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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택근 단장 선임, 파격인가 모험인가? 구단 운영 경험 없는 신임 단장의 첫 과제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욱 감독과 함께 이택근을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발표된 이번 인사는 감독 교체만큼이나 구단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택근 신임 단장은 KBO리그 통산 1,621안타와 타율 0.302를 기록한 스타 선수 출신입니다.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 LG 트윈스를 거치며 오랫동안 선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야구 해설과 KBO 전력강화위원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프로야구 구단의 단장으로 선수 영입과 전력 편성, 스카우트 조직 운영을 총괄한 경험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롯데는 왜 구단 운영 경험이 없는 이택근에게 단장 자리를 맡겼을까요? 이번 선택이 성공하려면 선수 출신이라는 장점뿐 아니라 단장으로서 어떤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는 왜 이택근을 선택했을까? 롯데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택근 단장 선임의 핵심은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 강화, 선수 맞춤 육성, 선수층 확대입니다. 선수 출신 단장이라면 선수들의 훈련 환경과 경기 준비 과정, 부상 관리, 출전 기회에 관한 문제를 현장의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롯데는 이러한 경험을 구단 운영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단순한 분위기 쇄신을 넘어 구단 운영체계를 바꾸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택근이 롯데와 특별한 선수 경력을 공유했던 인물은 아닙니다. 현역 시절 롯데 소속으로 뛰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이번 선임은 롯데 출신 인사를 다시 불러들이는 인사라기보다 외부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진 야구인을 영입한 결정에 가깝습니다. 선수로서 성공한 이택근, 단장으로도 성공할까? 이택근은 선수 시절 타격 능력과 경기 이해도를 인정받았습니다. 통산 1,621안타를 기록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선수가 반드시 좋은 단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수는 자신의 경기력과 팀 승리에 집중하지만, 단장은 수년 뒤의 전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구단의 예산 범위에서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누구를 장기적으로 육성할지, 어떤 포지션에 투자가 필요한지 결정해야 합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트레이드, 신인 드래프트, 외국인 선수 구성도 구단의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물론 단장이 이 모든 업무를 혼자 수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 스카우트와 전력분석팀, 운영 부서의 판단을 모아 최종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택근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뛰어난 선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들의 판단을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은 롯데가 감수해야 할 위험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과제, 주전과 백업의 격차부터 줄여야 한다 이택근 단장은 선임 소감에서 선수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육성과 선수층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선수층이란 주전 선수가 빠져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백업 선수와 대체 자원을 말합니다. 야구에서는 흔히 '뎁스'라고 표현합니다. 프로야구는 144경기를 치르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주전 선수가 모두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경우는 드뭅니다. 부상과 체력 저하, 부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전 한두 명이 빠졌다고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는 팀이라면 상위권 경쟁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이택근 단장이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유명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보유한 유망주 가운데 누가 1군에서 성장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부족한 포지션에는 적절한 보강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2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1군에서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육성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이택근 단장의 첫 번째 성적표는 스타 선수 영입보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얼마나 줄어드는지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과제, 스카우트 조직과 선수 평가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롯데는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스카우트를 포함한 프런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우트 조직은 신인 선수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다른 구단 선수의 가치와 팀에 필요한 전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택근 단장이 선수 경험만으로 모든 선수를 평가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수의 현재 성적뿐 아니라 나이, 부상 위험, 포지션별 대체 가능성, 성장 가능성까지 분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와 구단이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할 선수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다음 시즌 성적을 높이기 위해 베테랑을 영입할 수도 있지만, 그 선택으로 어린 선수의 성장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미래만 바라보며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면 단기간에는 성적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택근 단장이 이러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가 중요합니다. 좋은 단장은 이름값이 높은 선수를 많이 영입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한된 자원으로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선임된 이동욱 감독의 역할은? NC 통합우승을 이끈 이동욱 감독에게 롯데가 기대하는 변화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분석했습니다. 