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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은퇴설에 축구팬 분노 폭발…김민재·황희찬·황인범의 자리는 누가 채울까?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을 둘러싼 국가대표 은퇴설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 선수는 오랫동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요 전력으로 활약해 왔다. 이들이 대표팀을 떠난다면 상당한 전력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이 빠진다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이 반드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 가진 강점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강한 대표팀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한국 축구에는 유럽 무대와 K리그에서 경쟁력을 쌓아온 선수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는 기존 주전과 다른 기술적 장점과 전술적 특성을 갖춘 자원도 적지 않다. 그동안 대표팀의 중심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선수들이 앞으로도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제는 누가 기존 주전의 빈자리를 메울 것인지가 아니라, 누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대표팀을 평가해야 한다. 다만 김민재·황희찬·황인범의 국가대표 은퇴가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민재보다 더 나은 수비 조합? 이한범·김주성의 강점에 주목해야 김민재는 강력한 대인 수비와 빠른 발, 넓은 수비 범위를 갖춘 중앙수비수다.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개인 기량은 분명한 강점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좋은 수비수 한 명을 보유하는 것과 좋은 수비 조직을 갖추는 것은 다른 문제다. 대표팀이 김민재의 개인 수비 능력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손흥민보다 대표팀이 먼저! 은퇴설 논란 확인 → 이한범과 김주성은 주목할 만한 중앙수비 자원이다. 이한범은 좋은 체격 조건과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공격으로 연결하는 능력은 대표팀의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주성은 왼발을 활용하는 중앙수비수다. 왼쪽 수비에서 자연스러운 패스 각도를 만들고 상대 압박을 벗겨내는 공격 전개에 기여할 수 있다. 두 선수를 적절히 조합하면 단순히 상대 공격을 막는 수비를 넘어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설계하는 축구를 시도할 수 있다. 특히 수비수들의 패스 전개 능력이 좋아지면 미드필더들이 불필요하게 후방으로 내려오는 상황을 줄이고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일 여지도 있다. 김민재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과 이한범·김주성을 활용한 수비 조합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전망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이름값이 아니라 대표팀 전술에 얼마나 잘 맞느냐다. 이한범과 김주성이 국제경기에서 조직력과 빌드업 능력을 입증한다면, 한국 수비가 기존보다 더 안정적이고 정교해질 가능성도 있다. 황희찬보다 공격이 더 다양해질 수도…배준호·양민혁의 경쟁력 황희찬은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강점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의 측면 공격이 황희찬의 돌파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 배준호와 양민혁은 기존 공격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들이다. 배준호는 좁은 공간에서 공을 다루는 기술과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가 돋보인다. 단순히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는 것뿐 아니라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을 전개하고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특히 이강인과 함께 활용한다면 짧은 패스와 위치 교환을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기술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손흥민보다 대표팀이 먼저! 은퇴설 논란 확인 → 양민혁은 빠른 속도와 과감한 돌파가 강점이다.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하고 공격 방향을 빠르게 전환하는 능력은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황희찬이 힘과 속도를 활용하는 직선적인 공격에 강점이 있다면, 배준호는 창의적인 연계 플레이, 양민혁은 빠른 움직임과 적극적인 돌파로 차별화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배준호와 양민혁이 대표팀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황희찬이 있을 때보다 공격 방식이 더 다양하고 예측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이는 단순히 젊은 선수를 기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존 공격 전술의 한계를 벗어나 상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결정력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이 기존 주전과 경쟁할 만한 자원이라는 점까지 부정할 이유는 없다. 황인범보다 백승호·박진섭이 더 나은 선택일 수도 황인범은 대표팀 중원에서 넓은 활동량과 패스 연결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황인범이 대표팀 중원에서 언제나 가장 좋은 선택인지는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백승호와 박진섭이 가진 장점이 오히려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백승호는 안정적인 볼 소유와 패스 전개,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후방에서 공을 받아 공격 방향을 바꾸고 경기의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강점이다. 특히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공을 처리하고 패스를 연결하는 능력은 대표팀 중원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황인범이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유형이라면, 백승호는 차분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를 통해 다른 방식의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 박진섭의 강점은 수비적인 안정감이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수비라인 앞 공간을 보호하는 능력은 강한 상대와 맞서는 경기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전술적 활용도를 높인다. 특히 상대의 역습이 위협적인 경기에서는 박진섭의 수비력과 위치 선정이 대표팀 전체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백승호와 박진섭을 함께 활용하는 조합도 검토할 만하다. 백승호가 경기 조율과 공격 전개를 담당하고 박진섭이 수비적인 균형을 유지한다면, 두 선수의 강점이 서로 맞물리는 중원 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황인범이 수행하던 역할을 다른 선수들이 나눠 맡는 것이 아니다. 백승호와 박진섭이 가진 고유한 장점을 활용해 황인범 중심의 중원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기존 주전의 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데 그칠 이유는 없다. 다른 선수들이 더 효과적인 경기 운영과 수비력을 보여준다면 과감하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인정해야 한다. 주전이라는 이유만으로 경쟁에서 앞설 수는 없다 국가대표팀은 과거의 활약을 보상하는 자리가 아니다. 현재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대표팀 전술에 적합한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이 한국 축구에 기여한 공로는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공로가 다른 선수들의 경쟁 기회를 제한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 이한범과 김주성이 더 좋은 수비 조직을 만들어낸다면 기회를 줘야 한다. 