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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배당금 150원 결정, 11월 10일 기준일…순익 줄었는데 왜 배당할까?BNK금융그룹의 순이익이 19.2% 감소했지만 BNK금융지주는 주당 15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NK금융지주는 2026년 10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배당기준일은 11월 1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11월 25일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는데도 BNK금융은 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함께 결정했을까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실제 수령금액, 자사주 소각 효과, 앞으로 확인해야 할 위험요인까지 살펴보겠습니다. BNK금융 배당금 150원, 언제 받을 수 있을까? BNK금융지주의 2026년 3분기 분기배당 주요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2026년 BNK금융 3분기 배당 일정 주당 배당금: 150원 배당기준일: 2026년 11월 1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 2026년 11월 25일 공시 시가배당률: 1.1% 배당금 총액: 약 460억원 배당금은 은행 예금처럼 계좌에 일정 금액을 맡긴 사람에게 지급하는 이자가 아닙니다. 이번 배당은 코스피에 상장된 BNK금융지주 보통주를 보유하고 배당 권리를 확보한 주주에게 지급하는 현금배당입니다. 따라서 부산은행이나 경남은행에 예금·적금을 가입했다는 사실만으로 BNK금융지주 배당금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배당기준일 11월 10일, 언제까지 주식을 사야 할까? 이번 배당기준일은 2026년 11월 10일 화요일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일반적으로 매매 체결 후 두 영업일이 지나 결제가 완료되는 T+2 방식을 적용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거래일과 결제 일정이 유지된다는 전제에서 이번 배당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은 11월 6일 금요일로 계산됩니다. 11월 9일 월요일은 배당락일에 해당하는 일정입니다. 배당기준일인 11월 10일에 주식을 처음 매수하면 이번 분기배당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권리확정 일정은 한국거래소의 거래·결제 일정과 증권사 안내를 통해 최종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처음 사도 배당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100주·500주·1,000주 보유하면 배당금 얼마일까? 이번 BNK금융지주 분기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0원입니다. 따라서 실제 보유한 주식 수에 150원을 곱하면 세전 배당금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보유 주식 세전 배당금 100주 15,000원 300주 45,000원 500주 75,000원 1,000주 150,000원 2,000주 300,000원 예를 들어 1,000주를 보유한 투자자의 이번 분기 세전 배당금은 15만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증권계좌로 입금되는 금액은 세금과 계좌별 세제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배당은 한 차례의 분기배당입니다. 150원이 매월 지급되는 것도 아니고, 향후 모든 분기에 같은 금액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시가배당률 1.1%, 은행 예금금리와 같을까? 이번 BNK금융지주 배당 공시에는 시가배당률 1.1%가 표시됐습니다. 시가배당률은 일정한 기준에 따른 주식가격과 1주당 배당금의 비율입니다. 이번 공시의 1.1%는 한 번의 분기배당을 기준으로 산정된 비율이지, 확정된 연간 배당수익률이 아닙니다. 은행 예금처럼 원금이 보장되는 이자율도 아닙니다. 주식 배당은 배당금을 받더라도 보유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전체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락일에는 배당 권리가 사라지는 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고, 실제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더 크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금 150원을 받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더라도 매매가격과 향후 주가 변동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BNK금융 순이익이 줄었는데 왜 배당을 유지했을까? BNK금융의 2026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223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배당을 결정한 것은 그룹이 순이익의 단기 변동과 별개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NK금융은 2026년 9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 2.0에서 수익성 개선과 자본관리, 주주환원 확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2029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주주환원율은 이익 가운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중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가 얼마를 벌었는지만큼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목표를 발표했다고 해서 앞으로 모든 분기마다 동일한 배당을 지급하거나 자사주 매입 규모를 유지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BNK금융 실적이 궁금하신가요? 부산은행 순이익 23.5% 감소, 경남은행 5.6% 감소…두 지역은행의 실적 차이를 분석했습니다. 1862번 | 부산은행·경남은행 순이익 감소 원인 확인 → 6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BNK금융은 이번 배당 결정과 별도로 6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도 결정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6년 11월 2일부터 2027년 1월 29일까지이며, KB증권을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입니다. 공시 당시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약 439만주입니다. 실제 매입 주식 수는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매입한 주식을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같다면 주당 이익과 주당 가치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전체의 순이익이 그대로인데 주식 수가 감소하면 한 주에 해당하는 이익의 몫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6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이미 완료된 것도 아닙니다. 