1855번 | 롯데가 이동욱 감독을 선택한 이유 → 세 번째 과제, 이동욱 감독과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이번 롯데의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동욱 감독과 이택근 단장의 협력입니다. 이동욱 감독은 수비 조직력 강화와 데이터를 활용한 경기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이택근 단장은 선수 육성과 현장·프런트 간 소통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구단 운영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동욱 감독이 수비력이 좋은 내야수를 필요로 한다면 단장은 현재 선수단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을 검토하거나 외부 영입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반대로 단장이 장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한 선수를 감독이 적절한 시기에 기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다만 감독과 단장의 생각이 항상 같을 수는 없습니다. 감독은 당장의 경기 승리가 중요하지만, 단장은 다음 시즌과 몇 년 뒤의 선수 구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적 친분이 아니라 의견이 다를 때도 구단 전체에 유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입니다. 롯데가 이번에 단장과 감독을 동시에 선임한 만큼 두 사람의 역할과 책임도 분명하게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는 이미 선수 출신 단장 체제를 경험했다 롯데가 선수 출신 단장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에도 야구선수 출신인 성민규 단장을 영입하며 새로운 구단 운영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이후에도 장기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구단 운영 방향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물론 과거의 단장과 이번 이택근 단장은 경력과 운영 철학이 다릅니다. 이전 체제의 결과를 그대로 이택근에게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선수 출신 인물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것만으로 구단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스카우트 조직과 데이터 분석, 육성 프로그램, 선수 계약 전략 등이 실제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이택근 단장 선임이 단순한 인사 변화에 머물지 않고 운영 시스템의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택근 단장이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성과는? 새로운 단장이 부임하면 팬들의 관심은 곧바로 대형 FA 영입과 트레이드로 쏠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영입만으로 팀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이택근 단장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롯데의 전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자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떤 포지션에 백업이 부족한지, 젊은 선수 중 누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지, 2군 육성 프로그램이 실제 성과로 연결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동욱 감독의 수비 중심 경기 운영을 지원할 선수 구성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이나 기존 선수의 재계약 여부 역시 팀의 방향과 연결해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팬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특정 스타 선수 한 명의 영입 여부만이 아닙니다. 2027시즌 선수단 구성이 얼마나 합리적으로 바뀌고, 유망주 육성에 일관성이 생기는지가 이택근 단장의 첫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파격인가 모험인가, 결과는 구단 운영에서 드러난다 이택근 단장의 선임은 분명 새로운 시도입니다. 오랫동안 선수로 활약했고 야구 해설과 전력강화위원 경험을 쌓았지만, 프로구단 단장으로 조직과 전력을 책임지는 역할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그의 현장 경험이 선수 육성과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수로서의 성공이 구단 경영 능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구단이 선수 발굴과 육성에서 성과를 내고, 감독과 프런트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필요한 전력 보강을 합리적으로 진행한다면 이번 인사의 의미는 커질 것입니다. 반대로 단장과 감독을 모두 교체했는데도 선수 구성과 운영 방식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롯데는 또다시 인사만 바꾸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택근 단장의 진짜 시험은 선임 발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선수단을 만들고, 그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롯데가 새로운 감독과 단장을 동시에 선택한 이유도 결국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읽는 롯데 감독·단장 분석 이동욱 감독 선임, 롯데는 왜 그를 선택했나? → 1855번 | 김태형 감독이 해결하지 못한 롯데의 과제 분석 -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2026, 전국 약 3만5천여 가맹점, 결제 전 '가맹점 찾기'로 먼저 확인하세요문화누리카드는 전국 약 3만5천여 개 가맹점에서 영화·도서·공연 관람, 국내 여행, 체육시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같은 브랜드라도 지점에 따라 가맹 여부가 다를 수 있고, 마트나 편의점 등 일상 소비에는 쓸 수 없어 결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문화누리카드로 쓸 수 있는 분야와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을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문화누리카드로 쓸 수 있는 분야는 어디까지인가 문화누리카드는 크게 문화, 여행, 체육 세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문화 분야는 영화 관람, 도서 구매, 뮤지컬·연극·콘서트 관람, 미술관·박물관 입장 등이 해당하며, 여행 분야는 등록된 여행사를 통한 국내 숙박·여행 상품 예약, KTX·고속버스·국내선 항공·여객선 등 교통수단 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체육 분야는 수영장·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과 프로야구·프로축구·프로농구·프로배구 등 프로스포츠 관람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안내됩니다. 