배준호와 양민혁이 더 다양한 공격을 펼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백승호와 박진섭이 중원에서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기존 주전과 동등한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유명 선수의 이름이 아니라 실제 경기력으로 주전이 결정될 때 대표팀의 수준도 높아질 수 있다. 선수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기존 주전 역시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결국 새로운 선수의 성장은 기존 선수를 밀어내는 문제를 넘어 대표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세대교체는 전력 약화가 아니라 전력 상승의 기회다 한국 축구가 세대교체를 이야기할 때마다 반복되는 우려가 있다. 경험 많은 선수가 빠지면 대표팀이 약해질 것이라는 걱정이다. 그러나 세대교체가 반드시 전력 약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존 선수들과 다른 강점을 가진 자원들이 등장하면 팀의 전술적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이한범과 김주성의 후방 빌드업, 배준호의 기술적인 연계, 양민혁의 빠른 돌파, 백승호의 경기 조율, 박진섭의 수비적인 안정감은 각각 대표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이 조화를 이루면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더 정교해지고, 공격 방식도 다양해질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선수들이 주전 경쟁에서 기존 선수들을 능가하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는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을 실제 성과로 바꾸려면 국제경기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 젊은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기존 주전보다 뛰어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제한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세대교체의 목표는 기존 주전의 빈자리를 비슷한 수준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선수와 더 효과적인 전술로 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야 한다. 김민재·황희찬·황인범이 한국 축구의 전부는 아니다 이번 은퇴설은 아직 공식적인 은퇴로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세 선수의 이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논란을 계기로 한국 축구의 선수층을 다시 살펴보는 일은 의미가 있다. 김민재가 빠지면 수비가 무너지고, 황희찬이 없으면 공격력이 떨어지며, 황인범이 없으면 중원이 흔들릴 것이라는 생각은 지나치게 기존 주전에게 의존하는 시각일 수 있다. 한국 축구에는 이미 다른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이들이 국제경기에서 능력을 입증하고 기존 주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은 오히려 한층 강해질 수 있다. 김민재·황희찬·황인범은 한국 축구에 중요한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한국 축구의 전부는 아니다. 대표팀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세 선수의 빈자리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제 한국 축구는 이름값보다 실력, 과거의 공헌보다 현재의 경기력, 익숙한 선수 구성보다 더 나은 전술을 선택해야 한다. 세대교체는 위기가 아니다. 제대로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한다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지금보다 더 강해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Q&A) Q1. 김민재를 대신할 선수들이 대표팀 수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나요?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한범의 후방 빌드업 능력과 김주성의 왼발 활용 능력은 수비 전술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Q2. 배준호와 양민혁이 황희찬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요? 두 선수는 황희찬과 다른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배준호는 기술적인 연계 플레이, 양민혁은 속도와 돌파가 강점입니다. 전술과 상대에 따라 더 효과적인 공격을 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Q3. 백승호와 박진섭이 황인범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백승호의 경기 조율과 박진섭의 수비적인 안정감은 경기 상황에 따라 황인범의 장점보다 더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값이 아니라 실제 경기력과 전술 적합성입니다. -
손흥민보다 대표팀이 먼저다…김민재·황인범·황희찬 은퇴설, 태극마크 내려놓으면 누가 손해인가손흥민 리더십 논란부터 '홍명보파' 소문까지… 국가대표 은퇴는 선수 자신에게도 적지 않은 대가가 따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선수들의 경기력 문제를 넘어 내부 갈등설로 번지고 있다. 특히 손흥민의 주장 리더십을 둘러싼 이견과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의 국가대표 은퇴설이 맞물리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서 짚어야 할 질문이 있다. 세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난다면 과연 대표팀만 손해를 보는 것일까. 국가대표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 가운데 하나다. 대표팀 역시 특정 선수 몇 명이 빠진다고 운영을 멈추는 조직은 아니다. 손흥민 대기록 뒤에 불거진 대표팀 갈등설 손흥민은 오랜 기간 한국 축구를 대표해 온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여러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경기장에서의 활약뿐 아니라 한국 축구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그런 손흥민의 주장 리더십을 둘러싸고 대표팀 내부에 이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의 국가대표 은퇴설까지 제기되자 일부 축구팬들은 선수단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은퇴설과 갈등설에 관한 보도 내용, 당사자들의 설명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세 선수가 공식적으로 동반 은퇴를 선언했다거나 손흥민을 조직적으로 배척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인가 세 선수가 한국 축구의 핵심 전력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크지 않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황인범은 중원에서 경기 흐름을 조율한다. 황희찬은 빠른 돌파와 침투로 공격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다. 이들이 동시에 빠진다면 대표팀 전력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력 손실이 생긴다는 것과 대표팀을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국가대표팀은 감독이 경기력과 전술, 몸 상태, 팀워크를 고려해 선수를 선발하는 조직이다. 특정 선수가 빠지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어떤 선수도 자신의 자리가 영원히 보장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국가대표 은퇴하면 누가 더 손해인가 이번 논란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대목이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면 선수는 대표팀 소집에 따른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소속팀에 집중할 수 있다. 이미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확보한 선수라면 이런 선택이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잃는 것도 적지 않다. 월드컵과 국제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사라지고, 태극마크를 달고 국민을 대표하는 명예도 내려놓아야 한다. 국가대표 경력은 선수의 국제적 인지도와 상업적 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경력에도 중요한 자산이다. 