 돌려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놓치는 시민이 많다. 평소처럼 아무 때나 충전했다가 예상보다 낮은 캐시백률을 확인하고 뒤늦게 아쉬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소비 회복 및 확산의 달 기간 동안 창원사랑상품권(누비카드, 모바일 포함) 충전 시 지급되는 캐시백 비율이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평소 5~7% 수준이던 캐시백률이 이 기간에는 10%대로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 같은 금액을 충전하더라도 시기에 따라 실제로 돌려받는 돈이 달라진다. 창원 지역화폐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이 차이를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 소비 회복 기간, 캐시백만 보고 충전하면 안 되는 이유
캐시백률이 올라간다고 해서 무조건 많이 충전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창원사랑상품권은 개인별 월 충전한도와 캐시백 지급한도가 정해져 있어, 한도를 초과해 충전해도 초과분에는 캐시백이 붙지 않는다. 또한 캐시백 예산이 한정된 사업 특성상,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기간 중이라도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거나 비율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기간 캐시백 혜택을 제대로 누리려면 월 충전한도 내에서, 가급적 사업 초반에 충전을 완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출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미리 충전해 두면 캐시백 혜택과 실제 소비 시점을 모두 맞출 수 있다.
■ 충전 한도와 사용처 제한도 함께 확인해야
창원사랑상품권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전통시장과 동네 골목상권,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성 상품권이기 때문이다. 캐시백 혜택만 보고 충전했다가 정작 사용할 곳을 찾지 못해 상품권을 방치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충전 전에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이 상품권 사용처에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모바일 앱과 카드형(누비카드) 중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바일 앱은 즉시 충전과 결제가 가능해 편리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카드형을 발급받아 사용하는 편이 더 수월할 수 있다.
■ 창원시민이라면 지금 확인해야 할 것
창원 지역화폐 캐시백 확대는 소비 회복 및 확산의 달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정확한 캐시백률과 적용 기간은 창원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캐시백률은 예산 상황에 따라 사업 기간 중에도 변경될 수 있어, 충전 전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캐시백 확대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시민 실질 소비 부담 완화를 동시에 노린 정책이라고 설명한다. 지역화폐를 꾸준히 이용해온 시민이라면 이번 기간을 활용해 충전 시점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혜택 차이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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