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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1년 연장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진해구 고용위기지역의 지정기간이 1년 연장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면으로 진행한 제9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창원 진해구를 포함한 전국 8곳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2021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2018년 4월 5일 지역조선업 연쇄불황을 사유로 고용위기지역에 최초 지정된 이후 모두 3차례 지정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이날 고용정책심의회는 당초 연말까지였던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도 2021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이번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결정은 최근 조선업 신규수주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선박 발주와 제작 간 시차로 인해 신규수주 물량이 현장 일감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고용회복으로 이어지기까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창원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총력 대응 결실 창원지역 조선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경제봉쇄 조치로 세계경제가 ‘일시멈춤’한 탓에 올 한해 신조선 발주량이 크게 감소해 고용·산업경기 회복도 덩달아 더디어졌다. 이에 창원시는 신규수주 증가로 조선업 고용회복이 본격화하고, 지역 조선업계의 경영정상화가 가시화할 시점까지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재연장을 성사시키기 위해 부단히 공을 들여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0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책간담회’에서 조선업 장기불황 극복을 위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강력하게 건의했고, 지난 7일 열린 창원시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서도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연장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주문하며 관련 현안을 세심하게 챙겼다.이 밖에도 창원시는 전국 8개 고용위기지역 부서장회의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지방고용관서를 아우른 유관기관회의 등 포괄적 협의채널을 상시 가동하고,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지정연장을 수시로 건의하는 등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재연장 열쇠를 쥔 국회와 고용노동부 설득에 전방위적 행정력을 기울였다. 지난 2일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영상회의로 개최된 고용위기지역 민관합동조사단 경상권역 합동 현장실사에는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이 참석해 진해구 조선업 경기와 지역경제 침체상황 등을 제시하며 지정기간 연장 당위성을 설득했다.창원 진해구 · 지역조선업 플러스성장 회복 물꼬 틀 정부지원 계속 적용 창원 진해구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1년 추가 연장으로 ▲고용안정 및 직업능력개발 ▲지역고용촉진 ▲종합취업지원대책 수립 ▲중소기업 지원 등 범정부차원의 일자리 지원대책을 계속 적용받게 된다.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지난 2년간(2018.4.5.~2020.8.31) 진해구는 고용유지지원금 우대지원 등 16개 고용노동부사업에 428억 원의 예산을 들여 1680개 사업장, 3만 4829명이 지원받았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인센티브 혜택을 적용받아 11개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액 5,013억원, 신규고용 1541명의 투자유치협약 체결성과를 거두었다. 또 446억 원을 들인 4차례 희망근로지원사업은 창원전역에서 1만 387명이 참여하였다.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1년 추가 연장으로 창원시 전역의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유지지원금 확대지원 등 고용노동부 일자리지원대책 우대도 계속 적용받게 된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16.7.1.~‘20.10.31) 이래 누적기준으로 263건, 1만 552명의 창원지역 조선업 노동자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수혜 받아 소중한 일터를 지켰다.허성무 창원시장은 “올 한해 창원시 조선업계는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發 수주물량 급감으로 이중고를 겪었다”며 “이번 진해구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이 우리지역 조선업계의 오랜 침체를 끊고 2021년 플러스성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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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의 밤거리요즘 날씨가 몹시 추워졌습니다. 이제 밤거리를 돌아다닐 대는 많은 옷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이니까요. 어느덧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2주동안의 밤거리의 모습은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처음 1주간이 가장 썰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더니 한주가 지나면서 약간씩 식당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정가서 술먹는다는 말을 느낄 수 있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12월 초에 창원시는 2단계인데, 김해시는 1단계였습니다. 이 당시에 장유의 술집은 호황이었습니다. 창원에는 대리운전을 부르는 콜이 없는 데, 장유에서는 넘쳐났으니까요. 