따라서 대표팀 은퇴가 무조건 축구협회나 동료 선수에게만 불리한 선택이라고 볼 수 없다. 국가대표를 그만두면 대표팀만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 선수 자신도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를 잃는다. 대표팀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할 수 있지만, 은퇴한 선수에게 국제대회 출전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김민재·황희찬·황인범 빠지면? 더 강해질 수도! → 은퇴가 불만을 관철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개인의 몸 상태나 가족, 소속팀 생활 등을 고려해 대표팀을 떠나는 결정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선수단 내부 갈등과 맞물려 은퇴설이 확산한다면 그 경위는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국가대표 은퇴를 언급하는 방식으로 감독이나 동료에게 특정 요구를 관철하려 한다면 적절하지 않다. 국가대표팀은 선수 개인의 요구에 따라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논란에서 김민재·황인범·황희찬이 실제로 은퇴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비판 역시 검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손흥민 한 명과 세 선수, 국민은 누구를 선택할까 손흥민의 대중적 인지도와 한국 축구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은 상당하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했고, 유럽 축구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아왔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도 뛰어난 선수들이지만, 세 선수의 전술적 가치와 손흥민의 상징성을 단순히 숫자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국민들에게 손흥민과 세 선수 가운데 누 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국가대표팀이 선수들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주장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야 하고, 후배 선수들의 요구가 부당하다면 그 역시 바로잡아야 한다. '홍명보파' 소문까지…확인되지 않은 파벌설은 경계해야 온라인에서는 세 선수가 특정 감독과 가까운 이른바 '홍명보파'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러나 세 선수가 특정 감독을 중심으로 파벌을 형성하거나 손흥민을 견제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객관적인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수들 사이에 의견이 같거나 특정 감독과 함께 활동한 경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파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대표팀 내부의 의견 차이와 조직적인 파벌 활동은 구별해야 한다. 논란이 커질수록 선수들의 실제 발언과 행동, 감독과 축구협회의 공식 설명을 중심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대표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손흥민과 세 선수 가운데 누가 더 유명하고 실력이 뛰어나느냐가 아니다. 선수들이 대표팀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동료에 대한 존중과 국가대표로서의 책임을 지켜야 한다. 손흥민 역시 주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단 갈등을 조정하고 공정한 선발 원칙을 유지해야 한다. 국가대표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당연하게 보장되는 자리는 아니다. 누구도 태극마크를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국가대표를 떠나는 결정이 개인의 자유라면, 그에 따른 기회와 명예의 상실 역시 선수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김민재·황희찬·황인범 빠지면? 더 강해질 수도!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 개인의 팀도, 김민재·황인범·황희찬 세 선수의 팀도 아니다. 대표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 그리고 국가대표를 그만두면 대표팀만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
국가대표 병역 특례 논란, ‘전역모’ 하나 얻으려 금메달 땄나금메달 직후 병역 혜택 자축한 언행…대회별 누적 성적과 공적 책임으로 기준 다시 세워야 금메달의 감동을 ‘전역모’가 가렸다. 국가대표가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취는 박수받아야 한다. 그러나 우승 직후 병역 혜택을 앞세운 일부 선수들의 언행은, 국민이 함께 기뻐할 승리를 개인의 군복무 문제 해결로 좁혀 보이게 했다. 이번 논란은 선수들의 가벼운 행동을 지적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 특정 대회의 메달에 병역 혜택을 연결한 제도가 무엇을 장려하고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 금메달 직후,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월 3일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였다. 하지만 이후 병역 관련 발언과 사진이 논란을 불렀다. 보도에 따르면 주장 이기혁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입대가 임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도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병역 혜택이라는 보상을 바라보고 경기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박승수가 전역모를 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실도 보도됐다. 선수에게 병역 문제가 절실할 수는 있다. 짧은 전성기와 해외 활동을 생각하면 부담도 클 것이다. 그렇다고 국가대표의 우승을 현역 복무를 하지 않게 된 기쁨으로 표현하는 행동까지 적절해지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선수의 언행으로 대표팀 전체의 노력과 동기를 판단해서도 안 된다. 다만 실제로 나온 발언과 사진은, 금메달의 의미가 병역 혜택에 얼마나 강하게 묶여 있는지를 드러냈다. ■ ‘전역’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병역 이행이다 현행 체육 분야 편입 기준은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다. 요건을 갖춘 뒤 추천과 편입 절차를 거쳐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한다. 흔히 ‘군 면제’라고 부르지만 병역 의무 자체가 사라지는 제도는 아니다. 병무청 안내에 따르면 해당 분야에서 34개월 복무하고,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도 총 544시간 이행해야 한다. 군사교육소집 의무도 있다. 따라서 금메달을 딴 순간 병역을 모두 마친 것처럼 전역모를 쓰는 행동은 제도의 의미와도 맞지 않는다. 이제 수행해야 할 의무가 남았는데, 이미 끝낸 것처럼 자축한 셈이다. 대표팀과 관련 기관은 특례의 혜택뿐 아니라 의무와 책임을 정확히 안내해야 한다. ■ 왜 올림픽·아시안게임만 인정하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이름이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세계선수권에서 높은 성적을 꾸준히 내더라도 그 성적만으로는 현행 체육 분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두 대회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의 선수에게는 성과를 인정받을 길이 제한된다. 반대로 포함된 종목도 참가국과 선수 구성, 경쟁 수준이 서로 다르다. 같은 대회에서 같은 색의 메달을 땄다는 사실만으로 성취의 무게가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 한 대회의 결과가 병역 방식에 큰 차이를 만드는 구조는, 선수에게 그 대회를 병역 문제 해결의 기회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 개인의 태도만 꾸짖고 이 구조를 그대로 두면 논란은 반복될 것이다. ■ 한 번의 메달 대신 일정 기간의 성적을 평가하자 특례를 유지한다면 누적 점수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인 국제대회별 수준과 입상 순위에 따라 점수를 주고, 일정 기간 합산 성적이 기준을 넘는 선수를 심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최근 4년의 성적을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시행 중인 제도가 아니라 대안의 예시다. 