실제 취득 실적과 향후 소각 공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 460억원과 자사주 매입 600억원, 무엇이 다를까? 이번 BNK금융이 발표한 현금배당 총액은 약 460억원입니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계약금액 600억원을 더하면 두 주주환원 조치의 발표 규모는 약 1,060억원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를 주주에게 현금 1,060억원을 지급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현금배당은 배당 권리가 있는 주주에게 실제 현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주식시장에서 자기 주식을 사들이는 거래입니다. 개별 주주에게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해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따라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투자자가 체감하는 방식은 다릅니다. 또한 자사주 취득이 진행되면 배당 대상 주식 수가 달라져 공시 당시 예상한 배당금 총액도 변경될 수 있습니다. 부산은행 중간배당 2,080억원과 이번 150원 배당은 다르다 이번 실적 발표 전 BNK금융의 자회사인 부산은행도 지주회사에 대한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부산은행의 중간배당 금액은 2,080억원입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부산은행이 모회사인 BNK금융지주에 지급하는 배당입니다. 일반 투자자가 BNK금융지주 주식 1주를 보유하고 받을 수 있는 배당금 150원과는 별개입니다. 같은 금융그룹에서 발생한 배당이라는 이유로 두 금액을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자가 자신의 계좌로 받는 이번 현금배당을 확인하려면 반드시 BNK금융지주 보통주에 대한 주당 150원 공시를 기준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주자본비율 12.18%, 배당을 계속할 여력이 있을까? 은행계 금융지주가 배당을 지속하려면 순이익뿐 아니라 충분한 자본도 확보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는 예상하지 못한 대출 손실이나 금융시장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자본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BNK금융의 2026년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8%로 직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회사는 2029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 12.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12.18%에서 목표치 12.5%까지는 0.32%포인트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수치는 미래의 자본관리 목표를 보여주는 것이지, 배당을 얼마까지 반드시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으로 대출 부실이 커져 충당금 부담이 늘거나 이익이 계속 감소한다면 자본관리와 주주환원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순이익뿐 아니라 연체율과 부실채권, 보통주자본비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NK금융 배당 투자, 자주 묻는 질문 Q. 부산은행 예금에 가입하면 150원 배당을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이번 배당은 BNK금융지주 보통주 주주를 대상으로 합니다. 예금이자와는 별개입니다. Q. 11월 10일에 주식을 사면 이번 배당을 받을 수 있나요? 일반적인 국내 주식 결제 일정을 고려하면 어렵습니다. 정상 거래일 기준으로 11월 6일이 마지막 매수일로 계산되며 거래·결제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이번 배당금 150원은 매월 지급되나요? 아닙니다. 이번에 결정한 한 차례의 분기배당 금액입니다. Q. 1,000주를 보유하면 얼마를 받나요? 이번 배당의 세전 금액은 15만원입니다. 실제 입금액은 세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600억원 자사주 매입은 언제 완료되나요? 공시상 신탁계약 기간은 2026년 11월 2일부터 2027년 1월 29일까지입니다. 실제 매입 및 소각 여부는 후속 공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BNK금융 배당, 앞으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BNK금융지주는 순이익 감소에도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배당만으로 기업의 투자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실적 감소의 원인이 일회성 요인에 그치는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이익이 회복되는지, 연체율과 부실채권 부담을 관리할 수 있는지가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이 실제로 얼마나 진행되고 언제 소각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배당금 150원은 이미 발표된 사실이지만, 향후 배당 규모와 주가는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번 배당을 확인하려는 주주는 11월 10일 배당기준일과 11월 25일 지급 예정일을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는 배당금뿐 아니라 실적과 주가 변동 위험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BNK금융 분석기사 부산은행·경남은행 순익 차이, 실제 원인은 무엇일까? → -
BNK금융 순이익 19% 감소, 부산은행·경남은행 어디가 더 어려웠나? 연체율까지 확인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계열사로 둔 BNK금융그룹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부산은행의 실적 감소 폭이 경남은행보다 훨씬 컸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BNK금융지주가 2026년 10월 26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순이익은 6,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이익이 줄었고, 앞으로 무엇이 실적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느냐입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실적 차이, 지난해 부동산 매각 이익의 영향, 연체율과 부실채권 지표를 구분해 살펴보겠습니다. BNK금융 순이익 6,223억원, 얼마나 줄었나? BNK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6,2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00억원보다 1,477억원 감소했습니다. 감소율은 19.2%입니다. 