창원에서는 9시까지 밖에 술을 먹을 수가 없어서 장유까지 가서 원정 술을 먹고 온다고 손님들이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접어들면서 대리기사들의 수도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일할 시간이 적다보니 안 나오는 기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나와봤자 3만원 벌기도 쉽지 않습니다. 9시 30분이 지나면 콜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에전 같으면 10시-11시 사이가 가장 콜이 많았던 시각인 데, 요즘에는 9시-9시 30분이 가장 콜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질적으로 대리기사가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7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입니다. 2시간에안에 잘해야 3콜 정도 밖에 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9시 30분이 되어도 콜이 이따금씩 나옵니다. 이 때에는 주거지역에서 콜이 나오든가 아니면 모텔이나 오피스텔 부근에서 콜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음식점이 문을 닫으니 집이나 숙박시설에서 술을 드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느 단체에서는 호텔 60여평 자리를 빌려서 20명 정도가 송년모임 비슷한 것을 했다고 하더군요. 평상시에는 100명이상 모이는 데, 코로나 여파로 사람들이 적게 왔다고 합니다. 이 단체도 원래는 온라인 송년모임으로 할려고 했는 데, 그래도 모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호텔 60평을 150만원에 빌렸다고 하였습니다. 식당이 문을 닫으니 숙박시설 같은 곳에서 모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상남동에는 밤만되면 호객행위(삐끼)가 가장 성행하건 곳이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 후 부터는 삐끼들이 한 동안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래방, 마사지 업소 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이번주부터는 삐끼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밤 11시가 넘어가니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에게도 다가와 마시지를 찾느냐, 러시아 미녀들과 놀지 않을 거냐는 식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문을 닫고 몰래 영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올 연말은 아주 심한 혹한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리기사들은 연말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특수인데, 올 연말은 특수는 사라지고, 차디찬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여기에 3단계로 올리라고 떠들어대는 언론, 방역전문가라 하면서 3단계 격상을 주장하는 의료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3단계로 올릴 시 수입이 사라진다면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을까요. 3단계 격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니 대다수는 3단계가 되어도 자신들의 수입에는 차질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만약에 그들도 수입이 절반이하로 떨어진다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올해는 참 힘든 겨울인 것 같습니다. 수입도 감소하고, 일 하면서도 코로나 걸릴까봐 사람을 극도로 경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가야할지, 밤거리를 상대로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이 한파가 언제 지나갈련지, 빨리 그런 날이 오기만을 고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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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에도 공유전동킥보드 "씽씽"서비스 개시진해에도 공유전동킥보드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그동안 창원 성산구와 경남대나 창원대 인근에서 서비스를 진행해왔던 공유킥보드 “씽씽”이 진해지역 일대에도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공유킥보드 ‘씽씽“은 휴대폰에 앱을 깔고, 휴대폰으로 공유킥보드를 찾아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기본요금은 5분에 1,500이며, 1분마다 100원씩 추가되고, 결재는 회원가입시 등록된 신용카드로 이루어진다. 보통 10분정도 씽씽을 이용하면 2,000원 정도 소요된다.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원동기 이상의 면허증 번호를 입력해야만 가능하다. 면허증이 없으면 이용이 불가능한 것이다. 공유킥보드의 장점은 목적지까지 온 후 킥보드를 그 주변에 놓고 결재를 완료하면 된다는 것이다. 보통 공유자전거 ‘누비자’의 경우에는 자전거를 거치하는 곳에 반납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공유킥보드 “씽씽”도 스테이션이 있는 데, 이 곳에 반납하면 500원 쿠폰을 준다. 공유킥보드가 여러 가지 위험성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차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버스가 끊긴 시간대에 퇴근하는 분들, 아르바이트생, 대리기사들이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더욱 반기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시의 공유자전거 ‘누비자’가 그동안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몇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이용을 제한하는 것인데, 그동안 대리기사들이 새벽시간 누비자 이용을 허용해 달라고 꾸준히 요구해왔던 사항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창원시 조례로 정해진 사항이기에 조례를 바꾸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었다. 이 조례가 생겨난 계기는 택시기사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생긴 사항으로 택시기사들부터 먼저 설득해 오라는 식의 답변의 창원시의 답변이었다. 