올림픽·아시안게임뿐 아니라 종목별 주요 세계대회의 성적도 평가할 수 있도록 대상과 배점을 공개해야 한다. 대회가 자주 열리는 종목이 유리해지지 않도록 연간 인정 횟수와 점수 상한을 정해야 한다. 여러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경우와 단체종목의 선수별 기여도도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많이 출전한 사람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꾸준히 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국제대회 누적 성적을 반영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점수제가 특례 대상 사이의 불균형을 줄일 수 있어도, 일반 병역 의무자와의 형평성까지 자동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 혜택을 유지하려면 공적 책임도 분명해야 한다 선수의 경력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다른 청년 역시 학업과 직장생활을 미루고 복무한다는 지적을 함께 놓고 논의해야 한다. 점수제는 특례 유지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의 한 대안이지, 무조건 확대하자는 결론이 아니다. 특례를 유지한다면 봉사활동과 복무 이행을 검증하고, 취약계층·청소년 체육교육 등 사회가 체감할 기여도 확보해야 한다. 혜택을 받는 기준만큼 의무를 지키는 과정도 중요하다.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는 것과 전역모 행동을 비판하는 것은 함께 할 수 있다. 국가대표의 성취가 군복무를 하지 않게 된 기쁨으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된다. 전역모가 불러온 논란에 답할 책임은 선수뿐 아니라, 메달과 병역을 연결해온 제도를 운영하는 국가에도 있다. ■ 질의응답 Q. 국가대표가 되면 병역 특례를 받나요?A. 아닙니다. 현행 체육 분야에서는 올림픽 3위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1위 입상 등 법정 요건과 편입 절차가 필요합니다. Q.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가 끝나나요?A. 아닙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면 34개월 복무와 544시간의 특기활용 봉사활동 등 의무가 남습니다.▶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Q. 누적 점수제가 도입됐나요?A. 아닙니다. 현재의 메달 기준을 보완하기 위해 검토할 수 있는 대안이며, 이 글의 ‘4년’도 제안의 예시입니다. ▶ 정부 환급금 조회하기 -
한국 우즈벡 축구 평가전 이길 수 있을까? 모레노 감독 운명·손흥민 59호골 주목하세요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10월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 한 경기가 아닙니다. 한국이 이길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보면 쉽게 승리를 장담할 상대도 아닙니다. 특히 임시 사령탑인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에게는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모레노 감독 부임 후 에콰도르에 3-0으로 승리했지만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베네수엘라와는 0-0으로 비겼습니다. 현재까지 1승 1무 1패입니다. ■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길 수 있을까? 객관적인 기록만 보면 한국이 우위입니다. 한국은 FIFA 실시간 랭킹 32위, 우즈베키스탄은 59위이며 역대 A매치에서도 한국이 11승 4무 1패로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마지막으로 패한 것도 1994년입니다. 2018년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4-0으로 이겼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경기를 과거 기록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이란을 3-1, 시리아를 4-1로 꺾었습니다.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체제에서 4-4-2와 4-2-3-1, 때로는 4-3-3까지 사용하며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팀이라고 모레노 감독도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공을 오래 가지고 있다고 해서 경기를 지배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공격하다 공을 빼앗긴 직후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수비 뒤 공간을 빠르게 노린다면 의외로 까다로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더 큰 문제는 김민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여기서 한국에는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김민재가 우즈베키스탄전 결장이 유력합니다. 김민재는 이틀 연속 대표팀 단체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대표팀에서는 큰 부상보다는 누적 피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재가 빠질 경우 김태현과 이한범이 중앙수비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게 상당히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민재가 있을 때는 개인 능력으로 상대 역습을 끊어낼 수 있지만 김민재가 없다면 모레노 감독이 만든 수비 조직 자체가 얼마나 안정적인지가 그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단순히 실점했느냐보다 공을 빼앗긴 뒤 수비 전환이 얼마나 빠른지를 보는 게 좋습니다. ■ 모레노 감독에게는 사실상 첫 번째 분수령 오늘 경기에서 가장 부담이 큰 사람은 선수가 아니라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일 수도 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아직 정식 감독이 아니라 임시 감독입니다. 그런데 첫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쳤고 특히 우루과이에 1-4로 패한 뒤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베네수엘라전 이후 대표팀 내부에서도 상당히 강한 말들이 나왔습니다. 김민재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 싸워야 한다는 취지로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냈고, 황인범 역시 대표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모레노 감독에게 단순한 2승째 도전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이 내용까지 좋게 이긴다면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치게 됩니다. 특히 전방 압박과 중원 연결이 살아나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승리한다면, 최근 두 경기에서 제기된 경기력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A매치까지 흐름을 이어간다면 정식 감독 전환 논의에서 긍정적인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우즈베키스탄전과 이후 11월 일정이 모레노 감독의 정식 감독 승격 여부에 중요한 과정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패한다면? 상황은 상당히 부담스러워집니다. 첫 4경기를 1승 1무 2패로 끝내게 되고, 에콰도르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입니다. 더구나 상대는 FIFA 랭킹이 한국보다 낮고 한국이 32년간 패하지 않았던 우즈베키스탄입니다. 따라서 패할 경우에는 단순한 평가전 패배보다 전술 완성도와 대표팀 장악력에 대한 논쟁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승부 역시 경기 내용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슈팅과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비기는 것과 베네수엘라전처럼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며 비기는 것은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 오늘은 손흥민의 '한 골'이 특별하다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봐야 할 사람은 역시 손흥민입니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 58골을 기록해 차범근 전 감독과 한국 남자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한 골을 넣으면 59골로 단독 1위가 됩니다. 