다만 시내버스나 지하철 같은 일반 대중교통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오프라인 가맹점은 어떻게 찾나 오프라인 가맹점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www.mnuri.kr)나 모바일 앱의 '가맹점 찾기'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현재 위치나 원하는 지역명을 입력하면 주변 가맹점이 조회되며, 문화·여행·체육 등 분야별 필터로 원하는 업종만 골라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라도 지점에 따라 가맹 여부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안내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고 있어, 방문 전 가맹점 찾기로 해당 지점의 가맹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 바로가기 →문화누리카드 신청방법 확인 → ■ 온라인으로도 쓸 수 있을까 온라인 결제도 일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며, 문화누리 온라인몰(on.mnuri.kr)에서는 도서, 음반, 공연 티켓, 여행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서점이나 공연 예매 사이트, 철도 예매 사이트 등 일부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입점 가맹점 목록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결제 전 해당 사이트에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가맹점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면 임의로 결제를 시도하기보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결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 영화관의 경우 일반 상영관은 대부분 사용할 수 있지만 4DX나 아이맥스 같은 특별관은 추가 요금이 붙어 차액을 다른 결제 수단으로 나눠 내야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온라인 예매 시에는 별도의 인터넷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체육시설은 정부의 또 다른 지원제도인 스포츠강좌이용권과는 별개의 제도로, 두 지원을 중복으로 받을 수 없으며 해당 시설이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별도 등록돼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행 상품은 국내 상품에 한정되며, 해외여행 상품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 사용할 수 없는 업종은 어디인가 식료품이나 의류, 생활용품 구매, 주유, 현금 인출, 도박·성인 관련 업소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비가맹 업종에서 결제를 시도하면 승인이 거절되는 것으로 안내되는 만큼, 가맹 여부가 불확실한 곳에서는 미리 확인 후 결제하는 것이 헛걸음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마트나 편의점, 카페, 배달앱,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사용이 제한되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거론됩니다. ■ 연말 잔액 소멸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원금은 매년 12월 3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이후 남은 잔액은 환불이나 이월 없이 국가에 반납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여행 상품이나 공연 티켓은 예약과 결제 시점이 다를 수 있어, 사용기한에 임박해 예약하기보다는 미리 일정을 잡아두는 것이 지원금을 온전히 쓰는 방법으로 거론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문화누리카드로 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나요? A1. 식료품, 의류, 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문화·여행·체육 분야의 지정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Q2.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요? A2. 문화누리 온라인몰과 일부 온라인 서점·예매 사이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지만, 가맹점 목록이 수시로 바뀔 수 있어 결제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Q3. 같은 브랜드 매장이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나요? A3. 같은 브랜드라도 지점에 따라 가맹 여부가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가맹점 찾기 기능으로 해당 지점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여행·체육 세 분야의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일상 소비나 대중교통에는 쓸 수 없고 지점별로 가맹 여부가 다를 수 있어 결제 전 확인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지원금은 연말에 소멸되는 만큼, 가맹점 찾기로 미리 사용처를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지원금을 온전히 누리는 방법입니다. 가맹점 목록과 사용 가능 업종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는 정보인 만큼, 큰 금액을 결제하기 전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화누리카드 잔액조회 바로가기 →문화누리카드 신청방법 확인 → -
이대호 등번호 25번에 숨겨진 이름…할머니 오분이를 잊지 못한 이유2011년 12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한 이대호의 등번호가 발표됐다. 25번.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랫동안 10번을 달고 뛰었던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다른 번호를 선택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구단이 바뀌면 이미 다른 선수가 사용 중인 번호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대호에게 25번은 단순한 대체 번호가 아니었다. 그가 처음 원했던 번호 가운데 하나는 52번이었다. 그리고 그 숫자에는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이름이 있었다. 건강지원금 확인하기 → 오분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가 일본으로 떠나면서까지 유니폼에 담고 싶었던 이름이었다. 어린 이대호에게 할머니는 가족이자 버팀목이었다 이대호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다. 어머니가 재혼한 뒤에는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할머니는 시장에서 된장과 채소 등을 팔며 손자를 키웠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대호를 떠올리면 거대한 체격과 호쾌한 홈런을 먼저 생각한다. 사직야구장의 함성, 롯데의 4번 타자, 한국 야구를 대표했던 기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러나 그 모든 장면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시장에서 생계를 꾸리던 할머니와 어린 손자의 시간이 있었다. 야구를 계속하려면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건강지원금 확인하기 → 장비와 식사, 학교생활도 누군가는 챙겨야 했다. 할머니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손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했다. 이대호에게 할머니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가족을 넘어, 자신이 야구를 계속할 수 있게 해준 사람이었다. 그런데 손자가 프로야구 선수로 성공하는 모습을 할머니는 끝내 보지 못했다. 