하지만 서울의 공용자전거는 이러한 사항이 없었고, 공유형 킥보드도 이러한 조항은 없다. 또 하나는 공유자전거 ‘누비자’로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1년에 3만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기에 가격적인 면에서는 유용하지만 새벽시간 제한과 오르막길의 문제점이 있다. 반면에 공유킥보드는 ‘누비자’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에 유용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 창원시의 공유자전거 ‘누비자’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공유킥보드 “씽씽”이 진해전역에서 달릴 수 있게 되자 많은 플랫폼 노동자와 젊은 층들이 애로점도 일정정도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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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사비선, 온통 산업폐기물로 널려 있어진해에 산업폐기물을 버릴수 있는 곳이 있다. 진해구민이라면 아마도 자기들의 사는 인근에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선다면 당연히 반대할 것이다. 페기물이 주는 악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름만 산업페기물 매립장이 아닐 뿐 실질적으로 페기물을 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잔해역과 행암을 연결하는 사비선에는 온통 폐기물이 사방으로 널려 있다. 집에서 버리기가 다소 힘든 것은 사비선 철로 주변에 다 모여 있는 것이다. 보통 철로에는 자갈들이 깔려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비선을 걷고 있노라면 순수한 자갈보다는 대부분 그릇 깨진 것, 유리조각, 조개껍질, 벽돌깨진 것, 시멘트, 심지어는 아스팔트 공사하다가 남은 아스팔트도 있다. 이 외에 배추잎, 화분에 쓰던 흙, 스티로폼 등 각종 유해 폐기물이 널려 있다. 사비선은 주택과 철로가 가까이 붙어 있고, 일자형으로 뻗어 있다보니 예전에는 사진작가들이 종종 찾던 곳이었다. 또한 가끔씩 영화촬영도 있었던 곳이다. 실제로 이런 형태의 철로가 오늘날에는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사비선 모습을 보면 마치 폐기물을 버리는 곳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진해의 이미지를 흐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철로를 걸으면서 예전의 낭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로 현대의 문제점만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지적이고, 이는 외부사람들의 눈에 진해를 마치 쓰레기 도시로 인식되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철로 주변의 일관되거나 다양한 모습은 없고, 온통 조개껍질 조각과 자갈이 섞인 땅에 배추나 작물들을 재배하는 모습만 연상된다는 것이다. 여름에는 온통 잡초들이 무성한 풀밭의 모습이고, 잡초들이 사라진 겨울에는 산업폐기물이 고스란히 널려있는 모습인 것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한달에 한두번 왔다갔다하는 기차 뿐이다 보니 전혀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폐기물들이 널려 있다보니 철로 주변의 주민들도 버리기가 다소 어려운 폐기물들은 당연히 철로주변에 버려도 된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사비선은 진해시내를 관통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진해주민들 뿐만 아니라 외부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진해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위치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철로를 단순히 폐기물이나 버리는 곳으로 전락한다면 진해전체의 주민들에게 상당한 해를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사비선의 문제점은 그동안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무조건 군용화물열차의 운송문제로 어쩔 수 없다는 논리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최소한 폐기물을 걷어내고, 곷길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철로를 이용한 산책로를 조성할 수도 있따. 또한 자건거도로도 검토할 수 있으며, 경화역이 오래된 벚꽃나무로 비스타 형태의 철로라는 장점이 있는 것처럼 사비선도 경화역처럼은 할 수 없어도 보다 축소된 형태의 비스타 철로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한달에 한두번 운용하는 군용화물열차로 사비선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점진적으로 열차와 시민, 철로가 함께 어울러져 명품 철로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사비선이 산업폐기물 매립장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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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로 제한속도 60km로 조정앞으로 진해구의 도로에서도 제한속도가 시속 60km로 하향 조정된다. 그동안 진해구의 도로망을 보면 제한속도가 산업도로의 경우에는 제한속도가 70km이었지만 10km 낮춰진 것이다. 아직 차량이나 휴대폰 앱의 네비게이션에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황이라 시속 70km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진해 뿐만 아니라 창원시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김해지역도 70km에서 60km로 하향된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창원시는 사람중심의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이달부터 시내 일반도로 등 제한속도를 60km/h이하로 전면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시는 지난 8월까지 시내 간선도로 등 제한속도 하향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시내버스, 택시 등 교통관계자 설명회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으며, 관할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통해 제한속도를 결정했다.