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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입동, 김장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입동 음식·전통 풍습·동지와 차이 확인하세요

기사입력 2026.11.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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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입동은 11월 7일 토요일입니다. 예전에는 입동 전후 무와 배추를 거둬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갔지만, 올해 김장 날짜도 입동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기상청과 농촌진흥청은 하루 최저기온이 0℃ 이하,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로 내려가는 시기를 김장의 참고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창원·진해에서는 12월에 가능한 날짜를 후보로 잡고 동네예보와 절임배추 수령일을 맞춰 보세요.

    입동에 하는 전통 풍습은 무엇인가요?

    입동에 전해 내려오는 대표 풍습은 김장 준비입니다. 무와 배추를 거두고 김치를 담가 겨울 먹거리를 마련했으며, 이 무렵 메주를 쑤는 일도 겨울나기 준비에 포함됐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예전에는 입동을 전후해 김장했지만 오늘날에는 입동이 지난 뒤 담그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김치를 담근 뒤에는 김칫독을 땅에 묻어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바깥 공기에 그대로 내놓는 것보다 온도 변화를 줄여 김치가 얼거나 빠르게 익는 일을 피하려는 방법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같은 목적으로 김치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날과 재료 수령일도 김장 날짜를 정하는 중요한 조건이 됐습니다.

    세계김치연구소 자료에는 입동 무렵 이듬해의 길흉을 살피는 ‘입동보기’와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치계미’도 소개됩니다. 이 같은 풍속은 옛 생활상을 이해할 자료이며, 지역과 마을에 따라 전해진 방식은 달랐습니다. 입동 무렵 김장을 해야 제맛이 난다는 옛말에는 무와 배추가 얼기 전 한겨울 먹거리를 준비하던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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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동 김장, 최저 0℃·평균 4℃는 어떻게 적용하나요?

    기상청 자료의 최저 0℃ 이하와 평균 4℃ 이하는 김장철이 가까워졌는지 살피는 바깥 기온 기준입니다. 하루 최저기온은 그날 가장 낮은 값이고, 하루 평균기온은 하루 전체를 대표하는 값입니다. 아침에 잠깐 영하로 내려가도 낮 동안 크게 따뜻하다면 평균기온은 기준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하루 평균기온이 바로 보이지 않을 때는 최저·최고기온과 시간별 예보를 며칠 연속 살펴 낮 동안의 기온 흐름도 확인하세요. 한 차례 추위 뒤 다시 따뜻해질 전망이라면 작업 장소나 재료 보관 장소가 낮에 얼마나 더워지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온 기준을 김치냉장고의 설정값으로 사용하면 보관에 필요한 온도와 혼동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갑작스러운 한파가 예상되면 날짜를 계속 미루는 것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배추와 무가 얼면 제맛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텃밭에서 직접 수확하는 집은 김치를 버무리는 날보다 수확일을 먼저 조정하고, 절임배추를 주문한 집은 배송 변경 가능 여부와 도착 뒤 보관 조건을 살피세요.

    서울·경기와 부산·창원·진해의 김장 시기가 다른 이유

    중부 내륙과 산간은 대체로 남부 해안보다 찬 날씨가 빨리 찾아옵니다. 기상청의 과거 김장철 분석에는 서울·경기와 중부 내륙이 11월 하순~12월 초, 남부 내륙이 12월 초·중순, 남해안은 그보다 늦어질 수 있는 사례가 나옵니다. 강원도 역시 추위가 일찍 드는 산간과 바다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의 시기가 같지 않습니다.

    창원·진해와 부산의 해안 생활권에서는 12월 초·중순을 우선 살펴보고, 낮 기온이 높게 이어지면 12월 중순 이후도 후보로 둘 수 있습니다. 이 범위는 과거 지역별 기온 차이를 바탕으로 잡은 계획용 참고 시기입니다. 2026년 창원·진해의 특정 날짜를 기상청이 김장 적기로 발표한 수치는 아닙니다.

    가령 진해 해안가에 살면서 창원 내륙 텃밭의 배추를 쓴다면 수확할 곳과 김장을 할 곳의 예보를 따로 확인하세요. 텃밭에 한파가 먼저 오면 수확은 앞당기고, 실제로 버무리는 날은 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기간 안에서 잡는 방식입니다. 절임배추 예약이라면 수령일 전후로 가족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날과 냉장 공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입동에 먹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입동 무렵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겨울에 먹으려고 담근 김장김치입니다. 마을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한 옛 풍속도 전하지만, 입동 당일 전국에서 같은 음식을 차리는 관습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갓 버무린 김치나 겉절이에 수육을 곁들이는 것은 오늘날 김장하는 날 흔히 즐기는 식사입니다.

    예전 김장에 오늘날과 같은 배추김치만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는 과거 무를 절여 김치를 담그던 방식과 연한 배추를 겉절이로 먹던 방식이 소개됩니다. 오늘날에도 지역과 집마다 양념과 젓갈, 담그는 김치 종류가 달라집니다. 집에서 자주 먹는 김치 종류와 남은 저장 공간을 기준으로 준비량을 나눠 보세요.

    동지의 음식 풍습은 팥죽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동짓날 새알심을 넣은 팥죽을 쑤고 액을 막는 뜻으로 집 안팎에 놓거나 뿌리는 풍속을 소개합니다. 입동 무렵 김장이 겨울에 먹을 저장식품을 장만하는 일이었다면, 동지 팥죽은 동짓날에 행하는 세시풍속에 가깝습니다.

    김장 재료 주문과 보관, 작업 날짜부터 거꾸로 정하세요

    먼저 김치를 버무릴 날짜를 두세 개 정한 뒤 절임배추 수령 시간과 변경 가능 조건을 확인하세요. 생배추를 직접 절일 경우에는 절임과 세척, 물 빼기에 드는 시간까지 일정에 넣어야 합니다. 절임배추를 주문했다면 제품별 세척 여부와 수령 후 보관·사용 방법을 판매처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김치통은 작업 전 씻어서 준비하고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지 확인하세요. 담근 뒤 곧 먹을 분량과 오래 두고 먹을 분량을 나누면 한 통을 반복해 열 필요가 줄어듭니다. 보관 온도는 김치냉장고 설명서와 선택한 숙성·저장 모드에 맞추고, 기온이 크게 오르내리는 베란다에 장기간 두는 것은 피하세요.

    올해 진해에서 김장할 날을 정한다면 먼저 12월 가족 일정을 확인하고, 후보 날짜가 기상청 예보 범위에 들어오면 동네의 시간별 기온과 강수 여부를 보세요. 한파가 다가오면 생배추와 무의 수확·구입일을 조정하고, 날이 따뜻하면 절임배추가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배송일을 작업일에 맞추세요. 날짜를 정한 뒤에는 재료 수령, 작업, 냉장 보관까지 이어지는 순서에 빈틈이 없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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