이대호가 아직 고등학생이던 시절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시간이 흐른 뒤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왜 하필 52번이었을까 등번호에는 선수마다 다른 의미가 담긴다. 어떤 선수는 좋아하는 숫자를 선택하고, 어떤 선수는 존경하는 선배의 번호를 따른다.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번호를 프로 무대에서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대호가 원했던 52번은 달랐다. 할머니 오분이의 이름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었다. ‘오’는 5, ‘이’는 2. 그렇게 52라는 숫자가 만들어졌다. 유니폼 뒷면에 새겨지는 것은 숫자 두 개뿐이지만, 이대호에게는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표시였다. 선수의 등번호는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관중에게 보인다. 타석에 들어설 때도, 수비를 할 때도,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 때도 함께한다. 이대호가 52번을 원했던 이유를 알고 나면 그 숫자는 단순한 경기용 표식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사람의 이름을 야구 인생의 한 부분으로 남기려 했던 선택이기 때문이다. 52번을 달 수 없자 25번을 선택했다 2011년 이대호가 오릭스에 입단하면서 등번호 문제가 생겼다. 그가 원했던 번호는 롯데에서 사용한 10번과 할머니의 이름에서 따온 52번이었다. 그러나 당시 오릭스에서는 10번을 오비키 게이지가, 52번을 아롬 발디리스가 사용하고 있었다. 이대호가 희망한 번호를 그대로 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때 대안으로 선택한 번호가 25번이었다. 52를 거꾸로 배열한 숫자였다. 번호의 순서는 달라졌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당시 25번 역시 다른 선수에게 배정돼 있었으나, 오릭스 구단의 조정을 거쳐 이대호가 사용하게 됐다. 2011년 12월 20일, 오릭스는 이대호의 등번호가 25번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떠나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는 순간에도 이대호는 할머니를 기억할 수 있는 숫자를 선택한 셈이다. 9경기 연속 홈런을 쳤지만 보여드릴 수 없었던 사람 이대호는 일본에 진출하기 전 이미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였다. 특히 2010년은 그의 이름이 한국 야구 역사에 깊이 새겨진 해였다. 그해 8월 4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의 최장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인 8경기를 넘어서는 놀라운 성적이었다. 그해 정규시즌에는 타율 0.364, 홈런 44개, 타점 133개를 기록했다. 최다안타와 득점, 출루율, 장타율까지 포함해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롯데 팬들에게는 잊기 어려운 한 해였다. 그런데 이 기록을 어린 시절의 이대호와 연결해 보면 다른 생각이 든다. 시장에서 장사하며 손자를 키웠던 할머니가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사직야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의 함성, 홈런을 치고 돌아오는 손자, 야구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면 말이다. 물론 이미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마음을 대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이대호가 일본에서도 할머니의 이름과 연결된 등번호를 원했다는 사실은 그가 어떤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있었는지 보여준다. 성공한 뒤에도 남아 있던 어린 시절의 마음 사람들은 운동선수의 성공을 기록으로 평가한다. 이대호 역시 9경기 연속 홈런, 타격 7관왕, 일본 프로야구 진출과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남겼다. 하지만 선수의 삶에는 기록표에 나타나지 않는 시간도 있다. 어린 시절 누구와 살았는지, 누가 운동을 계속하도록 도왔는지, 성공한 뒤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이 누구였는지는 타율이나 홈런 수로 설명할 수 없다. 이대호가 할머니의 이름을 숫자로 바꿔 등번호에 담으려 했던 일은 바로 그런 이야기다. 할머니는 손자가 스타가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다. 손자는 훗날 한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 됐지만, 그 성공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는 없었다. 그 대신 유니폼에 이름을 담으려 했다. 일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도 어린 시절의 기억을 함께 가져가고 싶었던 것이다. 롯데의 10번, 오릭스의 25번 이대호를 기억하는 롯데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등번호는 10번이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수많은 안타와 홈런을 만들어낸 번호이자, 롯데를 대표하는 타자의 상징이다. 반면 오릭스 시절의 25번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무대에서 성공하겠다는 선수의 도전과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함께 담긴 번호였다. 2022년 이대호는 오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롯데에서 시작해 일본과 미국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 야구 인생이었다. 팬들은 그의 홈런과 안타를 기억한다. 상대 투수와 승부하던 모습, 타석에 들어설 때의 존재감도 기억한다. 그러나 등번호에 담긴 사연까지 알고 나면 이대호라는 선수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사람의 이름을 잊지 않으려 했던 한 사람의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52번을 달 수 없어 선택한 25번. 숫자는 뒤집혔지만 그 안에 담긴 이름은 그대로였다. 이대호가 일본으로 가져간 것은 야구 실력과 새로운 도전만이 아니었다.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 오분이의 기억도 함께였다. 자주 묻는 질문(Q&A) Q. 이대호 할머니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이대호를 키워준 할머니의 이름은 오분이입니다. 이대호가 일본 진출 당시 희망했던 등번호 52번은 할머니의 이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Q. 이대호는 왜 일본에서 등번호 25번을 달았나요? 오릭스 입단 당시 희망했던 10번과 52번을 다른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어, 52번의 순서를 뒤집은 25번을 선택했습니다. 건강지원금 확인하기 → -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경우의 수,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0대5 굴욕패, 금메달 물건너가나추석 당일 저녁,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25일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0대5로 완패했다. 단순히 한일전에서 졌다는 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패배였다. 