주요 내용은 시내 도심부 간선도로 기존 70km/h 구간은 60km/h로, 보조간선도로나 생활도로 등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30km/h ~ 50km/h로 기존 속도를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된다.조정되는 구간은 총 160개소 404.7km로 의창구 38개소, 132km, 성산구 34개소 88.73km, 마산합포구는 26개소 48.54km, 마산회원구는 27개소 46.97km, 진해구는 35개소 88.46km이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나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친다고 한다. 따라서 단속은 2021년 3월부터 시행될 에정이며, 이때부터는 시속 60km를 초과하면 범칙금이 부과된다. ‘창원형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보행자중심의 안전 정책이다. 시는 2019년 창이대로, 원이대로 등 7개구간 29.2km에 제한속도를 70km/h에서 60km/h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시행 이후 1년간의 교통사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중상 이상 사고가 26.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시는 시민들이 해당 정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변화하는 정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TV광고, SNS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도 하였다. 시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이격 시행,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정비,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대책 마련, 대각선 횡단보도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사람중심 안전한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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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의 텅빈 밤거리에 한숨 소리만 메아리저녁 6시가 조금 넘어 오늘도 밤일을 하러 거리로 나가 보았다. 나가봤자 1-2콜이나 탈 수 있을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나가지 말라고도 하였지만, 어찌 돌아가는지 볼 겸 나가 보았다. 에상대로 거리는 한산 하였다. 음식점에는 손님이 아예 없거나 한두 테이블이 전부였다. 가게 유지비도 나오기 어려울 것 같았다. 이동에서 151번을 타고 상남동으로 향해 출발했다. 평상시에는 경화시장부터 안민터널까지 밀려 신호를 몇 번 받아야 하는데, 차량이 없다보니 한번에 통과하였다. 퇴근시간인데도 차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상남동 근처에 가고 있는 데 시청옆 농협주차장에서 콜이 떠서 바로 캐치하여 시청에서 내렸다. 그리고 손님을 태워 감계로 갔다. 감계의 식당가에 가보니 거의 텅비어 있었다. 사람이라곤 산책하는 사람들 뿐이었다. 감계에서 버스를 타고 창원역에 갔더니 양덕 메트로로 가는 콜이 떴다. 그 그 콜을 잡으러 창원역에서 번화가를 관통하여 이주민셑너 주변으로 가는 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한가한 거리는 처음으로 본 것 같다. 양덕 메트로로 손님을 내리고 산호동 야구장 맞은 편으로 가보았다. 9시가 거의 다되어 가고 있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황무지였다. 손님이 있어야 한테이블, 대부분 빈 음식점이었다. 9시가 되니 문을 닫기 시작하였고, 거리도 사람들이 없으니 깨끗하였다. 평상시에는 택시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데, 사람들이 없다보니 택시들도 돌아다니지 않았다. 산호동에서 15분 정도 있었는데, 콜이 나올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다른데로 움직일려고 하는 데, 동읍 자여로 가는 콜이 보였다. 평상시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곳인데, 이날은 골라탈 수 없는 상황이라 바로 잡았다. 자여로 가는 손님은 산호동 음식점에서 알바하는 청년이었다. 손님도 없고 하니 그냥 가게 식구들끼리 술 한잔 한 케이스였다. 9시가 되니 가게 문을 닫는 상황이 알바를 하는 청년들도 익숙치 않았다. 당연히 조기에 퇴근하니 알바료도 줄어들게 되고, 그나마 일하는 것도 눈치가 인다고 하였다. 자여에서 버스를 타고 소답동 쪽으로 왔다. 이제 10시 가까이 되다보니 음식점들도 문을 닫았다. 한마디로 도시가 깨끗하였다. 그나마 나무에 트리같은 것들이 달려 반짝이기에망정이지 이마저도 없으면 암흑세상이 될 것 같았다. 소답동에 갔더니 마침 진해로 가는 버스가 와서 일과를 마칠 생각을 하고 155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명곡로터리 주변의 상권을 버스가 지나치는 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상남동도 트리같은 것들의 불빛만 있을 뿐 적막함 그 자체였다. 석동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음식점은 문을 닫았고, 불빛이 보이는 음식점도 텅비었을 뿐이다. 안에서 술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손님이 아니라 가게 식구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충무동에서 7년간 서빙을 보던 M씨 여성은 12월 한달을 쉬기로 했다고 하였다. 월 300만원 정도 받고 일했고, 그동안 쉬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결국 쉬게 되었다고 하였다. 군인들 코로나 사태이후 완전 폭격을 맞은 것처럼 손님이 없다는 것이었다. 장기화되면 빚만 늘어날텐데 하면서 수심이 가득찬 얼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도시 풍경은 말 그대로 거리의 깨끗함이었다. 인적이 별로 없는 모습을 볼 때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도시의 풍경, 사람은 없는 데, 거리에는 반짝이는 트리만 있는 곳, 거기에 날씨마저 찬바람이 부니 여간 을씨년스러울 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밤문화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한숨이 어느때보다 크게 들린다는 것이다. 제발 하루속히 이 코로나가 끝나기를 바랄뿐이다. 