단순히 기록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근 대표팀 공격이 답답했던 만큼 손흥민이 어디에서 공을 받는지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전방에 고립되는지, 측면이나 2선으로 움직이며 동료와 연결되는지에 따라 한국 공격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강인은 '공격을 누가 풀어주나'라는 질문의 핵심 또 한 명은 이강인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이 수비 라인을 내리고 중앙을 좁힌다면 단순한 측면 크로스만으로는 뚫기 어렵습니다. 이때 필요한 게 좁은 공간에서 수비 한두 명을 벗겨내고 공격 템포를 바꿀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따라서 이강인이 어느 위치에서 공을 받고 손흥민과 얼마나 자주 연결되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골이나 도움 하나만 보는 것보다 이강인이 공을 잡았을 때 한국 공격이 앞으로 전진하는지를 보면 경기 내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 황인범이 살아야 한국 축구가 앞으로 간다 제가 오늘 경기에서 오히려 더 눈여겨볼 선수는 황인범입니다. 베네수엘라전에서 드러난 문제 가운데 하나가 중원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전방에 좋은 공격수가 있어도 중원에서 공이 빠르게 전달되지 않으면 공격수들이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대표팀에서도 중원 연결과 패스 문제가 주요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황인범이 전진 패스를 얼마나 자주 성공시키느냐, 압박을 받을 때 어느 방향으로 공을 빼주느냐를 보면 오늘 한국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 김민재가 없다면 이한범·김태현도 봐야 한다 평소라면 관심이 손흥민·이강인에게 집중되겠지만 오늘은 중앙수비도 재미있습니다. 김민재가 실제로 결장한다면 김태현·이한범 조합이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이 역습에 강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꽤 어려운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 공격수가 달려들 때 뒤로 물러서기만 하는지, 미리 전진해 공격을 끊는지, 풀백이 올라갔을 때 넓어진 공간을 어떻게 커버하는지를 보면 됩니다. 오히려 김민재가 없는 경기가 한국의 차세대 중앙수비 조합을 확인할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승리보다 봐야 할 것은 '한국 축구가 달라졌나' 결국 오늘 경기를 2-0이냐 3-0이냐만 보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꼽는 관전 포인트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전방에서 공을 빼앗겼을 때 즉시 압박하는가.둘째, 황인범을 거쳐 공이 빠르게 전진하는가.셋째, 손흥민과 이강인이 고립되지 않고 연결되는가.넷째,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이 우즈베키스탄 역습을 막을 수 있는가. 이 네 가지가 좋아지면서 승리한다면 모레노호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반전이 됩니다. 반대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도 공만 돌리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면, 설령 한 골 차로 이기더라도 모레노 감독을 둘러싼 의문이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 우즈베키스탄전이 흥미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스코어보다 모레노호가 지난 세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에 어떤 답을 내놓느냐를 확인하는 경기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Q&A) Q1. 한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 강한가요?FIFA 랭킹과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섭니다. 한국은 역대 맞대결에서 11승 4무 1패입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이란을 3-1로 꺾는 등 상승세여서 만만한 상대는 아닙니다. Q2. 한국이 패하면 모레노 감독이 바로 교체되나요?현재 그런 결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임시 감독이라는 위치와 최근 성적을 고려하면 정식 감독 전환 여부를 둘러싼 평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3. 한국이 이기면 모레노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되나요?한 경기 승리만으로 결정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보여주고 이후 11월 A매치에서도 흐름을 이어간다면 긍정적인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Q4. 오늘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누구인가요?손흥민의 A매치 59호골 도전이 가장 큰 기록 이슈이고, 경기 내용에서는 이강인과 황인범, 김민재가 빠질 경우 중앙수비진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Q5. 김민재는 출전하나요?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해 결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최종 출전 여부는 경기 전 선발 명단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모레노 감독 전술 프로선수 경력 없는데 한국 축구 바꿀까축구대표팀을 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에게는 다른 유명 감독들과 확연히 다른 이력이 하나 있다. 프로축구 선수 경력이 없다. 유럽 빅클럽 스타 출신도 아니고 국가대표 선수였던 적도 없다. 그런데 그는 FC바르셀로나의 코칭스태프를 거쳐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까지 올라갔다. 그 배경에는 선수 시절의 이름값 대신 경기 분석과 전술 연구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독특한 길이 있다. 모레노 감독은 자신을 분석가 성향이 강한 지도자로 설명해왔고 실제로 프로축구 무대에 처음 들어간 것도 FC바르셀로나 B팀의 비디오 분석 업무였다. 이후 AS로마와 셀타 비고를 거쳐 바르셀로나 1군 코칭스태프까지 올라갔다. 그렇다면 질문은 하나다. 프로선수 경험이 없는 모레노 감독의 전술이 한국 축구를 실제로 바꿀 수 있을까. 모레노 감독 전술 핵심 한눈에 보기 구분 특징 프로선수 경력 없음 지도자 출발점 경기 분석과 유소년 지도 프로무대 시작 FC바르셀로나 B 비디오 분석 선호 축구 공을 소유하며 경기 주도 공격 짧은 패스와 공간 활용 수비 공을 잃은 뒤 빠른 재압박 포메이션 특정 시스템 고집하지 않음 분석 방식 영상과 데이터 활용 특징 상대별 맞춤 전술과 선수 특성 중시 모레노 감독이 강조해온 핵심은 의외로 단순하다. 감독이 원하는 포메이션에 선수를 억지로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보유한 선수에게 시스템을 맞춘다는 것이다. 목차 -프로선수 경험 없이 어떻게 스페인 감독까지 갔나 -모레노 감독 전술은 4-3-3일까 4-4-2일까 -공을 오래 갖는 것보다 공간을 찾는다 -공을 빼앗기면 빨리 다시 찾아온다 - 한국 대표팀에서는 무엇이 달라질 수 있나 -데이터 축구가 한국 선수들에게 통할까 -성공 여부를 가를 가장 큰 변수는 무엇인가 ■ 프로선수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감독까지 갔나 모레노 감독을 이해하려면 선수 경력부터 찾아보는 것보다 분석가로 시작한 경력을 보는 편이 낫다. 그는 프로선수로 뛰지 않았다. 대신 어린 시절부터 지도와 전술에 관심을 가졌고 이후 전술과 훈련 방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프로축구 현장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도 선수가 아닌 FC바르셀로나 B팀 비디오 분석가였다. 당시부터 수많은 경기 영상을 보고 상대 팀의 특징과 약점을 찾아내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 AS로마 ▶ 셀타 비고 ▶ FC바르셀로나 ▶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일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상대 분석과 전술 준비 능력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그를 두고 경기를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고 경기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지도자라는 평가가 오래전부터 나왔다. 결국 모레노에게 선수 시절 경험을 대신한 것은 수없이 많은 경기 영상과 전술 연구였던 셈이다. ■ 모레노 감독 전술은 4-3-3일까 4-4-2일까 흥미롭게도 모레노 감독은 Mi receta del 4-4-2라는 4-4-2 전술 관련 책까지 썼다. 그렇다고 한국 대표팀이 곧바로 4-4-2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단순하다. 