한국은 25세 이하 프로선수를 중심으로 와일드카드까지 포함한 대표팀을 꾸렸지만,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그런데 한국 타선은 끝내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패한 것도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경기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한 가지 질문이 나온다. “0대5로 졌는데 이제 금메달은 물 건너간 것 아닌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아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경우의 수는 살아 있는데, 지금 대표팀의 경기력으로 금메달 결정전까지 가서 이길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일본에 졌는데 왜 아직 1승1패인가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방식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여기서 독특한 규칙이 있다. 예선에서 함께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상대와 치른 경기 결과를 그대로 가지고 올라간다. 슈퍼라운드에서는 그 팀과 다시 경기하지 않는다. KBO가 공개한 공식 대회 방식에도 이 규칙이 명시돼 있다. 한국에는 이 규칙이 천만다행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을 5대0으로 완파했다. 당시 곽빈이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한국 승리를 이끌었다. 그 승리가 슈퍼라운드 성적으로 넘어왔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에 0대5로 패했지만 슈퍼라운드 성적은 1승1패가 됐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경우의 수는 이제 경우의 수를 따져보자. 한국은 26일 오후 6시30분 중국과 슈퍼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슈퍼라운드가 끝나면 1·2위는 금메달 결정전으로,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간다. 금메달 결정전은 27일 오후 6시30분 열린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이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국을 잡으면 슈퍼라운드 성적은 2승1패가 된다. 현재 대회 상황을 놓고 보면 중국전 승리로 결승 진출 길을 확보할 수 있다. 결국 일본전 0대5 패배가 곧바로 금메달 도전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5대0으로 잡아놓은 것이 지금 한국을 살리고 있다. 문제는 중국전까지 패했을 때다. 그때는 1승2패가 되면서 결승 진출 구도가 크게 불리해진다. 그래서 26일 중국전은 단순한 슈퍼라운드 한 경기가 아니다. 금메달에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느냐를 가르는 사실상의 승부처다. 그런데 경우의 수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다 계산상으로는 아직 괜찮다. 중국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면 다시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전을 보고 나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긴다. “지금 한국 대표팀에 큰 경기 한 판을 확실하게 끌고 갈 투수가 있는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는 곽빈이 그 역할을 했다.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대만을 5대0으로 꺾었다. 반면 일본전 선발 소형준은 3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3실점(2자책)하고 내려왔다. 스포츠조선 물론 한 경기 결과만으로 대표팀 투수진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단기전은 다르다. 금메달 결정전 같은 큰 경기에서는 상대 타선이 아무리 강해도 6~7이닝을 버텨주거나, 최소한 경기 중반까지 팽팽하게 끌고 갈 투수가 필요하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 날에도 마운드가 버텨줘야 후반에 한 번의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전에서는 그 시간을 벌어주지 못했다. 타선도 예전 대표팀과 다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더 답답했던 것은 타선이다. 근성이 없다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외부에서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팬들이 과거 국제대회의 한국 대표팀과 비교해 답답함을 느낄 만한 경기 내용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예전 한국 야구의 국제대회를 떠올려보면 뒤지고 있어도 묘한 기대가 있었다. “한 번은 뒤집을 것 같다.” 선두타자가 어떻게든 출루하고, 다음 타자가 진루시키고, 상대 실책 하나라도 나오면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한 점을 내기 위해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경기도 있었다. 그래서 경기 후반까지 1~2점 차이라면 쉽게 TV를 끄지 못했다. 이번 일본전에서는 그런 흐름을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상대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들을 총동원한 대표팀이 아니라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다는 점 때문에 충격은 더 크다. 스포츠칸 약팀을 크게 이기는 것과 큰 경기를 잡는 것은 다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만을 5대0으로 꺾었고 홍콩에는 13대0, 태국에는 18대1로 승리했다. ▶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홍콩전에서는 투수진이 퍼펙트 경기를 합작했고, 태국전에서는 만루홈런 두 방까지 터졌다. 숫자만 보면 압도적이다. 그런데 국제대회 금메달은 약팀을 10점, 15점 차로 이겼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결국 대만·일본처럼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한두 번 찾아오는 기회를 누가 잡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은 대만전에서는 그것을 해냈다. 일본전에서는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본전 0대5 패배는 단순한 1패보다 무겁다. 중국 이기고 결승 가도 끝이 아니다 26일 중국을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올라간다고 가정해보자.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슈퍼라운드 1·2위가 맞붙는다. 따라서 결과에 따라 일본과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공식 일정상 금메달 결정전은 27일 오후 6시30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다. 그렇다면 오늘 0대5로 졌던 상대를 하루 건너 다시 상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바로 여기서 경우의 수와 경기력은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된다. 경우의 수는 계산하면 된다. 하지만 금메달은 계산으로 딸 수 없다. 선발투수가 버텨야 하고, 타선은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점수를 내줬다고 경기가 그대로 흘러가게 놔둬서는 안 된다. 중국전에서 봐야 할 것은 단순히 승패만이 아니다 그래서 26일 중국전에서는 스코어만 볼 일이 아니다. 한국이 이기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기느냐도 봐야 한다.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뒤지는 상황에서도 흐름을 바꿀 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중국을 상대로 이런 모습이 살아난다면 일본전 패배를 한 경기의 부진으로 돌릴 수 있다. 