지난해보다 약 5분의 1 가까이 순이익이 줄어든 셈입니다. 3분기 한 분기만 살펴보면 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8.4%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 2,004억원보다는 약 5%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전년과 비교하면 실적이 악화됐지만, 바로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소폭 개선된 모습입니다. 이처럼 비교하는 기간에 따라 실적의 방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누적 수치와 개별 분기를 구분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산은행 순이익 23.5% 감소, 경남은행은 5.6% 감소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두 지역은행의 차이입니다. 구분 2026년 1~9월 전년 대비 부산은행 3,218억원 23.5% 감소 경남은행 2,355억원 5.6% 감소 은행 부문 합계 5,573억원 16.9% 감소 부산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1억원, 경남은행은 140억원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두 은행의 감소액을 합하면 1,131억원입니다. 은행 부문 전체 순이익 감소액과 일치합니다. 부산은행이 두 은행 합산 순이익 감소액의 약 87.6%를 차지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같은 BNK금융그룹에 속해 있지만 실적 감소의 부담은 부산은행 쪽에 훨씬 크게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부산 지역 경제가 경남보다 나쁘다거나 부산은행의 경영 상태가 더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은행별 대출 구성과 일회성 손익, 충당금 등 세부 요인을 추가로 살펴야 정확한 원인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매각 이익 1,009억원, 왜 중요한가? BNK금융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한 부분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이익입니다. 2025년에는 BNK강남코어오피스 매각으로 1,009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부동산 매각 이익은 자산을 처분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입니다. 은행이 매년 반복해서 벌어들이는 대출이자나 수수료 수익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지난해에 이러한 이익이 반영됐다면 올해 같은 수준의 자산 매각이 없어도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제에서는 이를 기저효과라고 부릅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1,009억원이었다고 해서 올해 순이익 감소액 1,477억원에서 단순히 1,009억원을 빼면 실제 영업 부진 규모가 정확히 계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각 이익의 세금 효과와 회계 반영 구조, 다른 손익 변동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회성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은 가능하지만, 나머지 감소액 전체가 실제 영업 부진이라는 해석도 조심해야 합니다. 은행은 어려웠는데 증권·캐피탈은 왜 좋아졌나? BNK금융의 모든 계열사 실적이 함께 악화된 것은 아닙니다. 은행 부문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은 누적 순이익 2,1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77억원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28.7%입니다. BNK캐피탈은 1,175억원, BNK투자증권은 약 501억원, BNK저축은행은 106억원, BNK자산운용은 299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BNK금융의 실적을 판단할 때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은행은 대출과 예금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증권과 자산운용 등은 금융시장 상황과 수수료, 운용 실적의 영향을 다르게 받습니다. 다만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순이익을 단순 합산한 숫자가 그룹 연결 순이익과 같지는 않습니다. 지주회사 차원의 손익과 내부거래 제거 등 연결조정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실적은 그룹 전체가 똑같이 부진했다기보다는 핵심 은행의 이익 감소를 비은행 계열사의 개선이 일부 보완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NK금융 배당은 어떻게 될까요? 순이익이 감소했는데도 주당 150원 배당과 60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1863번 | BNK금융 배당금·지급일 확인하기 → 연체율 1.40%, 순이익 감소보다 중요한 신호일까?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지표는 순이익뿐 아니라 자산건전성입니다. BNK금융그룹의 3분기 말 연체율은 1.40%로 직전 분기보다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5%로 직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두 수치는 모두 대출자산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하지만 의미는 서로 다릅니다. 연체율은 정해진 기간 안에 원금이나 이자가 상환되지 않은 대출의 비중을 나타냅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이 회수 가능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부실 위험 대출의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정상적인 대출 상환이 지연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낮아졌다는 것은 해당 기준으로 분류한 부실 위험 대출의 비중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결과는 건전성 지표가 모두 악화된 것도, 모두 개선된 것도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BNK금융도 동종 금융회사와 비교해 자산건전성 관리가 계속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창원·진해 자영업자 대출에도 영향이 있을까?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은 경남·부산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중요한 금융기관입니다. 따라서 두 은행의 실적과 건전성 변화는 지역 독자들에게도 관심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은행의 부실채권 부담이 커지면 금융기관이 대출 심사를 신중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BNK금융 실적 발표만으로 창원·진해의 개인사업자 대출한도가 줄어든다거나 대출금리가 일괄 상승한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실제 사업자대출 조건은 업종, 매출, 소득, 담보, 신용상태와 은행별 상품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은행의 경영실적과 개인 고객의 대출 심사 결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다만 사업자라면 기존 대출의 만기와 금리, 추가 자금조달 계획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순이익이 줄었다면 예금도 위험해지는 걸까? 