매일매일 불안한 삶을 이제 종식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겨울의 세찬바람을 타고 울려퍼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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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 더 이상 어떻게 버틸까?( 사진 : 창원시) 밤거리는 반짝반짝 빛나지만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음식점을 보면 한,두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가 잠자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상남동에 가도 젊은 층이나 좀 돌아다닐 뿐 직장인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영업자들에게는 매우 어두운 공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대리운전 성적표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루 3콜을 타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더구나 카카오 대리운전은 저가로 대리서비스 단가로 공급하니 가격 또한 예전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콜도 적어지고, 가격도 저가이니 대리기사들도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카카오도 똑같다는 원망섞인 대리기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느 대리기사에게 물었습니다. 대리도 없는 데 당분간 좀 쉬시라고 했더니,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버틸 능력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나와봤자 몇 푼 벌지도 못하지만, 집에 가만히 있는 게 더 불안하여 나오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녁 10시 쯤에는 창원시가 방역 2단계로 격상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밤 12시 즘 대리기사들이 모여서 방역 2단계가 되면 어찌되는 건지 수군거리고 있었습니다. 음식점은 밤 9시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는 말이 가장 이들에게는 먼저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그럼 9시가 넘으면 대리 손님도 없어진다는 말이냐고 하면서 수근대더군요. 참 답답합니다. 하루 1콜타고 집에 들어가라는 말인지, 대리기사로서는 앞이 캄캄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것도 2주동안 한다고 하니 한달의 반을 수입도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 더욱 어렵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나마 약간의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제 그 꿈은 사라지고 몸과 마음 모두가 추운 겨울의 시작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대리기사들을 나르는 25인승 버스기사들도 참 어렵다는 말 뿐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일이 많이 늘고, 차량 구입 등을 다 빚으로 했는데, 이 빚을 언제 갚을 수 잇을지 앞이 캄캄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엄습해오고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창원시는 마산의 **사우나, ***노래방 등의 확산세가 증가하자 11월 2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27일 19시에 발표하였습니다. 낮에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저녁 7시에 발표하다보니 대리기사들이나 자영업자들은 밤 10시 이후에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야간에 발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한 집합 금지 ▷목욕장업 취식 금지 및 인원 제한 ▷노래연습장은 21시 이후 영업 중단 ▷카페는 매장 내 취식 금지되며 ▷음식점은 21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합니다. 이제 밤 9시가 넘으면 음식점 등에서 사람들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저도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그냥 쉬어야 하는 지, 아니면 나가봐야 하는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지만, 아마도 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판단할 능력도 힘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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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2재료연구원’ 조성해 기술선도 新제조산업 시대 연다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6일 오전 10시30분 진해 여좌지구 제2재료연구원 부지 조성 현장에서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이정환)과 소재강국 실현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허성무 시장은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천리까지 갈 만큼 좋은 향기를 가졌다’고 알려진 천리향을 화분에 담은 선물했다. 천리향에는 ‘화향천리(花香千里) 기술만리(技術萬理)’ 문구가 리본에 묶여 있었다. ‘화향백리 인향만리’를 패러디한 것으로, 한국재료연구원의 기술력이 전 세계에 미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창원시와 한국재료연구원은 ▲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부지 제공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 및 운영 ▲ 지역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사업기획 및 기술확산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 ▲ 지역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한국재료연구원은 성산구에 위치한 본원에서 소재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진해구에 조성될 ‘제2재료연구원’에서 소재 기술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는 소재 기술 실용화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제2재료연구원 조성사업의 명칭을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로 공개했다.