반대로 중국전에서도 타선이 답답하고 마운드까지 흔들린다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금메달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경우의 수는 살아 있다, 그러나 경우의 수가 금메달을 따주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금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에 0대5로 완패했지만 대만전 승리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왔기 때문에 현재 1승1패다. 26일 중국전이 남아 있고, 금메달 결정전으로 갈 길도 열려 있다. 하지만 일본전이 남긴 질문은 경우의 수보다 무겁다. 큰 경기 한 판을 끌어줄 투수가 있는가. 타선이 막혔을 때 스스로 흐름을 바꿀 힘이 있는가.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순간에 예전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느껴졌던 집중력을 보여줄 수 있는가. 중국전은 그 질문에 답해야 하는 경기다. 경우의 수는 한국에 아직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경우의 수가 금메달을 따주는 것은 아니다. 일본전 0대5 패배가 단순한 한 번의 충격으로 끝날지, 한국 야구의 이번 아시안게임을 결정한 경기가 될지는 이제 26일 중국전부터 다시 확인해야 한다. -
암표 처벌, 오늘부터 확 달라진다…티켓 되팔면 판매금액 최대 50배 과징금콘서트나 프로야구 표를 어렵게 구했는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의 두세 배 가격에 티켓이 올라와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인기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데 몇 분 뒤 웃돈이 붙은 티켓이 등장하면서 팬들의 불만도 컸다. 이른바 ‘암표’다. 그런데 오늘 8월 28일부터 암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공연과 스포츠 경기 입장권의 부정구매·부정판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암표 판매자에게는 판매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암표로 얻은 부당이익에 대한 몰수·추징과 신고포상금 제도도 도입된다. 매크로 안 썼다고 괜찮은 게 아니다 이번 제도에서 가장 눈여겨볼 변화다. 그동안 암표 규제는 자동으로 티켓을 대량 구매하는 이른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매크로를 사용했느냐만 따지지 않는다. 공정한 예매 절차를 우회하거나 방해해 재판매할 목적으로 티켓을 부정하게 구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공식 판매자의 동의 없이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매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도 부정판매에 해당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인기 티켓을 반복적으로 사들인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라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0만원짜리 티켓 50만원에 팔았다면? 이번 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과징금 규모다. 부정판매로 인정되면 판매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긴 이익의 50배’가 아니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에 산 티켓을 50만원에 부정판매한 것으로 인정됐다면 판매금액은 50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법에서 허용하는 과징금 상한은 상당히 커질 수 있다. 다만 모든 암표 거래에 무조건 50배를 부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50배는 법에서 정한 최고 한도이며 실제 처분은 위반 횟수와 규모 등 구체적인 사정을 따져 결정된다. 못 가게 돼 친구에게 넘겨도 암표일까 많은 사람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이다. 공연에 갈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사정이 생겨 친구나 지인에게 티켓을 넘기는 경우까지 모두 암표라고 볼 수는 없다. 특히 법에서 규정하는 부정판매에는 ‘상습 또는 영업으로’ 구매가격보다 비싸게 판매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라는 요건이 있다. 따라서 개인이 사정상 사용하지 못하게 된 티켓 한 장을 정가로 양도하는 것과 인기 티켓을 반복적으로 확보해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행위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다만 공연이나 경기마다 티켓 양도 및 본인확인 규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공식 예매처의 환불·양도 규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암표로 번 돈도 가져가기 어려워진다 과징금만 강화된 것도 아니다. 부정판매로 얻은 부당이익을 몰수하거나 추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암표로 돈을 벌었다가 적발되면 과징금을 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암표 판매로 얻은 수익까지 환수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암표를 전문적으로 사고파는 사람에게는 수익보다 위험이 훨씬 커지는 구조다. 암표 신고하면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암표 신고 제도도 강화된다. 부정구매나 부정판매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된다. 신고기관은 필요한 경우 티켓 판매자나 온라인 중개업체 등에 구매·판매 내역이나 가격, 수량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기관과 연계할 수 있다. 네이버 자동완성에서도 이미 ‘암표 처벌’, ‘암표신고’, ‘암표 8월’ 등이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제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중고거래니까 괜찮겠지” 생각하면 위험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SNS에서 개인끼리 티켓을 사고파는 일이 흔해지면서 암표와 정상적인 개인 양도의 경계가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인기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티켓을 반복적으로 확보해 구매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행위라면 앞으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판매자뿐 아니라 소비자도 지나치게 비싼 비공식 티켓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돈을 보냈는데 티켓을 받지 못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공연 주최 측의 본인확인 과정에서 입장이 거부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암표 한 장이 누군가에게는 ‘관람 기회’를 빼앗는다 암표 문제의 핵심은 단순히 티켓 가격이 비싸진다는 데만 있지 않다. 실제로 공연이나 경기를 보고 싶은 사람이 정상적인 가격으로 표를 구하기 어렵게 만들고, 결국 돈을 더 낼 수 있는 사람에게 관람 기회가 돌아가는 구조를 만든다. 그래서 정부도 단순 단속에서 벗어나 부정구매 금지→부정판매 제재→과징금→부당이익 환수→신고포상금까지 규제를 강화한 것이다. 오늘 8월 28일부터 암표 거래의 계산법은 달라진다. “표 몇 장 비싸게 팔아 용돈을 벌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부정판매로 판단되면 훨씬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특히 암표를 상습적으로 사고파는 사람이라면 이제 ‘매크로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판매금액의 최대 50배 과징금. 오늘부터 달라진 암표 처벌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숫자다.▶ 정부 환급금 조회하기 -