스페인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4-3-3을 주로 활용했고,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위치를 상당히 유동적으로 바꿨다. 모레노가 오래전부터 강조해온 철학도 이것이다. 포메이션보다 선수가 먼저다. 그는 감독의 시스템에 선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선수의 능력에 맞게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취지의 생각을 반복해왔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처음부터 4-3-3 감독이다 4-4-2 감독이다 라고 규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현재 한국 대표팀 선수들로 어떤 공간을 만들고 어떤 방식으로 공격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 공을 오래 갖는 것만 원하는 감독은 아니다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점유율 축구부터 떠올릴 수 있다. 모레노 감독도 기본적으로 짧은 패스를 연결하면서 공을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선호한다. 하지만 공을 오래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그는 올해 자신의 축구철학을 설명하면서 스페인 축구에서 배운 점유율 축구가 자신의 기본적인 DNA이지만 목적 없는 점유율은 의미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차이가 중요하다. 수비수끼리 공을 돌리면서 점유율 수치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공간이 있는지 찾아내고 그 공간으로 빠르게 공을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르셀로나 시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나눈 경험을 소개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주기보다 상대의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풀백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스페인 대표팀을 맡았던 시절의 전술을 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풀백을 높은 위치까지 올렸다. 양쪽 측면에서 풀백과 윙어가 함께 움직이며 상대 수비 한 명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만드는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 중앙 미드필더 역시 정해진 위치에만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 압박을 피하기 위해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상당한 위치 변화가 나타났다. 즉 모레노의 축구는 선수들이 자기 자리만 지키는 방식보다는 공의 위치와 상대 수비에 따라 공간을 바꿔가며 움직이는 축구에 가깝다. 한국 대표팀에서 이 부분이 얼마나 구현될지도 관심거리다. ■ 공을 뺏긴 뒤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맡았을 당시 강조했던 또 하나의 특징은 빠른 공 탈환이다. 그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면서 상대가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을 가능한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공을 잃었다면 뒤로 물러서 수비진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가능하면 빠르게 압박해 다시 공을 가져오려는 축구다. 스페인 대표팀 시절에도 더 많은 공 소유와 함께 공격적인 수비를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이 부분이 구현된다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단순히 공격할 때만 적극적인 것이 아니라 공을 빼앗긴 순간부터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방식이다.▶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 데이터와 영상 분석은 상당히 많이 쓰는 감독 모레노가 다른 감독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여기일 수 있다. 축구 지도자가 되기 전부터 영상 분석을 전문적으로 해왔고 데이터와 기술을 경기 준비에 적극 활용한다. 스페인 라리가의 분석 프로그램 MediaCoach 개발 과정에도 외부 자문으로 참여했다. 그렇다고 숫자만 보는 감독도 아니다. 모레노 자신도 수십 개의 지표를 나열한 자료보다 제대로 편집된 몇 분의 영상이 선수들의 전술 이해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쉽게 말하면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보다 그 데이터에서 무엇을 찾아내고 선수에게 얼마나 간단하게 전달하느냐를 중시하는 방식이다. 이 부분은 대표팀 축구에서 특히 중요하다. 대표팀은 클럽팀처럼 매일 선수들을 훈련시킬 수 없다. 짧은 소집기간 동안 전술을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복잡한 주문을 수십 가지 전달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 그렇다면 한국 축구에서는 무엇이 달라질까 아직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서 한 경기도 지휘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변화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다만 그의 기존 전술을 기준으로 보면 몇 가지는 눈여겨볼 수 있다. 첫째 빌드업 위치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미드필더가 중앙에만 머무르지 않고 측면으로 움직이고 풀백이 높은 위치를 잡는 등 선수 위치를 유동적으로 활용해왔다. 한국에서도 후방에서 공을 전개할 때 정해진 위치에서만 패스를 돌리는 모습보다 상대 압박에 따라 위치를 바꾸는 빌드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공을 잃은 직후 압박이 중요해질 수 있다 모레노는 자신이 경기를 주도하고 공을 빠르게 되찾는 축구를 선호한다고 밝혀왔다. 한국 선수들의 활동량과 스피드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이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다. 셋째 선수에게 맞춰 포메이션이 달라질 수 있다 특정 포메이션 하나를 절대적으로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 모레노 감독의 특징이다. 따라서 새로운 대표팀에서도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숫자로 된 포메이션보다 어떤 선수를 어떤 위치에서 활용하느냐가 될 가능성이 크다. ■ 프로선수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일까 여기에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 프로선수 경험이 있는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느끼는 압박이나 라커룸 문화를 몸으로 경험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선수 경력이 없는 지도자는 그만큼 전술과 지도 능력을 다른 방식으로 증명해야 한다. 모레노는 후자다. 영상 분석과 전술 연구로 경력을 시작해 바르셀로나 수석코치와 스페인 대표팀 감독까지 올라갔다. 스페인 대표팀을 직접 맡았을 때는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고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따라서 프로선수 경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지도력을 낮게 평가할 근거는 부족하다. 반대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에서 일했다는 경력만으로 한국에서도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 오히려 성공 여부는 전술보다 사람일 수도 있다 흥미롭게도 모레노 감독 자신도 최근에는 이 부분을 상당히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전술과 상대 분석에 썼지만 감독 경험이 쌓인 뒤에는 선수와 사람을 관리하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건 한국 대표팀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대표팀 감독에게는 전술판만 잘 그리는 것보다 ▶ 짧은 시간에 선수의 신뢰를 얻고 ▶ 해외파와 국내파를 하나로 만들고 ▶ 주전 경쟁을 관리하고 ▶ 전술을 쉽게 이해시키는 능력이 필요하다. 모레노 역시 데이터만으로 축구를 해결할 수 없으며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쩌면 한국에서의 성공 여부도 바로 여기에서 갈릴 수 있다. ■ 한국 축구 정말 바꿀 수 있을까 모레노 감독의 이력만 보면 상당히 독특하다. 프로선수 경력은 없다. 대신 수많은 경기를 분석하는 것에서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직접 감독까지 맡았다. 