우수한 소재 분야의 기초연구 성과가 실용화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상용화 단계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실증 단계를 강화해 수요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와 품질인증까지 원스톱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이를 위해 2023년까지 1단계로 ▲스마트 파워유닛 제조센터 ▲금속 소재 자립화 센터 ▲안전소재 실증센터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2단계로 ▲기술사업화센터 ▲초고온소재 평가센터 ▲항공 소재 국산화 실증센터 등 4개의 연구동을 추가로 조성하여 총 3,820억원규모로, 내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 기획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성공적인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진해 연구자유지역의 부지를 확보하고(78,080㎡) 경남도와 더불어 1단계 사업인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사업,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지역사회와 산업계 또한 제2재료연구원의 본격적인 조성을 크게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지역 산업계는 제2재료연구원 조성을 통해 정부가 향후 추진할 미래 성장 동력사업 혹은 기업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고 큰 기대감을 한껏 나타내고 있다.더욱이 지역의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사업기획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확산 등 산업발전을 위한 큰 그림도 차곡차곡 진행될 전망으로 기술력과 정보가 부족한 지역 기업 등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30여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1,100여명의 인구 유입도 무시할 수 없는 기대효과로 꼽힌다.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가 들어설 진해지역 역시 군사도시에서 연구도시로, 군사전쟁의 첨병에서 기술전쟁의 첨병으로 그 명성을 새롭게 쌓아나갈 첨단소재 연구도시로서의 변모를 반기고 있다.허성무 창원시장은 “첨단산업의 성패는 소재의 확보를 통해 결정된다”며 “재료연구원 출범과 더불어 제2재료연구원인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창원의 제조산업을 첨단소재, ICT,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융합되는 신제조산업으로 육성해 창원 제조업의 대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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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시장 8개월 만에 다시 휴장창원시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진해 경화시장이 8개월만에 다시 휴장을 했다. 진해지역의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자 창원시는 23일 경화시장을 일시적으로 휴장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언제 다시 개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화시장은 지난 3월에 한동안 휴장을 했던 적이 있다. 이 당시에 경화시장의 상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창원시나 경남에서 5일장은 그렇게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하지만 경화시장은 항상 많은 인파로 장사가 잘 되던 곳이었고, 매출도 가장 많은 시장이었다. 그러기에 경화시장의 휴장은 상인들의 입장에선 주수입원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여 더욱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하고 있다. 23일 경화시장에는 대체로 한산하였다. 몇몇 경화시장의 휴장을 모르고 온 시민들이 간단한 것만 사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 날 경화시장에는 상가를 갖고 있는 가게에서 좌판만 상가밖으로 깔고 장사했을 뿐 5일마다 찾아오는 상인들의 좌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화시장 뿐만 아니라 진해지역 곳곳의 가게들은 당분간 일시 휴업을 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곳이 많았다. 음식점이 많은 석동 상권도 인적도 없고 싸늘함만 가득했다. 그동안 진해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나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많은 음식점들이 손님이 없다보니 이른 시간에 문을 닫았고, 문을 열었던 가게들마저도 손님이 별로 없었다. 코로나 여파에도 성황을 보였던 호프집도 한 두테이블이 전부인 상황이었다. 밤 11시가 넘은 석동에는 젊은층들만 일부 보일 정도였다. 이번 코로나 여파가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진해지역의 상권마저 강타한 것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예전같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에게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23일에는 진해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상권이 활성화되기만을 자영업자들은 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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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지입배송기사를 따라가보니요즘 택배 노동자의 죽음으로 특수고용노동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택배노동자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편의점에서 쉽게 음료 등을 사곤 하는 데, 이 음료가 편의점에 가기까지 고생하시는 편의점 물품 지입기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월 350만원, 유류비 수당 별도 지급 등의 광고를 하면서 편의점 지입기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광받는 직업이니, 심지어는 투잡도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이런 광고는 대부분 물류회사에서 올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월 350만원을 번다고 해도 대부분 중고 2.5톤 화물차를 구입해야 합니다. 