“진짜 성남 갈 뻔했나?”…NC 결국 창원 잔류, 마음 돌린 결정적 이유는1년 넘게 이어진 연고지 이전 논란 일단락…NC “창원시 한 번 더 믿겠다”버스노선 확대·시설관리 변화 확인…훈련시설·주차장·철도 접근성은 여전히 숙제 “진짜 NC가 성남으로 가는 것 아닐까?” NC 다이노스의 연고지 이전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창원 야구팬들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다. 특히 성남시가 새로운 연고지 후보로 거론되면서 단순한 소문을 넘어 NC가 실제 창원을 떠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까지 커졌다. 그런 NC가 20일 결국 결론을 내렸다. 성남이 아니라 창원이었다. NC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창원특례시에서 구단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궁금해진다. 1년 넘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열어뒀던 NC가 결국 마음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내용을 하나씩 확인해보니 핵심은 창원시가 보여준 변화와 앞으로의 개선 약속에 있었다. NC는 왜 창원을 떠날 생각까지 했나? NC와 창원시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창원NC파크를 둘러싼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부터다. 지난해 3월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사고 처리와 구장 운영 문제 등을 놓고 구단과 창원시 사이의 갈등이 커졌다. NC는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여러 요구사항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양측의 협의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계속 한 가지 질문이 나왔다. “NC가 정말 성남으로 가는 것 아니냐.” NC가 결국 창원을 선택한 이유 NC의 공식 입장을 살펴보면 이번 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바로 창원시를 다시 한번 믿어보겠다는 판단이다. NC는 창원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구단과 팬들이 요구해 온 사항에 대해 창원시가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변화도 시작됐다. 구단과 팬들이 요구했던 버스 노선 확대가 일부 시행됐고, 올해 1월 1일부터 창원시설공단이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의 시설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결국 NC는 이런 변화와 창원시의 향후 개선 의지를 토대로 연고지를 옮기는 대신 창원에 남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NC는 연고지 문제로 오랜 기간 팬들에게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긴 데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성남으로 진짜 갈 뻔했나?” 이번 결정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NC가 창원 잔류를 공식화하면서 그동안 거론됐던 성남 이전 가능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단순히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받아들이기는 이르다. NC가 창원에 남겠다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도 분명하게 언급했기 때문이다. 주차장·훈련시설·철도…아직 해결할 게 남았다 NC가 장기적인 과제로 꼽은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선수단 훈련시설 개선, 팬들을 위한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이다. 특히 창원NC파크 주변의 주차와 교통 문제는 팬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해 온 부분이다. 주말이나 인기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NC파크 주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 반복된다. NC 역시 이런 부분들이 실제 개선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장기 과제라는 점을 인정했다. 따라서 이번 잔류 결정은 모든 문제가 끝났다는 의미라기보다 창원시가 앞으로 약속을 얼마나 제대로 이행하느냐를 지켜봐야 하는 새로운 시작에 가깝다. 창원시도 “100만 시민과 함께 환영” 창원시도 NC의 잔류 결정이 발표되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NC 다이노스의 창원 연고지 유지 결정을 100만 창원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앞으로 구단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팬 중심의 관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NC가 창원에 남기로 결정한 만큼 이제 공은 다시 창원시로 넘어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잔류’ 다음이다 처음에는 “NC가 성남으로 가느냐, 창원에 남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NC가 창원 잔류를 결정한 지금부터는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주차장은 실제로 늘어나는가. 선수단 훈련시설은 얼마나 좋아지는가. 대중교통과 철도 접근성은 개선되는가. 창원NC파크는 팬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야구장이 되는가. NC는 결국 성남이 아닌 창원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의 의미는 단순히 프로야구단 하나를 붙잡았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NC가 창원시를 “한 번 더 믿어보겠다”는 선택을 한 만큼 이제 창원시가 그 믿음에 실제 변화로 답해야 할 차례다. NC의 창원 잔류는 결정됐다. 이제 야구팬들이 지켜볼 것은 ‘NC가 왜 남았느냐’가 아니라 ‘창원시가 어떻게 달라지느냐’다.▶ 정부 환급금 조회하기 -
프로스포츠, 11일부터 관중 확대…30% 규모로 입장 늘려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1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석의 30% 규모로 입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프로야구는 오는 11일 치러지는 기아(KIA) 타이거즈-엘지(LG) 트윈스(잠실), 엔시(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사직),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고척), 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케이티(KT) 위즈iz(수원) 경기부터 관중석의 30%까지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프로야구 공식 개막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열린 가운데 외야 관중석에 관중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 왔던 프로스포츠는 지난 7월 26일 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다만, 프로골프는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 단체에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 두기 준수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관중 규모 확대에 따른 경기장 방역상황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프로스포츠 관중석 10% 허용 이후 전반적으로 방역상태가 안정적이었고 경기장을 통한 확산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관중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방역상황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프로스포츠 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환급금 조회하기 -
