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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40% 회복, 그런데 부정평가 50%…외교·부동산에서 평가 엇갈린 이유

기사입력 2026.10.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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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그런데 부정평가는 50%로 더 높다. 10월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높아진 이유는 외교와 부동산에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의 핵심 수치

     

    한국갤럽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0%였다. 조사는 3개 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긍정평가 40%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37%에서 벗어나 7주 만에 다시 40%대에 복귀한 수치다.

     

    왜 "회복"이라는 표현이 붙었나

     

    긍정평가가 7주 연속 30%대에 머물다 이번에 다시 40%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회복'이라는 표현이 쓰인다. 다만 부정평가(50%) 역시 긍정평가보다 10%포인트 높은 상태여서, 지지율이 완전히 반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0%, 부정 47%로 나타났고, 무당층에서는 긍정 21%, 부정 54%로 부정평가가 두 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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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평가 1위 이유는 부동산

     

    부정평가 이유 1위는 부동산 정책으로 18%를 차지했다. 이는 7월 넷째 주 이후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항목이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가 16%, 외교·안보·대북 문제가 10%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이 부정평가 이유 1위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10월 1주 기준 87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간 상황이 있다. 같은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랐고, 경기는 0.18%, 수도권 전체는 0.14% 상승했다.

     

    긍정평가 1위는 외교

     

    반대로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로 21%를 차지했다. 경제·민생 14%, 소통 7%가 뒤를 이었다. 즉 같은 정부에 대해 외교 성과는 긍정 평가로, 부동산 문제는 부정 평가로 엇갈려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중적 평가 구조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회복'과 '부정평가 1위'가 동시에 보도된 이유다.

     

     

    정당 지지도와 조희대 탄핵 여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힘 28%로 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두 정당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정부 출범 이후 다섯 번째이자 3주 연속이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 34%, 반대 39%, 의견 유보 28%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34%로 팽팽했고, 2030세대와 무당층에서는 의견을 유보한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됐다.

     

    조희대 탄핵 여론과 맞물린 흐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찬반 여론이 이번 조사에 함께 담긴 것도 눈에 띈다. 찬성과 반대가 각각 34%, 3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의견을 유보한 비율이 28%에 달했다. 특히 2030세대와 무당층에서 유보 비율이 절반 가까이 나타난 것은, 사법부를 둘러싼 정치적 쟁점에 대해 젊은 세대와 무당층이 상대적으로 판단을 아끼고 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앞으로 1년간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40%에 달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 부담과 맞물려 체감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응답자의 전망일 뿐, 실제 경제 지표가 그대로 악화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오차범위와 과잉해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몇 %포인트 올랐는지는 이번 발표 기사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표본오차가 ±3.1%포인트인 조사에서는 작은 변동을 두고 "민심이 급변했다"고 단정하기보다, 여러 주차례 조사를 이어서 흐름을 보는 것이 정확하다. 정당 지지도의 '한 자릿수 격차'가 3주 연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단발성 수치보다 추세로 봐야 할 대목이다.

     

    자주 묻는 질문(Q&A)

     

    Q1. 지지율이 올랐는데 왜 긍정적인 소식만은 아닌가?

    부정평가(50%)가 긍정평가(40%)보다 여전히 10%포인트 높기 때문이다. 긍정평가가 7주 만에 40%대로 올라선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여전히 부정 쪽이 우세하다.

     

    Q2. 부정평가 이유 1위가 왜 부동산인가?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최장 기록으로 연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은 7월 넷째 주 이후 줄곧 부정평가 이유 1위를 지키고 있다.

     

    Q3. 외교는 왜 긍정평가 1위로 나타났나?

    조사 자체는 그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지 않았지만, 응답자들이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Q4.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어떻게 되나?

    표본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변화인지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판단해야 한다.

     

    지지율 수치 하나만 보고 민심이 급변했다고 단정하기보다, 외교와 부동산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전체 그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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