그가 선호하는 축구도 비교적 분명하다. 공을 가지고 경기를 주도한다. 목적 없는 점유율은 원하지 않는다. 선수에게 시스템을 맞춘다. 공을 잃으면 빠르게 되찾는다. 영상과 데이터를 이용해 상대의 약점을 찾는다. 그렇다면 이것이 한국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구현될까. 아직은 알 수 없다. 특히 대표팀은 전술을 훈련할 시간이 부족하고 모레노 감독 역시 한국 선수들을 실제 경기에서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첫 경기부터 바르셀로나 같은 축구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오히려 앞으로 봐야 할 것은 더 간단하다. 한국 선수들이 이전보다 어디에서 공을 받고 어떻게 공간을 만들며 공을 잃은 뒤 어떻게 움직이는가. 프로선수 경력 없이 분석과 전술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까지 올라간 모레노. 그의 이력이 특이한 것으로 끝날지, 아니면 한국 축구의 경기 방식까지 바꾸는 출발점이 될지 이제 실제 경기에서 확인할 차례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레노 감독은 정말 프로선수 경력이 없나 그렇다. 프로선수 경력 없이 지도와 분석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프로축구 무대에서는 FC바르셀로나 B팀 비디오 분석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Q 모레노 감독이 선호하는 포메이션은 무엇인가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4-3-3을 활용했지만 특정 포메이션을 절대적으로 고집하는 감독은 아니다. 보유한 선수의 특징에 따라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Q 모레노 감독 전술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공을 소유하며 경기를 주도하고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 공을 잃은 뒤 빠른 압박, 선수들의 유동적인 위치 변화, 영상과 데이터를 활용한 상대 분석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Q 한국 대표팀도 점유율 축구를 하게 되나 가능성은 있지만 단순히 공을 오래 가지고 있는 축구와는 다르다. 모레노 감독은 목적 없는 점유율보다 상대의 공간을 찾아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보는 지도자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누구, 프로선수 경력 없이 스페인 대표팀까지 이끈 전술가 -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누구... 프로선수 경력 없이 스페인 대표팀까지 이끈 전술가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13일 한국에 입국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난 한국 대표팀을 11월까지 맡아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이름만 보면 생소할 수 있다. 그런데 경력을 살펴보면 상당히 특이하다. 프로축구 선수 경력이 없는데도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거쳐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올라간 지도자다. 특히 데이터 분석과 상대에 따라 전술을 바꾸는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는 왜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을까. 그리고 단 6경기 만에 무너진 대표팀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까. 모레노 감독 핵심부터 보기 구분 내용 이름 로베르토 모레노 국적 스페인 나이 48세 선수 경력 프로선수 경력 없음 주요 경력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 대표팀 경력 스페인 대표팀 감독 한국 계약기간 2026년 11월 27일까지 지휘 경기 A매치 6경기 특징 데이터 분석 상대별 맞춤 전술 향후 가능성 평가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 가능 대한축구협회 공식 기록에도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로 등록돼 있다. 목차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누구인가 -프로선수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감독이 됐나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엔리케와 함께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얼마나 잘했나 -모나코와 그라나다에서는 왜 물음표가 붙나 -한국은 왜 모레노를 선택했나 -정식 감독까지 갈 수 있을까 -첫 시험대는 언제인가 ■ 프로선수 경력이 없는 대표팀 감독 모레노 감독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많은 유명 감독들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는 것과 달리 모레노는 프로선수 경력이 없다. 그는 14세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학교 팀을 지도하면서 일찍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술 분석과 코칭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스타 선수 출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유형이라기보다 분석과 전술 설계로 성장한 감독에 가깝다. 한국 축구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실험이 될 수 있는 이유다. ■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엔리케의 오른팔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하면서다. 모레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 수석코치를 맡았다.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뛰고 있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에도 엔리케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으로 이동해 수석코치를 맡았다. 그래서 스페인 축구계에서는 오랫동안 루이스 엔리케의 전술 파트너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그는 단순한 수석코치에서 끝나지 않았다. ■ 스페인 대표팀 감독까지 올라갔다 2019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가족 문제로 대표팀을 떠나면서 모레노가 스페인 대표팀을 맡게 됐다. 처음에는 임시 감독이었지만 이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때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모레노가 지휘한 스페인은 유로 2020 예선에서 7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단순히 바르셀로나 이름값만 가지고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른 인물은 아니라는 의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직접 지휘한 경험도 있다. ■ 그런데 왜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지는 않을까 여기에서 모레노 감독을 조금 냉정하게 볼 필요도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후 클럽팀 감독으로서는 압도적인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스페인 대표팀 이후 ▶ AS모나코 ▶ 그라나다 ▶ 러시아 PFC 소치 등을 지휘했다. 전술 분석 능력은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선수단 장악과 장기간 팀을 운영하는 능력에서는 물음표가 따라왔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대표팀은 클럽보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시간이 훨씬 짧기 때문이다. ■ 모레노 축구의 핵심은 데이터와 맞춤 전술 모레노 감독의 가장 뚜렷한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분석 능력이다. 하나의 전술을 모든 상대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보다는 상대 특징과 선수 구성에 따라 전술을 설계하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대한축구협회도 감독 선임 과정에서 ▶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 ▶ 전술적 방향 ▶ 위기관리 능력 ▶ 코칭스태프와의 협업 등을 평가했고,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대한 준비와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이 전술적인 세밀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부분도 여기에 있다. ■ 한국은 왜 정식 감독이 아니라 임시 감독을 뽑았나 모레노 감독은 현재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이다. 