숫자로보는 2017 한화이글스끝나지 않을 것 같던 2017시즌도 막을 내렸다.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얻은 것도 많은 시즌이었다. 김태균, 박정진, 배영수 등 베테랑 선수들과 김재영, 하주석, 이동훈 등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즌 후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의 2017년을 여러 숫자들을 통해 돌아보도록 하자. WPA(추가한 승리확률)는 매 순간의 통계적 승리확률을 계산하여 각각의 플레이가 승리확률을 얼마나 높이고, 낮췄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WPA가 높을수록 승리확률을 많이 높였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극적인 순간이었다는 의미다. WPA로 봤을 때 올해 한화 이글스 최고의 순간은 4월 8일 KIA전에서 나온 김태균의 역전 2타점 2루타였다. 이날 김태균은 한화가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을 때 한화의 승리확률은 14.1%였다. 김태균은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확률을 82.8%로 끌어올렸다. 승리확률을 무려 68.7%나 끌어올린 것이다. 한화의 4번타자답게 김태균의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올해 한화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하주석이다. 지난 시즌 타격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하주석은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작년 하주석은 462번의 수비기회에서 19실책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465번의 기회에서 9실책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수비이닝은 913 1/3이닝으로 유격수 3위였으며, 수비율은 98.1%로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두번째로 높았다. 하주석은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2016 드래프트 6라운드 59순위에 지명된 신인 선수 김태연은 6월 21일 넥센전에서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데뷔전에 나섰다. 그리고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다. 바로 1군 데뷔 첫타석에서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의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날린 것이다. 1군 데뷔 첫타석 초구 홈런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특별한 기록은 홈구장에서 달성되어 팬들을 더 열광케 했다. 올해 로사리오의 활약은 대단했다. 타율 .339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리그 타율 8위, 홈런 2위, 타점 6위, 장타율 2위, OPS 2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심지어 도루도 10개를 기록하며 리그 21위를 기록했다. 로사리오의 2017시즌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올해 KIA 최영필(1974년생)이 은퇴를 선언하며 한화 박정진(1976년생)이 리그 최고령 투수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었다. KIA 임창용(1976년생)이 동갑이긴 하지만 박정진이 5월 27일, 임창용이 6월 4일에 태어나 박정진이 생일이 조금 더 빠르다. 박정진은 리그 최고령 투수이지만 올해 젊은 투수들 못지않게 맹활약했다. 55경기에 출장해 48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ERA 3.94를 기록했다. 박정진은 현재 통산 96홀드를 기록 중이며 내년 4홀드만 더 따낸다면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100홀드를 달성한다. 게임 스코어(Game Score)는 미국의 야구 통계학자 빌 제임스가 고안한 지표다. 선발 투수가 얼마나 경기를 지배했는지를 점수로 보여준다. 규정이닝(9이닝) 경기에서 기록할 수 있는 최고점은 114점이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게임 스코어는 4월 9일 비야누에바가 기록한 80점(리그 공동 19위)이다. 이날 비야누에바는 8이닝 3피안타 무실점 4삼진으로 LG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은 김태균에게 향했다. 김태균이 전무후무한 86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작년 8월 7일 NC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 3일 SK전까지 출장한 전경기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의 8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펠릭스 호세(64경기)가 가지고 있던 기존 KBO리그 기록은 물론 스즈키 이치로(69경기)의 NPB(일본 프로야구), 테드 윌리엄스(84경기)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모두 넘어서는 한미일 프로야구 신기록이었다. 정우람은 올해도 56경기 6승 4패 26세이브 ERA 2.75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2012년 이후로 5년만에 20세이브를 돌파했으며, 통산 100세이브도 달성했다. 통산 100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16번째 기록이다. 또한 정우람은 통산 104세이브-129홀드를 기록하며 정대현(106세이브-121홀드)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번째 100세이브-100홀드도 달성했다. 배영수는 올해 25경기 7승 8패 ERA 5.06 128이닝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올해 7승을 추가하며 통산 135승 고지에 올랐다. 135승은 현역 최다승이자 역대 최다승 5위, 우완 최다승 4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또한 통산 2066 2/3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000이닝을 돌파했다. 통산 1379삼진을 기록중인 배영수는 내년에는 KBO리그 역대 6번째 1400삼진 달성에 도전한다. 이렇게 2017년 한화이글스의 시즌은 끝이 났다. 시즌 끝까지 뜨겁게 타올랐던 선수들의 투지는 끝까지 팬들을 뜨겁게 했다. 2017년 기록의 숫자들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가슴속에 기억되어 2018년에는 또 어떤 숫자들로 한 해를 기억하게 할지, 또 어떤 선수가 팬들을 설레게 할 지 혹은 어떤 성적을 내게 될 지 큰 기대감으로 다가 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