보통 월 100만원 정도는 할부비용으로 들어가곤 합니다. 그렇다면 월 250만원이 되는 셈이지요. 거기에 돌아다니다보면 접촉사고 등도 종종 일어나고, 편의점으로 납품하다 분실하는 물건이 있으면, 배송기사가 책임져야 합니다. 또한 차량 수리비나 소모품 교체비, 수수료 월 30만원을 떼면 200만원도 안 됩니다. 여기에 유가보조금 등 유류비 정도가 대략 50만원 정도 남기에 월 200-250만원 정도 수익이 된다고 할 것입니다. 편의점 유통회사들은 물류센터를 각각 두고 있는 데,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청을 두어 운영합니다. 하청업체들은 물류화물회사들에게 지입편의점기사들을 구하는 구조입니다. 지입기사들은 보통 중고차 2.5톤정도를 5,000만원정도에 구입하는 데, 이중, 차량비는 2,500만원, 나머지 반은 영업용 넘버(노란색 넘버) 비용입니다. 넘버값까지 지불하면서 차량구입을 하지만 자동차등록증에는 물로회사 명의로 되어 있고, 본인 이름은 자동차등록원부에 기재되는 이상한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물류회사에서 지정한 곳에서만 일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화물을 운송하여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자신 돈으로 구입하고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구조인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개인적인 이유나 건강상으로 그만둘려고 하면 지입기사를 구해 차를 팔아야만 가능합니다. 사실 이 문제로 그만두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럼 이 기사들의 하루 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얼굴만 대충씻고 일터로 나갑니다. 물류센터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 좋지만 대개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곤 합니다. 경남에는 진영, 신항에 있더군요. 4시에 물류센터에 도착하여 2시간 정도 자신에게 주어진 물량들을 차에 싣습니다. 이 작업도 어느정도 숙달되어야 2시간이지 처음에는 3시간도 훌쩍 넘기곤 합니다. 그만큼 신경쓸 것도 없고, 잘못 실으면, 이곳, 저곳의 물건이 섞이게 되어 배송이 엉망되기 때문입니다. 거의 2.5톤 탑차에 꽉 채워지니 상당히 많은 물량이고, 15-18개 편의점에 납품하는 것입니다. 차에 물품을 싣고 나면 자신이 맡겨진 지역으로 출발합니다. 보통 첫코스가 7시 20분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 가면 배송을 제 시간에 할 수 없습니다. 보통 10분 간격으로 다음 배송 대리점 시간을 정해 놓기 때문입니다. 배송시간 앞뒤로 30분을 전후하여 배송해야 하며, 이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페널티를 물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보통 배송시간에 적힌 시간보다 30분전에 첫배송지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도 마지막 배송지에 가면 일정 시간보다 30분이 거의 다 늦어서야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물품들을 편의점으로 내리는 데도 10분이 걸리는 데, 코스마다 시간간격을 10분정도로 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물류센터에서 주는 배송시간은 3시간이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4시간이 걸리고 이마저도 정신없이 배송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왜 이런 시간표를 짜서 배송기사들을 힘들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편의점 배송을 하다보면 배송시간 때문에 편의점주들에게도 많은 말을 듣게 됩니다. 좀 더 기다리는 미덕이 필요한 데, 자신들에게 좋은 시간만 요구하니 기사들은 점점 힘들어집니다. 또한 차를 주차하다보면 도로가에 대곤 하는 데, 이것 때문에 다른 차량이나 행인들에게 욕먹기가 일쑤입니다. 배송을 하다보면 물건이 잘못 들어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보통 편의점주들은 다음날 갖다달라고 하는 데, 일부 편의점주들은 꼭 받겠다고 하여 배송을 마친후에 다시 그 편의점에 가서 빠진 물품을 전달합니다. 이러다보면 1시간 더 늦게 끝나게 됩니다. 배송을 모두 마치니 12시이고 집에 오니 오후 1시가 됩니다. 이건 정상적이었을 때 이야기이고 배송에 착오가 생기면 1시간이 더 늦게 끝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오후 1시에 끝나면 이제 식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끝내는 기사들도 있는 데, 점심식사하고 또 한코스를 더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후에 다시 2시간 물건싣고 배송하여 저녁 7-8시에 끝나곤 합니다. 이 분들이 보통 500만원 이상 벌어가시는 분들인데, 보통 1년하면 몸이 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새벽에 2-3개 편의점 물건을 배송하고, 오후에 1코스를 뛰는 분들은 월 300만원 이상 벌어가곤 합니다. 하루에 2코스하는 것보다는 중간에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지만, 체력적 부담이 상당히 심합니다. 배송기사의 어려운 점은 휴일이 1주일에 한번 일요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공휴일도 없고, 월차도 없습니다. 명절에도 명절 하루만 쉬는 것입니다. 주 6일을 빠짐없이 1년간 해야 하는 것이니 피로감이 보통 심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노동법대로 한다면 한마디로 이들의 노동수탈은 보통 심한 것이 아닙니다. 아파도 쉴 수가 없고, 기상이 아무리 안 좋아도 일해야 합니다. 그만두고 싶어도 차량이 팔리지 않으면 그만 둘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쉽게 이용하는 편의점에 이렇게 착취당하고, 자신의 생활은 거의 포기하고 사는 지입배송기사들이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에서 이런 문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