계약은 11월 27일까지다.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 11월 A매치 2경기를 합쳐 총 6경기를 지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공개채용 과정을 거쳐 모레노 감독을 선택했다. 이번 선임은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맞춰 진행한 대표팀 감독 첫 공개채용 사례라는 점에서도 이전과 차이가 있다. 일단 6경기를 맡겨보고 결과와 경기 내용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지원금 확인하기 ■ 잘하면 2027 아시안컵까지 간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모레노 감독이 반드시 11월에 한국을 떠난다고 결정된 것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계약에 6경기 평가 이후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했다. 따라서 앞으로 6경기는 사실상 모레노 감독에게 정식 감독 오디션과 비슷한 성격도 갖는다. 다만 모레노 감독 본인은 13일 입국 당시 정식 감독 가능성보다 당장 주어진 대표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것이 더 중요한 부분이다. 이름값이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주느냐를 보면 된다. ■ 첫 번째 변화는 14일 대표팀 명단에서 나온다 모레노 감독은 13일 코칭스태프 5명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기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사실 첫 경기보다 먼저 볼 것이 명단이다. 기존 대표팀의 틀을 얼마나 유지할지, 새로운 선수를 얼마나 발탁할지, 월드컵 실패 이후 세대교체를 시도할지 등이 첫 명단에서 어느 정도 드러날 수 있다. 따라서 14일 발표될 모레노호 1기 명단 자체가 다음 기사감이다. ■ 첫 상대는 에콰도르 모레노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은 9월 24일 수원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이다. 이후 28일 우루과이, 10월 2일 베네수엘라,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쉬운 일정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특히 우루과이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팀이다. 새로운 감독이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을 입힐 시간이 길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실전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모레노 감독의 장점으로 평가받는 빠른 분석과 맞춤형 전술 능력이 실제 한국 대표팀에서도 통할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된다. ■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을까 모레노 감독을 지금 성공이나 실패로 판단하기는 너무 이르다. 분명한 장점은 있다. 프로선수 경력은 없지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이라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스페인 대표팀을 직접 맡았을 때도 유로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데이터와 전술 분석 능력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클럽 감독으로서 장기간 확실한 성공을 거뒀다고 보기는 어렵고 선수단 장악 능력 역시 검증해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주어진 시간은 고작 몇 달이다. 그래서 이번 모레노호에서 봐야 할 것은 거창한 말보다 간단하다. 대표팀의 경기 내용이 실제로 달라지느냐. 모레노 감독은 입국하면서 한국 국민이 대표팀에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각오를 밝혔다. 월드컵 실패로 흔들린 한국 축구를 불과 6경기 안에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이제 첫 시험이 시작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누구인가 스페인 출신 축구 지도자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보좌했고 2019년에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다. Q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가 아니다. 프로선수 경력이 없이 어린 시절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Q 한국 대표팀을 언제까지 맡나 현재 계약은 2026년 11월 27일까지다. A매치 6경기 평가에 따라 2027 아시안컵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 기사도 함께 보세요 (클릭) ▶ 모레노 감독 전술, 프로선수 경력 없는데 한국 축구 바꿀까 -
‘이승우 깜짝 최초발탁’ 신태용호 28명 명단 발표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FCO) 등 해외파와 김신욱, 이재성(이상 전북현대), 이근호(강원FC) 등 국내파들이 예외 없이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명보다 5명이 많은 28명을 뽑아 막판까지 경쟁 구도를 이어갈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 23명은 신태용호가 다음달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이동하기 직전에 결정할 예정이다.깜짝 발탁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의 몫이었다. 물론 이번에 발표한 명단이 최종 명단은 아니기 때문에 이승우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뛰는 것이 확정된 건 아니다. 이승우는 그동안 한 번도 A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가 월드컵을 앞두고 28명 명단에 드는 영광을 얻었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문선민, 제주유나이티드 센터백 오반석도 최초로 발탁됐다.수비의 핵심으로 평가 받았던 김진수와 김민재(이상 전북현대) 중 김진수는 일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현 상태를 봤을 때 월드컵까지 회복이 어려워 명단에서 제외하게 됐다. 신 감독은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 다음달 3일까지 김진수의 상태를 확인해 최종 명단에 포함시킬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진수는 지난 3월 유럽 평가전에서 왼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는 지난 2일 오른발 종아리뼈가 골절됐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돼 최종 훈련에 돌입한다. 28일과 다음달 1일에는 각각 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볼리비아(공개), 세네갈(비공개)과 평가전을 한다. 그리고 다음달 12일 결전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해 18일 스웨덴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월드컵 조별리그를 벌인다.<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명단(총 28명)>GK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성남FC) 권경원(텐진 콴잔) 오반석(제주유나이티드)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우(상주상무) 박주호(울산현대) 홍철(상주상무) 고요한(FC서울) 이용(전북현대)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고베) 권창훈(디종FCO) 주세종(아산무궁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현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FW : 김신욱(전북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예비 명단(28명 + 7명 = 35명)GK :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DF : 최철순(전북현대)MF : 손준호(전북현대) 이명주(아산무궁화)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지동원(다름슈타트)FW : 석현준(트루아AC)* 예비 명단은 총 35명으로 구성됨. 위의 7명은 대표팀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으며 추후 대체선수로 발탁될 수 있음.글 = 오명철사진 = 대한축구협회