순이익 감소 소식을 접하면 일부 예금자는 은행의 안전성을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사실과 예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지급불능 상태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예금자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개별 은행의 자본비율과 유동성, 건전성, 금융당국의 감독정보 등입니다. 이번 BNK금융의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18%로 직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는 금융지주 그룹 차원의 자본지표로, 개별 부산은행이나 경남은행의 모든 위험을 설명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따라서 순이익이 19.2% 감소했다는 이유만으로 은행 예금이 위험해졌다고 단정하거나 예금을 서둘러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BNK금융 실적, 앞으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단순히 다음 분기 순이익이 몇 억원 늘어나는지가 아닙니다. 첫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수익성 격차가 줄어드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감소 폭이 컸던 부산은행의 실적 회복 여부가 중요합니다. 둘째, 연체율이 안정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체와 부실채권 관련 부담이 계속 커진다면 향후 충당금 비용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셋째,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특정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일회성인지 지속 가능한 수익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주 입장에서는 이러한 수익성과 건전성 변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결국 BNK금융의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BNK금융 순이익이 19.2% 감소했다는 숫자만으로 이번 실적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부동산 매각 이익의 기저효과가 있었고, 은행 부문 이익은 감소했지만 비은행 계열사는 성장했습니다. 특히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감소 폭이 크게 달랐다는 점은 앞으로 두 은행의 수익성 회복 과정을 따로 살펴봐야 할 이유입니다. 동시에 연체율이 상승했다는 사실은 순이익 개선뿐 아니라 대출자산의 질을 관리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BNK금융의 향후 경쟁력은 단순한 순이익 반등보다 핵심 지역은행의 안정적인 수익 회복과 자산건전성 개선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 독자라면 앞으로 발표될 부산은행·경남은행의 개별 실적과 그룹 건전성 지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BNK금융 실적 분석 다음 기사 순이익 줄었는데 배당 150원? 지급일·자사주 소각 확인 → -
SC제일은행,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SC제일은행은 2018년 1분기 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1014억원)보다 다소(145억원, 14.3%) 감소했으나 2015년 및 2016년 각 1분기의 376억원과 291억원 대비 견조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 분기인 2017년 4분기(359억원)보다는 510억원(142%) 증가했다. 전반적인 비즈니스 및 수익 여건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규모와 수익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주식시장 상승세에 힘입은 투자 상품 판매 증가와 이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가 △철저한 비용 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기인한다.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주춤한 요인은 파생 상품 관련 충당금전입액 증가와 전년 동기의 일부 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56%, 7.38%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53%, 0.24%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37%로 지속적으로 감독당국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부문에서 미래지향적 영업채널 구축의 일환으로 태블릿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투자의사 결정과 통합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뱅킹 플랫폼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 인증을 통해 금융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셀프뱅크(Self Bank)’를 운영 중이며 스마트폰 키보드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은 물론 계좌 조회까지 할 수 있는 ‘키보드뱅킹’ 서비스도 선보였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60여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 고객들을 위한 선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4월 25일 부산, 26일 서울에서 KOTRA와 공동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신흥국의 투자 및 금융 환경과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투자 및 금융포럼’을 열었다. 한편 이달 말에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현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경제 환경을 소개하고 금융시장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국의 날(Korean Day)’ 행사를 개최한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소매금융 부문의 수익기반이 많이 안정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비즈니스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강한 은행으로 발전해가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휴먼 은행’을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전략 및 실천 과제를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