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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돈이라면 장복산 케이블카를 설치할까?

기사입력 2024.09.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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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9월 28일, 10월 7일) 일정

    2.  진해지역위 10월 9일 10시 산행일정 및 노무현재단 9월 26일 강연회 일정

    3. 장복산 케이블카 문제점

     

    이틀 동안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이제 잠잠해졌습니다. 비가 멈춘 틈을 타서 2주 전에 걸었던 현수막을 최숙이 부위원장과 함께 떼어냈습니다. 현수막을 다는 것부터 떼어내는 것까지, 그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약 3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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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진해 지역위원회 일정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9월 28일 토요일의 특검 캠페인과 줍깅 활동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9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지원 유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10월 7일 월요일에 10시부터 14시까지 평일 지원 유세가 예정되어 있으며, 10월 9일에는 진해 편백림에서 지역위원장 및 임원들과 당원들이 함께하는 대화와 뒷풀이 일정이 있습니다. 바쁜 일정이지만 당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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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민주당 행사와는 별도로 노무현재단 진해지회에서 9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에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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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지나면서 진해 장복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나라를 망치듯 창원시장도 시정을 망칠까 걱정입니다.

     

    현재 전국에는 약 41개의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지만, 흑자를 기록하는 케이블카는 2~3개에 불과합니다.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 완전한 흑자로 전환한 곳은 여수가 유일합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진해 장복산 케이블카의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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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케이블카의 성공은 마치 시대의 아이콘처럼 찬란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승자의 저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2008년 개통한 통영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거리(1.97km)를 자랑하며 개통 이후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고, 2010년에는 연간 경제 효과가 12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대단한 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당시 통영시의 연간 세수(1100억 원)와 맞먹는 수준으로, 전국의 지자체들이 ‘통영 따라하기’에 나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통영 케이블카의 성공은 일종의 ‘승자의 저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2017년에 연간 141만 명의 방문객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매년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팬데믹의 여파로 2021년에는 이용객이 41만 명으로 급감했고, 2023년에도 회복하지 못해 42만 명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통영관광개발공사는 2023년 약 3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초기의 찬란한 성공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이후 등장한 사천 바다케이블카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18년 개통 당시 127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2023년에는 매출이 절반 수준인 64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케이블카가 오히려 그 지역의 유일한 관광 자원으로서 한계를 드러내며, 지속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를 겪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해남·진도의 명량해상케이블카는 개통 3년 만에 누적 적자가 148억 원에 이르고, 연간 이용객은 목표치의 20%에 불과한 20만 명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변 인프라의 부족과 연계 관광 자원의 빈약함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명량해상케이블카의 사례는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한 기대가 무너진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여수와 목포의 해상 케이블카도 마냥 밝은 전망을 보이진 않습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2023년에 약 120만 명이 이용하며 누적 흑자 1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목포 케이블카는 900억 원을 투자해 개통 후 5년간 겨우 100억 원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이들 케이블카는 KTX와의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덕에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투자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현실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진해 장복산 케이블카 사업은 통영과 사천, 명량의 길을 걸을 것은 자명합니다. 사업비 500억 원을 들여 추진하려는 장복산 케이블카는 지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하지만, 현재의 경제성과 유지 관리 비용, 관광객 유치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해서는 절대 안될 사업인 것입니다. 창원시와 일부 단체들이 장복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할려고 하는데, 과연 자기 돈이라면 실패할 가능성이 절대적인 사업에 손을 댈까요? 창원시의 경제활성화가 아닌 빚잔치로 자신들의 이득을 챙길려고 한다는 생각, 비단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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